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자 칼럼 ● 어느 목사님 이야기
카톡 으로 받은 어느 목사님의 이야기를 읽고 큰 감동이 되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어느 가난한 목사님이 학교에 가까운 지하실에 월세를 내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지하 예배당 입구 계단에 아침, 저녁으로 침이 하얗게 깔려있고,
담배꽁초가 수북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몰래 숨어서 지켜보았더니,
이웃에 있는 여자 중, 고등학교의 이탈학생인 어린 담배꾼들의 소행이었습니다.
목사님은 야단 칠 생각을 하다가 하나님께 기도하던 중,
“이 애들을 교회로 보내주신 분은 하나님이다.”고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아무 말 없이, 여학생들 몰래 담배꽁초를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사모님에게 귤 한 박스를 사달라고 부탁해서, 예쁜 접시에 담아 내놓고,
재떨이와 휴지와 큰 쓰레기통도 놓아두었습니다.
그렇게 1년 동안 매일 매일 여학생들을 몰래 섬기면서,
간식과 함께 사랑과 축복의 글을 남겨 두었습니다.
“여러분, 환영합니다. 이 계단에 온 분들은 이미 우리교회 식구들입니다. 편히 쉬었다 가십시오. 여러분의 목사가...”, “공부하느라 고생이 많죠? 시험 잘 보세요!”, “하나님의 사랑하는 딸들!” “기말 시험에 좋은 성적 내시기를...” 등등이었습니다.
그러자 여학생들도 “목사님 감사”, “목사님 짱~!”, “열심히 공부할게요.” 등을 써 놓고 갔고
나중에는 목사님과 가까운 친구사이가 되었습니다.
졸업 직전이었습니다.
여학생들이 교회에 18억 원의 큰돈을 헌금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사연은 여학생들이 목사님이 너무 고마워서 가난한 교회 건축을 위해, 한 날을 정해 모두 복권을 샀는데, 복권에 당첨되면 모두 교회에 헌금하겠다고 다짐 했다고 합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이 도우셨는지 복권이 당첨되어 18억 원을 헌금하게 된 것입니다.
그 여학생들은 항공사, 백화점 등의 취업과 진학으로 흩어졌는데, 목사님이 여학생들이 졸업하고 몇 년 후에 알아보니 모두 가까운 교회를 나가 주님의 일꾼으로 섬기고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에 큰 감동과 함께, 용기와 행복이 느껴졌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그 목사님에게 주신 은사는 사랑과 섬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저는 그 목사님과 같을 수는 없었지만, 그 목사님과 같은 푯대를 향하고 있다는 것을 묵상해 보았습니다. 그 푯대는 바로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우리를 위해 생명을 아끼지 않고 섬기신 예수님을 닮아가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