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본문이해(예수께서 그를 꾸짖어 말씀하셨다. “입을 닥치고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그러자 귀신이 그를 사람들 한가운데다가 쓰러뜨려 놓고 그에게서 떠나갔는데 그에게 상처는 입히지 않았다. 35절)
1)안식일에 귀신을 쫓아내시다. 31-37절
2)열병을 앓고 있는 베드로의 장모를 고쳐주시다. 38-41절
3)예수, 여러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시다. 42-44절
▶예수의 활동에 담겨있는 두 가지의 의미, 하나는 안식일임에 치유사역을 이어감으로 율법주의자들과 갈등이 시작될 것을 암시. 두 번째는 치유와 기적을 중심으로 하는 예수의 사역이 하나님 나라의 도래라는 장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귀신에 들렸다는 것은 악마적인 생각에 사로잡힌 채로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2.이적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사람들이 모두 놀라서 서로 말하였다. ‘이 말이 대체 무엇이냐? 그가 권위와 능력을 가지고 악한 귀신들에게 명하니 그들이 떠나가는구나. 36절)
▶성서 광신주의–어떠한 생각도 성서의 권위를 넘어설 수 없다는 것. 자신의 의견과 달리하는 생각을 적대시 하는 것.
▶성서에 기록된 기적의 이야기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 치유와 기적의 이야기에 관한 역사성을 일방적으로 부정할 수는 없다. 동시에 예수가 질병을 치유하고 귀신을 쫓아내는 사역을 하는데는 하나님 나라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계신 것이다.
▶예수의 치유사역과 이를 통한 기적을 일으키는 사역은 인간의 영혼을 사로잡고 나쁜 삶을 살아가게 하는 악한 세력을 물리치는 사역이다.
3.우리를 휘감고 있는 나쁜 생각은 어디에서 오는가?/“May you live in interesting times” (서양의 속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극단적인 적자생존의 논리가 적용되는 곳이다.
▶인간 이해–“인간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기 위하여 경쟁하는 존재이다. 이것은 대로 정당할 수 있다. 왜냐하면 모두가 정상에 오르기 위하여 경쟁하면서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세상은 진보한다는 수치를 내놓을 수 있다. 그리고 개인은 이러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그리고 성공을 쟁취하기 위하여 노력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성공이나 실패는 개인의 책임으로 돌아간다.”
☞포도원주인의 처사와 자기중심성은?
4.예수의 치유와 이적이야기 받아내기(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다가가서 굽어보시고 열병을 꾸짖으셨다. 그러자 열병이 물러가고 그 여자는 곧 일어나서 그들에게 시중을 들었다. 39절)
▶보편성은 개별성으로 완성되고 개별성은 보편적 가치에 의해서 효율적이 된다. 개인의 정체성은 항상 가변적이기 때문에 그 개인의 개별성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에서 객관성을 획득한다. 악을 물리치시고 치유의 사역을 펼쳐나가시는 주님의 사역을 통해서 살아가는 법에 관한 묵상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
참고자료
다렐보크. 『NIV적용주석 누가복음』. 솔로몬.
호크마 주석. 『누가복음』.
J. 칼라스. 『공관복음서 기적의 의미』. 김득중.김영봉 역. 대한기독교출판사.
페르하에어. 『우리는 어떻게 괴물이 되어 가는가』. 장혜경 역. 반비.
서덕석. 『때로는 눈먼 이가 보는 이를 위로한다.』. 나눔사.
이혜인. 『여행길에서』. 박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