영제아재 참 오랜만이네요. 담낭 제거 수술로 두달을 병원신세를 졌네요. 다른 사람들은 담낭제거가 아주 쉬운 수술(최대1주일정도)이지만 , 나는 복강경 수술이 불가능해서 개복 수술을 했는데 ,,, 봉합 부분이 곪아서 애를 먹고 있네요. 봉합부분을 제수술하고 또 하고 또하고 아이고 ,, 수술 한달이 넘도록 아직도 실밥을 제거 못하고 있네요. 지난 일요일 퇴원해서 통원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마무리 봉합을 할것 같네요. 그래도 나는 폭염으로 국민들 모두가 고생할때 시원한 병실에서 올여름 확실한 피서를 했네요.ㅎㅎ 아제 감사합니다
종택이 한테 소식 듣고 걱정을 했었는데 이렇게 본인이 소식을 올려주니 반갑네요! 고생은 했겠지만 이제 깔끔하게 마무리가 된다니 불행중 다행입니다. 한여름에 염증이라 신경이 많이 쓰였겠네요. 아무튼 빨리 훌훌 털고 일어나 본부 보도본부장의 중임(?)을 다하시길 바랍네다! 소생은 최근에 한 6개월 마다 하는 ct 검사에서 뭐 보이는게 없다는 판정을 받고 건방을 떨고있는 중이나 여전히 산에를 갈 수 없어 사는 재미가 없소이다.
올해는 6월에 후배들과 76년 겨울 눈사태로 산화한 '77년도 에베레스트 원정대원' 추모 동판이 있는 설악 좌골을 찾기로 했는데 모든 계획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이 추모동판은 몇년전 용아장성산행을 마치고 노인봉을 지나 좌골 까치골 합수점으로 하산 하면서 만났지요. 그동안 배를 탄다고 못가보았는데, 그 동판을 보았을때는 '76년도 그 추운 겨울 그 날 ' 이 파노라마처럼 머리를 스치드군요. 그때는 폭설이 몇일간 계속되었지요. 영제 아제 다음에 혹시 여기를 지날 기회가 있으면 소주라도 한잔 뿌려 주구료 ,,,
그 해 겨울 참 힘들고 슬펐지요... 그래도 그 모든 일들이 77년도 에베레스트 쾌거의 밑거름이 되었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아야지요. 돌샘산장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계시던 준송형님 모습이 아련하네요. 후배들에게 우리에게 이런 선배가 있었다는 이야기는 들려주곤 합니다. 공룡이나 천화대 설악골을 다시 갈 수 있을 날이 올지 모르지만 말씀을 안하셔도 명색이 산을 알려고 애썻던 후배로써 가게된다면 그냥이야 지나겠습니까...
첫댓글 조금 자세히 알려주셨으면.....
담도가 막혀 수술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체력이 남 다르니 잘 이겨내겠지요. 쾌유를 빕니다.
이후 소식 아는 분 좀 올려주세요.
영제아재
참 오랜만이네요. 담낭 제거 수술로 두달을 병원신세를 졌네요.
다른 사람들은 담낭제거가 아주 쉬운 수술(최대1주일정도)이지만 , 나는 복강경 수술이 불가능해서 개복 수술을 했는데 ,,, 봉합 부분이 곪아서 애를 먹고 있네요. 봉합부분을 제수술하고 또 하고 또하고 아이고 ,, 수술 한달이 넘도록 아직도 실밥을 제거 못하고 있네요. 지난 일요일 퇴원해서 통원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마무리 봉합을 할것 같네요.
그래도 나는 폭염으로 국민들 모두가 고생할때 시원한 병실에서 올여름 확실한 피서를 했네요.ㅎㅎ
아제 감사합니다
종택이 한테 소식 듣고 걱정을 했었는데 이렇게 본인이 소식을 올려주니 반갑네요!
고생은 했겠지만 이제 깔끔하게 마무리가 된다니 불행중 다행입니다. 한여름에 염증이라
신경이 많이 쓰였겠네요. 아무튼 빨리 훌훌 털고 일어나 본부 보도본부장의 중임(?)을
다하시길 바랍네다! 소생은 최근에 한 6개월 마다 하는 ct 검사에서 뭐 보이는게 없다는
판정을 받고 건방을 떨고있는 중이나 여전히 산에를 갈 수 없어 사는 재미가 없소이다.
올해는 6월에 후배들과 76년 겨울 눈사태로 산화한 '77년도 에베레스트 원정대원' 추모 동판이 있는 설악 좌골을 찾기로 했는데 모든 계획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이 추모동판은 몇년전 용아장성산행을 마치고 노인봉을 지나 좌골 까치골 합수점으로 하산 하면서 만났지요.
그동안 배를 탄다고 못가보았는데, 그 동판을 보았을때는 '76년도 그 추운 겨울 그 날 ' 이 파노라마처럼 머리를 스치드군요. 그때는 폭설이 몇일간 계속되었지요.
영제 아제
다음에 혹시 여기를 지날 기회가 있으면 소주라도 한잔 뿌려 주구료 ,,,
그 해 겨울 참 힘들고 슬펐지요... 그래도 그 모든 일들이 77년도 에베레스트 쾌거의 밑거름이 되었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아야지요. 돌샘산장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계시던 준송형님 모습이 아련하네요. 후배들에게 우리에게 이런 선배가 있었다는 이야기는 들려주곤 합니다. 공룡이나 천화대 설악골을 다시 갈 수 있을 날이 올지 모르지만 말씀을 안하셔도 명색이 산을 알려고 애썻던 후배로써 가게된다면 그냥이야 지나겠습니까...
이영재 선생뿐만이 아니라 많은 송충송 선생의 팬들이 걱정했습니다.
이제 통원 치료하게 되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황선생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이번주 수술이 마무리되면 만신창이가 된 몸을 다시 또 재건축을 해야지요
올해는 높은 곳은 피하고 살살 닞은곳만 찾아 다닐겁니다.
우짜든가 쾌유룰 빕니다**
송준송 19회 185cm 핸드볼,수영부주장 시절 구덕운동장 수영장에서 경상선수들을 제치고 짱으로 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