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의 포스터와 예고편을 처음 보았을 때는 영웅 영화가 굉장히 딱딱하고 재미가 없어보였다. 하지만 엄마의 권유로 아빠와 보고 오게 되었다. 처음 장면에서 안중근이 노래 ‘단지동맹’을 부르며 단지동맹을 하는 모습을 보고 기대를 하며 진지하게 보기 시작했다. 중간에 일본 낭인이 황후 마마를 시해를 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간절하게 노래를 부르는 설희가 너무 안타까워 보였고 가사가 정말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또 안중근이 지붕 위에서 일본 사람에게 쫓기며 도망가다 조도선과 우덕순이 안중근의 이름을 외치며 지푸라기를 실은 수레 위로 오라고 하는 모습을 보고 뛰어 내린 후 기뻐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고 기뻤다. 조선 사람을 통해 이토 히로부미가 9시 15분에 하얼빈 역에 도착한다는 소식을 듣고 동료들과 작전을 짜는 모습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몰입하며 기회를 잡아야 겠다 라고 생각 했다. 거사 전날, 안중근이 하얼빈 역을 파악하기 위해 하얼빈 역으로 간 후 일본 사람이 또 하얼빈 역으로 가는 모습을 목격한 마진주가 안중근을 지키기 위해 일본 사람을 유인하는 모습을 보고 마진주가 지닌 마음이 굉장히 자랑스럽고 대단하게 생각되었다. 1909년, 10월 25일 거사 전날, 안중근이 가족과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슬피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나왔고, 그때 1909년 10월 25일 안중근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어떤 감정 이었을까? 라는 질문이 떠올랐다. 1909년, 10월 26일 거사 당일, 열차 안에서 설희가 모스 부호로 조선 사람에게 문자를 보낼 때 설희가 기생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이토가 9시 15분에 도착하자, 안중근은 떨리는 표정으로 총을 꺼내 이토에게 쏘았을 때 심장이 두근 거렸고 안중근이 얼마나 대단한 우리 나라의 자랑스러운 독립 운동가인지 다시 한번 인지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코레아 우라’ 라고 외쳤을 때 우리 나라가 일본의 식민 지배로 인해서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얼마나 답답했는지 이해가 가서 눈물이 나왔다. 안중근이 재판소에서 일본이 얼마나 큰 잘못을 했는지 노래를 했을 때 일본이 얼마나 잘못을 많이 했는지 알게 되어서 일본이 못마땅 했다. 재판사가 ‘피고 안중근, 피고 안중근은 사형에 처한다’ 라고 했을 때 일본이 더 못마땅 했고, 안중근이 너무 가엾고 다시 한번 안중근은 그 상황 때 얼마나 분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 말을 들은 안중근의 아내가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또 나왔다. 안중근의 어머니가 안중근의 수의를 지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조차 너무 슬펐다. 1910년 3월 26일 안중근이 사형되는 날, 안중근이 노래 ‘장부가’ 라는 노래를 부르는데, 가사가 너무 슬퍼서 눈물을 참을려 했지만 또 눈물이 나와버렸다. 밧줄이 내려오고, 안중근이 떨리는 손으로 목에 밧줄을 걸 때 너무 생생하고 안타까웠고, 그 뒤에 안중근의 유해가 아직도 발견되지 못했고 안중근이 독립된 우리 나라를 보지 못한 것이 너무 속상했다. 2월 14일은 발렌타인 데이지만, 사실 안중근의 사형 선고일 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한국인이라면 발렌타인 데이를 챙기는 것도 좋지만, 나라를 위해 열심히 힘 쓴 안중근이 사형 선고된 날임을 알고 잠시라도 안중근 의사를 생각해 보는게 어떨까? 나는 영웅 영화를 보고 너무 생생하고 한동안 안중근의 삶과 업적만 생각했던 것 같은데 그 후로 책과 뮤지컬 영상을 보니 더욱 안중근에 꽂히게 되었다. 장면 뿐만 아니라 설희가 불렀던 황후마마를 기억합니다, 안중근의 단지동맹과 장부가, 영웅 등 노래가 입에 달라붙게 되었다. 물론 나처럼 처음에 영웅을 딱딱할 것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보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그 사람에게 편견을 버리고 꼭 우리 나라에 힘써주신 영웅 안중근에 대한 영화 영웅을 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
_안중근에 관한 영화, 영웅 소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