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5:30-47절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와 동등하시며(5:18), 영생을 주시고(5;24), 생명의 근원되시고(5:26),
죄를 없애 주신다고(5:27) 말씀하십니다.
요한 복음의 이런 말씀들은 예수님께서 창조주 하나님이셨다는 것을 명백히 합니다.
당시의 부패한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나 많은 사람들이 들을 때는
도무지 믿을 수 없는 허무 맹랑한 주장으로 들릴 수 밖에 없는 주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본문 말씀으로 여러 증인들을 통해 입증하십니다.
먼제 세례 요한(5:33-35)
두 번 째 예수님의 역사 (5:36),
세 번째 아버지 자신(5:37),
네 번째 성경(5:39-40),
다섯 번째 모세(5:45-47),
이들 중 한 사람만의 증언으로도 충분할 수 있지만,
이들은 모두 예수님의 주장에 대해 거부할 수 없는 증언을 합니다.
2천 년 전 당시 유대 율법에 의하면, 어떤 사람의 주장의 정당성은 2-3명의 증인들이 입증해야 했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말씀이 진리라 할지라도,
부패하고 무능한 유대 종교 지도자들에게
그 진리의 정당성을 증명하는 방법은
자신의 주장만으로는 인정을 받을 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 즉 하늘의 진리를
다른 이들이 받아들이고 믿게 하고 인정을 받기 위한 증인들이 필요했습니다.
33-34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한 분으로 피조물인 인간의 증언이 필요 없으시지만,
하나님 나라의 일을 모르는 인간들이 예수님의 기적을 경험한 또 다른 인간들의 증언이 필요한 것은,
그 증언을 듣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구나 하며
예수님이 하신 일을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시려는 의도로 인간의 증언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많은 유대 사람들이 세례 요한의 세례와 천국 복음을 듣고 세례 요한을 따랐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스스로 빛을 낼 수 없는 인간에 불과하지만
예수님 자신은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는 빛 자체라고 말씀하십니다.
36절에 의하면 세례 요한도 증인으로서 충분한 자격이 있지만
예수님에게는 더 큰 증인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증인은 바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보내신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일은 14;10에도 나타나는데 예수님 지상 3대 사역: 가르치시고 전하시고 치료하시는 일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성경 말씀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읽고 묵상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성경(5:39)은 오직 예수님 안에서만 참으로 깨달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서에 있어서,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것은
사람이 율법 안에 계시된 말씀을 거부하고 외면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5:39에서 그들에게 정말로 성경을 찾아보라고 촉구할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은 그들이 성경을 찾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율법을 찾는 것은 종종 율법으로 돌아가 그것을 연구하고,
놓쳤던 것을 실행에 옮기는 것을 포함하는 경건의 행위였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로부터 영광을 받지 않았으며(5:41),
이 문맥에서 그것은 예수님이 인간의 증언에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의 증언에 의존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5:32, 34, 36).
한편, 명예와 수치를 몹시 강조했던 고대 지중해 문화에서,
예수님의 대적들은 하나님에게서 오는 명예를 구하기보다는
인간적인 명예와 영광을 서로 주고 받습니다(5:44; 12:43).
영광에 대해, 요한의 이중 의미(double entendre)를 감안할 때,
이것은 또한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는 영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1:14; 12:41).
예수님이 그들의 성품을 “알았다”는 것(5:42)은
이 복음서에서 예수님의 신적인 전지함(divine omniscience)을 증명합니다.
요한 복음에서 요한의 주장은,
그들 안에 하나님의 사랑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5:42)은
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요일 2:15; 3:17)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5:38)이나 생명(6:53)을 그들 안에 갖고 있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음에도 불구하고 배척 받은 것(5:43a)은
예수님의 원수들이 하나님을 배척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왜냐하면 아버지의 이름으로 오는 것은 아버지의 대변인(representative)으로 오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자기 자신의 이름으로 오는 다른 사람을 영접하는 것(5:43b)은
많은 주석가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장차 올 적그리스도나 거짓 메시아들을 가리킬 것이다.
즉 예수님의 참된 양과 달리,
그들은 하나님의 참된 증언 없이 그들 자신을 내세우는 사람들(거짓 목자)의 말을 듣습니다(10:8).
그들은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보다(5:43),
서로에게서 영광을 받는 것에 더 관심이 있었습니다(5:44).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을 “구했지만”(5:30),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5:44),
즉 하나님만이 주시는 궁극적인 명예를 “구하지” 않았습니다(12:43).
하나님이 “유일하신 하나님”이라는 사실(또한 17:3; cf. 딤전 1:17)은
그의 명예만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자신을 보내셨다고 강조하심에도 부패한 종교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안위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위기감과 하나님에 대한 매우 잘못된 신앙으로
구약성경에 이미 여러 차례 예언된 메시아에 대해 분별할 능력이 전혀 없었음을 보여 줍니다.
이 시대의 보수 정치 목사들이 그들이 가진 재물의 힘과 거짓된 명예로
한국 교회의 성도들에게 매우 잘못된
성경의 의미를 자신들의 처지에 맞도록 억지 해석하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잘못된 보수 정치 목사들의 증인들이 바로 그런 교회 성도들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왜곡하며 가르치는 가짜 목자들은
하나님의 증인들이 잘못되었다고 아무리 외쳐도 듣지도 않고 듣지도 못합니다.
이미 명예욕과 물욕과 탐욕으로 진하게 물들었고
탐욕이 주는 재미와 즐거움에서 벗어 나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 신실한 예배자들은 예수님의 증인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과
왜곡되어 전해지는 인간의 말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