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걸(?)은 전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의 계원 자녀 결혼식에 참석하러 가고 공부(?)한다고 들어오지 않는 작은녀석도 빈자리...
냥이들과 혼자 쓸쓸하게 아침을 맞았습니다. 이런 날은 조용한 곳에 가서 할리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 것도 분위기가 있을 것 같아
서둘러 냥이들 떵도 치우고 간식이랑 사료를 준비해주고 떠나봅니다.
어디로 갈까? 그래... 혼자 유유자적하게 다닐 수 있는 따뜻한 곳, 또 다시 고성군 동해면으로 향합니다.
이곳 주민들은 저를 아실 듯합니다. 혼자 넘 자주 들락날락거려서요...... ㅎㅎ

공룡 발자국이 있다는 해안가 선착장에 적둥이를 세우고 퇴적암층을 배경 삼아 적둥이를 카메라에 담습니다.

홀로 낚시하는 분이 계셔서 가봤더니 아주머니십니다. 여기서 물고기를 잡아 반찬을 하신다는데 많이 잡혀야 할 텐데...

뒷배경에 보이는 곳이 공룡발자국 화석이 있는 곳입니다. 경남 고성엔 이런 곳이 흔하게 널려있습니다.

약 40Km의 해안도로를 달려 다시 다다른 동진교 아래서 적둥이를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서 로드킹은 뒷태가 멋지단 얘길 하셔서 뒷모습만 주구장창 찍어봅니다. ㅋ

윈드실드에 비친 계기판의 모습이 쭈욱 뻗어 커다랗게 보입니다. 혼자서 멋진데란 생각을... ㅎ

오늘도 뱃일을 나가시는 부부의 모습입니다. 강인한 어머니상이 느껴집니다.

지난 추석에 다녀갔던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은 가지만 앙상한 채로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 동해면을 순환하면 50여 Km의 해안길을 달릴 수 있고 정겨운 어촌마을과 함께할 수 있답니다.

붐오디오 스피커를 자랑하려고 요렇게도 한 컷을... ㅎㅎ 성능도 나름 괜찮은 편입니다.

사진 속의 폐어선은 8년 전 이곳을 처음 찾았을 때부터 있었는데 그냥 그대로입니다. 나름 운치도 있습니다.

작품은 아니지만 신경을 써서 요렇게도 찍어봅니다. 쪼그려서 몇 번을 찍었더니 무릎이랑 허리가... 애휴!!

썰물에 갇혀버린 어선은 밀물때를 기다립니다. 바닷내음 가득한 고성군 동해면의 해안도로는 제겐 고향 같은 곳입니다.
동해면 해안도로를 여유롭게 달리는 중 할리걸(?)의 전화가 울립니다. 이런 결혼식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수다를 떱니다.
부조금은 받질 않고 KTX 열차표도 끊어주고, 여의도 콘래드호텔 방도 잡아주고 리움 관람
티켓이랑 마사지 티켓도 끊어줘서 엄청 호강을 한다는데...
식사 한 끼에 8만5천 원짜리 스테이크를... 아주 약을 올립니다.
사위될 청년의 집이 꽤 잘 사는지 장모의 칭구들을 위해 일큼 호사를 누리게 해준답니다. 딴나라 얘깁니다... 애휴!!
조금 있음 작은녀석의 신학기 등록금 고지서가 날아올 텐데... 폼생폼사로 살다보니 경제적인 여유는 없지만 남들보단
마음의 여유를 더 많이 가지기 위한 수단인 할리는 사랑스런 제 막내자식입니다. ㅎㅎ
오늘도 故 장현님의 미련을 들으며 고성군 동해면 해안도로를 마음의 위안으로 삼아 달려봅니다.
"내 마음이 가는 그곳에 너무나도 그리운 사랑... 갈 수 없는 먼 곳이기에~" *^^*
그 고성군 명파리 동해 최 북단에서 포병 특수 지원대 근무했습니다.
하여 고성군 지리는 눈에 선합니다.
지명이 같은 곳이라 그런가요...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최북단 고성에서 근무하셨군요.
경남 고성은 영하 5도 내려가기도 힘든 곳입니다.
아직도 따뜻한 동남아에 계시는가 봅니다.
부럽부럽
하노이도 한국과 달리 인터넷이 영 신통치 않아서 사진과 글이 잘 뜨지않는군요.
하여 착각을....ㅎ ^^
베트남에 계시는군요

아주시는 것만 해도 감사하지요. 

통신 인프라가 낙후된 해외에서 댓글
군생활도 전방에서 힘들게 하셨는데 저는 방구 제대를 해서...
몸 건강히 잘 지내시다 귀국하시길요.
잘읽었습니다^^ 좋은곳 다녀오셨네요
겨울 안전운행 하세요~
고맙습니다.


구미에 계시는 분이시군요.
올해 첫투어는 저보다 일찍 시작하셨습니다.
겨울엔 목적지를 동남쪽이나 남쪽으로 잡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