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마워하고 사랑하기에도 모자란 세월인데... ❋
설 연휴를 맞이하며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반갑게 만나고 함께하며 풍성한 사랑을 나누고 왔습니다. 연로하신 부모님께서 올 한 해, 주님의 귀한 은혜와 소망 가운데 평안하시기를 함께 마음모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 또 값진 우정을 나누는 친애하는 이들을 만나면 늘 위로와 힘을 얻습니다. 그러고 보면 늘상 마주치는 내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이들은 사랑을 나누며 위로받고 새 힘을 얻으라고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귀한 선물 같은, 참으로 고마운 존재들입니다.
인생은 어찌 보면 그리 길지도 않은 세월이라서, 서로 고마워하고 사랑하며 살기에도 한참 모자란 시간인데... 우리의 이기심과 욕심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며 불신의 벽을 만들어 버리기도 합니다.
그 어리석음이 결국... 우리의 소중한 인생을 훼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 잘난 신앙, 혹은 교리를 들먹이며 가장 반 신앙적인 행태를 일삼고 있는 지금 기독교의 현실이 참으로 속상하고 안타까운 것은 바로 그 때문입니다.
값지고 귀중한 시간을 다투고 미워하는데 낭비하지 말고, 이해하고 존중하고 신뢰하고 사랑하며... 아름다운 인생을 이루어 나아가는 보배로운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