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트만 신학 비판
몰트만은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려 지옥의 경험을 몸소 겪었기 때문에 지옥은 파괴됐다”라고 주장했다.
예수님이 “지옥의 경험”을 했다는 그의 주장은 신약성경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지옥과 <같은> 경험”은 비유가 될 수 있지만, “지옥의 경험”은 실재가 된다. 눅16:26에서 예수님은 천국과 지옥은 서로 왕래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따라서 예수님은 지옥을 경험하신 적이 없다. 지옥이 파괴되었다는 몰트만의 주장은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는 예수님의 외침을 헛소리로 만든다.
예수님은 관용이 많은 분이셨다. 귀신들렸던 사람도, 강도도, 남편이 5명이 있었던 여인도, 간음했던 여인도 용납해주셨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은 열어주셨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다 구원받는다고 말씀하시지는 않았다.
몰트만은 직접 히틀러를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오랜 세월 후에는 모든 사람이 다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그의 말 속에는 히틀러도, 스탈린도, 인신매매범도, 성매매 범도 다 포함된다. 이것은 하나님의 공의를 짓밟는 것이 된다. 어차피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 다 구원을 받을 수 있다면 하나님의 공의가 뭐 필요한가.
몰트만 같은 인본주의 신학 때문에 유럽의 교회들이 죽어가고 있다. 어차피 오랜 세월 후에 모두가 구원을 받게 된다면 굳이 기독교를 믿을 필요가 있겠는가. 타 종교를 믿어도 되지 않는가.
p.s.
1. <희망의 신학> 1964년
몰트만은, “모든 피조물은 우연적인 존재로 본다”(p206~207)고 했다. “우연히”란 원인을 모르겠다는 뜻이다. 이는 창세기1장을 배격하는 주장이 된다.
2. 천국에는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영원만 존재한다. 그런데 몰트만은 “오랜 세월”을 주장했다. 철학적인 사고가 부족하면 이런 웃지 못할 주장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