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아닌 이별』(오태호 작사/작곡)은 1991년 6월 발매한
「이범학」의 솔로 데뷔 앨범에 실린 곡으로 대박 히트를 기록
하였습니다.
사실 이 앨범은 1991년 1월 발표한 7인조 밴드 "이색 지대"의
앨범과 재킷만 다를 뿐 구성과 내용은 동일합니다. 이 앨범은
LP, CD, 카세트로 동시에 발매되었고 그 반응은 대단했습니다.
「이범학」은 단숨에 최고 인기 스타로 발돋움 합니다.
「이범학」의 훤칠한 키와 외모는 인기를 부채질하는 중요한 요소
였는데, "이색 지대"의 앨범이 반응이 없고 활동은 부진해지자
소속사에서는 사장(死藏)시키기 아까웠던 터라 '리드 보컬'이었던
「이범학」을 솔로로 내세워 음반을 다시 낸 것이죠.
그룹 "공중전화"와 "이오공감"에서 활동했고 솔로 가수 출신의
'오태호'가 작곡한 Soft Rock 스타일의 곡과 부드러우면서도
파워풀한「이범학」의 가창(歌唱)이 어우러진 이 곡은 1991년
가을을 장식한 곡인데, 10월 16일 KBS 가요 톱10, 1위를 한 뒤
바로 '신승훈'의 "날 울리지마"에 1위를 빼았겼다가 다음 주 다시
탈환하고 5주 연속 1위를 하면서 골든 컵을 안았고, 6주 1위를
하게 된 곡이기도 해서 1991년 가장 히트한 곡 중 한 곡이며,
「이범학」은 MBC 10대 가수에 등극합니다. 그러나 「이범학」은
여기 까지 였습니다.
이어서 2집 앨범을 내지만 반응을 못얻고 사라져 원곡 가수로
남게 됩니다. 2012년 "이대팔"이라는 예명(藝名)으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해 돌아왔지만, 이 노래의 이미지가 트로트와는
너무 동떨어진 것이라 큰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별 아닌 이별』은 후배 가수들의 단골 '커버 곡'이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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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떠나가는 그대 모습 뒤로
아직도 못다 한 나 만의 얘긴 하지 마
다시 언제까지 나만의 미련으로
그대를 사랑한다는 말은
정말 하기 싫었어
밤 새워 얘기한
우리 서로 간의 갈 길로
이별이 아닌 이별을 맞으면 헤어지지만
내 사랑 굿바이 굿바이 어디서나
행복을 바라는 내 맘은
사랑한다는 흔한 말보다
더 진실함을 이해해
내 사랑 굿바이 굿바이 어디서나
행복을 바라는 내 맘은
무너진 내 안의 사랑이 번지면
다시 찾을 거야
밤 새워 얘기한
우리 서로 간의 갈길로
이별이 아닌 이별을 맞으면 헤어지지만
내 사랑 굿바이 굿바이 어디서나
행복을 바라는 내 맘은
사랑한다는 흔한 말보다
더 진실함을 이해해
내 사랑 굿바이 굿바이 어디서나
행복을 바라는 내 맘은
무너진 내 안의 사랑이 번지면
다시 찾을꺼야
내 사랑 굿바이 굿바이 어디서나
행복을 바라는 내 맘은
사랑한다는 흔한 말보다
더 진실함을 이해해
내 사랑 굿바이 굿바이 어디서나
행복을 바라는 내 맘은 무너진
내 안에 사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