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전신부종, 변비에는 고구마.
고구마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다. 바로 항암이다. 우리가 즐기는 모든 식물성 식품 중에 고구마의 항암률이 으뜸이다. 고구마에 많이 들어 있는 카로틴은 암예방이나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다. 고구마를 즐기면 암예방은 물론 비만이나 당뇨, 변비치료에 도움을 준다. 때문에 건강 다이어트 식품으로 권장할만하다.
고구마를 토종식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남미가 원산으로 우리나라에는 조선 중기(1600년 대)에 일본에서 유입되었다. 당시 일본은 스페인과 교역을 하고 있었는데 아마 이때 쯤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말로 고구위마를 우리가 고구마라고 부르는 것이다. 고구마는 가난과 기근에 시달리던 그 당시 민초들을 위해 재배했던 구황식물 중에 하나였다.
1763년 일본에 통신사로 다녀온 조엄(趙曮) 선생이 대마도에서 고구마를 가져와 부산 동래에 심게 했는데 월동방법을 몰라 모두 얼어 죽었다. 1764년 동래부사로 부임한 강필리(姜必履)가 이 사실을 듣고 대마도사람에게서 다시 종근(種根)을 구하여 부산 동래와 절영도에 심게 하여 재배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후에 그 재배법을 기록한 감저보(甘藷譜)를 발간하여 조선에서도 고구마가 보급되어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고구마는 쪄서 먹기도 하고 구워서 먹기도 하고 샐러드나 깍두기를 담가서 먹기도 하고 죽을 쑤어서 건강스프로 먹기도 한다. 전라도에서는 고구마엿을 만들기도 하는데 쌀이나 찹쌀보다 단맛이 덜하고 맛이 담백하여 단맛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잘 먹는다.
변서, 감저, 주서, 금서, 백서, 지과, 고구마 등으로 불리며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며 독은 없다.
항암률이 뛰어나며 당뇨, 감기, 고혈압, 변비, 유방종창, 자궁출혈, 황달, 다이어트에 매우 좋은 식재료가 된다. 특히 생것보다 찌거나 구워서 먹으면 더 높은 효능을 발휘한다.
전신부종으로 고생을 하면 식초물에 쪄서 먹으면 좋고 배멀미, 차멀미가 심한 사람은 배나 차를 타기 전에 찐 고구마나 아님 생고구마를 조금 깎아서 먹고 타면 멀미를 하지 않는다.
장이 좋지 않아 잦은 설사나 혈변을 보는 사람은 고구마의 줄기나 잎을 즐겨서 먹으면 좋다. 특히 변비나 당뇨, 젖이 잘 나오지 않는 산모는 이 고구마줄기나 잎으로 요리하여 즐겨 먹으면 유즙분비를 촉진하고 장의 활동을 도와 잦은 설사나 변비를 완화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고로 비만이 진행되거나 비만인 사람은 고구마줄기와 잎을 반찬으로 즐겨 먹으면 살을 빼는데 도움을 준다.
고구마는 생것보다 찌거나 구운 것이 더 효과를 높인다. 비타민은 열에 약해서 쉽게 파괴가 되는데 고구마 특유의 전유질이 이 비타민을 감싸고 보호하기 때문에 고구마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은 파괴되지 않는다. 찌거나 구운 고구마는 항암률이 90%가 넘는다는 실험보고가 있다. 그만큼 건강식품으로는 최고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고구마줄기나 잎을 달여서 차로 즐기면 혈관 속의 당을 중화시켜서 혈당수치를 낮춰준다.
비만이나 변비가 심한 사람은 고구마를 쪄서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햇볕이나 건조기에 바싹 말려서 건과로 즐기면 좋다. 지나치게 달지 않고 맛도 좋아서 군것질로 그만이다.
흡연하는 사람들도 고구마를 즐기면 좋다. 흡연은 체내의 비타민을 많이 파괴하는데 고구마에 비타민이 많아서 파괴된 비타민을 보충해준다. 고구마는 생것을 먹거나 샐러드, 깍두기, 고구마밥, 죽(스프), 튀김, 군고구마 등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식품이다.
*하지만 고구마를 피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위장병이나 십이지궤양이 있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고구마를 먹고 속이 더부룩하거나 신물이 넘어오면 위장질환이나 십이지궤양이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지나치게 과식해도 좋지 않다.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고구마에 흑점(딱딱하게 굳어 있슴)이 있는 것은 무조건 버려라. 흑점이 있는 고구마는 그 부위를 도려내도 맛이 쓰고 떫다. 흑점에는 흑반병 병균이 배출하는 케톤알콜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독소는 찌거나 구워도 파괴되지 않는다. 두통이 일고 구토와 설사, 고열이 발생한다. 흔히 고구마를 먹고 탈이 났다고 하는 사람들은 이런 고구마를 먹지는 않았나 생각해 볼 일이다.
마지막으로 고구마줄기로는 살짝 데쳐서 나물로 먹어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생줄기로 김치를 담근 것을 더 좋아한다. 아삭한 식감이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맛도 더 좋다. 줄기로 김치를 담그라하니 껍질을 벗기지 않고 담가서 질겨서 못 먹겠다는 분이 계셨다. 머위대처럼 껍질을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겉절이를 담그듯 양념을 하면 맛있다. 꼬옥.. 껍질을 벗기시기를.. ^^
약초연구소 둥지.
전남 보성군 벌교읍 홍암로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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