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채밥’은 당면과 고기, 채소 등의 재료를 간장 양념으로 볶아 낸 잡채를 밥에 비벼 먹는 음식이다. 탱글탱글한 당면과 고슬고슬한 밥, 갖은 재료들의 식감이 어우러지며 풍성한 식감을 자랑한다. 잡채밥에 들어가는 밥, 소스, 토핑 등의 재료를 달리하여 중국집마다 각자 개성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집 별미! 잡채밥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학동역 일대를 사로잡은, 논현동 ‘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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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역 일대 직장인들과 주민들의 식사를 책임져오고 있는 ‘홍명’. 청록색으로 칠해진 벽면, 모던한 느낌의 조명과 가구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린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코스 요리를 포함하여 약 50종류의 음식, 20여 종의 주류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대표 메뉴 ‘잡채 볶음밥’은 바싹하게 볶아낸 달걀 볶음밥, 굵직하게 썬 채소가 들어간 잡채, 반숙으로 익힌 달걀 프라이를 한 접시에 담아낸다. 당면 사이사이 양념이 진득하게 스며든 잡채는 채소 숨이 살아있어 쫀득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잡채와 볶음밥을 고루 섞은 뒤 달걀노른자를 터트려 녹진한 맛을 더해도 좋다.
[식신 TIP]
▲위치: 서울 강동구 명일로13길 15 1층
▲영업시간: 매일 11:30 – 21:30
▲가격: 간짜장 11,000원, 잡채볶음밥 11,000원, 난자완스 48,000원
2. 입안 가득 퍼지는 추억의 맛, 서울 개포동 ‘하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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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동에 골목에 있는 ‘하영각’. 질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여 튀지 않지만 클래식하고 훌륭한 중화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수타로 면을 직접 뽑아 두툼하지만 쫄깃한 면발이 특징. 대표 메뉴는 깔끔한 노른자 반숙에 살짝 기름지면서도 매콤한 ‘잡채밥’과 진득하며 고소한 짜장 소스에 수타면을 비벼 먹는 ‘간짜장’이다.
[식신 TIP]
▲위치: 서울 강남구 개포로31길 8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화 휴무
▲가격: 손짜장 8,000원, 짬뽕 9,000원, 간짜장 9,000원
3. 2대째 이어오는 한결 같은 맛, 둔촌동 ‘바른중식당 국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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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용산에서 시작하여 2019년 둔촌동으로 자리를 옮긴 ‘바른중식당 국보성’.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아들이 2대째 웍을 잡아오고 있다. 소스를 포함하여 모든 음식은 주문과 동시에 만들기 시작한다. 대표 메뉴 ‘잡채밥’은 볶음밥 위로 물기 없이 볶은 잡채를 넉넉하게 올려 제공한다. 밥알이 흩날릴 정도로 고슬고슬한 볶음밥에 탱글탱글한 당면이 어우러지며 다채로운 식감을 더한다. 당근, 부추, 양파, 고기 등 길쭉하게 채 썬 재료들이 당면과 함께 씹히며 입안 가득 풍성한 맛이 차오른다. 은은한 매콤함을 지닌 잡채가 삼삼한 볶음밥에 간을 더하며 조화롭게 어울린다.
[식신 TIP]
▲위치: 서울 강동구 명일로13길 15
▲영업시간: 매일 1130 – 20:00 브레이크 타임 14:30 – 17:00 일 휴무
▲가격: 잡채밥 12,000원, 간짜장 10,000원, 짜장면 8,000원
4. 푸근한 인심이 느껴지는, 보문동 ‘안동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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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반점’은 재개발로 인해 1년간 휴식기를 가진 뒤, 작년 2월 조금 더 넓은 공간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식사류는 물론 탕수육, 양장피, 유산슬 등의 요리류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잡채와 볶음밥을 접시 가득 담아 손님상에 올리는 ‘잡채밥’. 보드레하게 볶아진 잡채는 목이버섯, 양파, 당근 등 큼직하게 썰린 채소들이 씹는 맛을 살려준다. 담백한 볶음밥에 고추기름으로 맛을 낸 잡채가 감칠맛을 끌어 올려준다. 기름기 없이 깔끔한 맛이 돋보이는 ‘짬뽕’도 즐겨 찾는다. 오징어, 새우, 낙지 등의 해산물과 채소를 듬뿍 넣어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성북구 고려대로1길 35-1
▲영업시간: 목-일 11:00 – 17:00 월,화,수 휴무
▲가격: 잡채밥 9,000원, 짬뽕 7,000원
5. 늦은 밤 허기를 달래주는, 공릉동 ‘광성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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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지막한 저녁에 문을 열어 이튿날 새벽까지 매장을 운영하는 ‘광성반점’. 식사를 주문하면 튀기듯이 바삭하게 구워낸 군만두가 서비스로 나와 허기를 달래준다. 대표 메뉴 ‘잡채밥’은 일반적인 잡채밥과 달리 국물이 자작하게 담겨 나오는 점이 특징이다. 불그스름한 빛을 뽐내는 강렬한 비주얼과 달리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웍에서 수분기를 날려가며 볶은 밥은 국물과 비벼도 꼬들꼬들한 식감이 살아있다. 씹을수록 구수한 맛이 퍼지는 밥, 적당한 탄력감이 살아있는 당면, 은근한 단맛을 더하는 채소가 만들어 내는 완벽한 하모니가 매력적이다.
[식신 TIP]
▲위치: 서울 노원구 동일로173가길 5
▲영업시간: 매일 17:30 – 02:30, 일요일 휴무
▲가격: 짜장면 6,500원, 간짜장 7,500원, 잡채밥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