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양육 부담 감소 위한 ‘2017 초등돌봄교실 운영계획’ 발표
초등생의 학부모가 자녀를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부가 ‘2017년 초등돌봄교실 운영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는 맞벌이 가정의 증가, 저소득층 및 한부모 가정 등 가정환경의 다원화에 맞춤형 돌봄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방안의 가장 큰 내용 중 하나는 꼭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학년별로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1,2학년의 저학년의 경우 외부강사를 초청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다. 프로그램은 주로 놀이 및 안전 등 창의와 인성을 양성할 수 있는 내용으로 매일 1회 이상 운영할 예정이다.
3학년 이상의 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자 혹은 교육기부자들이 투입될 예정이다. 초등 고학년의 프로그램은 독서와 운동 등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 또한 활성화된다. 주 2회 이상 전통놀이와 같은 소집단 활동 프로그램이 배치될 것이며 출결 및 귀가의 관리를 위해 개인관리카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일부 인구밀집지역에서 발생할 신청초과자를 고려한 방안 또한 마련되었다. 우선은 돌봄교실 증축하고 지역 아동센터 등 돌봄기관과와 협력하여 수요를 조절할 것이다. 또한 이전에는 현장 방문을 해야만 가능했던 돌봄교실 신청을 나이스 대국민 서비스에서 가능하게 하였다. 추가적으로 돌봄교실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학부모들을 위해 신학기 시작 전에 오리엔테이션을 따로 예정하기도 하였다.
초등돌봄교실에 지역사회의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 또한 구비되었다. 우선은 인적·물적 교류의 활성화 방안이 제시되었다. 학교와 지역의 돌봄기관 간의 협의를 통한 지역 내 우수 체험 프로그램을 공유할 것이다. 대체인력풀 마련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프로그램 운영 지원 및 급간식 준비, 저녁돌봄 안전관리 등에 학부모, 퇴직교원, 대학생 등 자원봉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돌봄교실의 정책에 관한 체감도를 높여 학부모의 참여 또한 유도할 방침이다. 우선은 돌봄교실을 이용해 본 학부모를 대상으로 체험후기 공모전을 개최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 이후 공모전의 결과를 토대로 돌봄교실 운영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2004년에 도입된 이래로 초등돌봄교실은 2016년 현재 5,998개 초등학교에서 11,920실, 초등학생 24만 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참여 학부모의 95.7%*가 만족한다고 평하는 등 가장 호평받는 교육정책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에 교육부는 올해에도 초등돌봄교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우수 강사를 확보하여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할 방침이다. 또한 오후 돌봄 및 방학 등의 휴업일 중에는 탄력적 운영하여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와 같은 운영 방침을 시행하기 위해 실당 운영비 기준 단가를 전년대비 약 1천만원 증액하였다. 또한 이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련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홍정연(schonsein97@gmail.com)
원본: http://www.newswire.co.kr/newsRead.php?no=843260&ected=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110_0014630685&cID=10201&pID=1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