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에서 일박을 하고
우리는 6 시까지 한 자리에 모였다
이른 아침 식사를 하고 현장으로 가야 하기때문에 ...
이곳은 지금이 가장 시원한 계절인 건기이다.
건기...12 월 부터~ 5 월까지
우기 ...6 월부터 ~ 11 월 까지
지금은 약 27 도 에서 30 도의 적당한 기온
한 창 무더위때는 40 도가 넘는 더위때문에
점심 시간이 3시간씩이나 된다 . (11 시부터 2 시까지 )
차량으로 약 한시간 가량을 달리니
띄엄 뜨엄 허름한 집들이 보였다.
집이라 하기엔 .....
우리 시골에 내려 가면 마치 원두막 같이 생긴
나무와 천으로 얽기 설기 얽힌듯한 그런집들이다.
아이들 어른 ...제법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
아무렇게나 자란 들풀들 띠엄 띠엄 자라있고
뽀얀 혹먼지속에서 우리 일행은
해야 할일을 정리하며 진료를 시작 하였다 .
준비해서 실어온 탁자 의자들 그리고 귀한 약품들 ..
한방팀 진료팀 양방조제팀 이렇게 나누어져.
오전 오후로 나누어서 약 140 여명의 사람들을
진료 또 침술도 함께 하면서 투약 하였다 .
언어 문제가 심각 하였는데 ..
다행히 이곳에서 선교 할동 하면서
태권도를 가르치시는 분이 계셨다
그곳에서 한국어 태권도를 배우는 청소년들이 있어서 .
손짓 발짓 해가면서....그래도 마음으로 통하니
문제 될것은 하나두 없었다 .
대체로 현대의학 혜택을 전혀 모르고 사는 이주민들
이곳 아이들은 거의 학교에도 안다닌다
젊은 청소년들은 배운것이 없으니
당연히 일을 할수가 없고 할일이 없다
보통 17세부터 18 세면 결혼을 해서
어린 아이들이 아기를 데리고 많이 왔다 .
제 나이보다 훨씬 성숙해 보이고
중년의 사람들은 거의 노인들 같이 많이 늙어 보였다 .
캄보디아가 다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외지로 들어와서 어렵게 사는 사람들만 접 하고 있으니까 ...
청진기를 첨으로 대하는 어른이있는가 하면 은
혈압기조차도 두렵게 생각해 접근 조차 안하려 하는
까만 피부에 선한 까만 눈을 가진 사람들
초롱초롱한 그 눈망울들은 욕심 없는 소박 함과
선한 마음들을가진 살아 있는 천사들이다 .
마른 땅에서 먹을것이 적고
항상 물이 적으니 ...( 식수는 내리는 빗물로모아 놨다가 먹고
우리가 아주 어렸을적에 본것 같은 펌푸 ..그런것으로 물을퍼서 쓴다 )
집집마다 대형 항아리가 문앞에 놓여있다
빗물을 받아 놓는 곳이다
위생관리는 물론 아주 엉망인 것 같다 .
어른들도 그렇지만 특히 아기들이 거의 피부 질환으로
온다 그래서 준비해간 연고가 바닥날 지경 ...
그래도 이렇게 이들은 별 불평없이 살아 간다.
주어진 여권속에 모든걸 받이 들이면서 ...
땅꺼미가 뉘엇뉘엇 서산 마루에 붉게 물들인다 ..
땀으로 흘먼지로...... 다리가 어떻게 제자리에 붙어 있는지...ㅎㅎ
물은 몇병을 마셨는지 ...그래도 갈증은 여전하다
한 사람이라도 더 해주려는 마음으로 우리는
분주한 발걸음을 하였다 .
늦게 숙소로 들어와 마지막 미팅을 한다
오늘의 미진함을 찿고
내일의 할일을 위해서.....
꾸벅 ~ 꾸벅 옆에 있는 딸 애한데 후후 ~ 경고 쪽지를 받았다
엄마 !! 조금만 참아보세요 ~~ 하품도 그만 하고요 ~ 헤 ~
이렇게 첫날 일지를 올렸습니다 ~~~~
낼은 일찍 산행이 있어
모레 또 올려 보겠습니다 ~~~ 봄 봄봄 ....
카페 게시글
━━━━○ 이야기 샘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 2 )
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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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5
06.02.04 15:03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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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하셨군요. 오지에 의료봉사도 다녀오시고,,
주말 잘보내십시요..스톤님~~~
스톤님 ! 안녕하세요 ? 그곳 모습을 호남방에 담아 놨습니다 ~~~즐거운 저녁 되시길 ~~
봄미언니!!!대단하셔용...봉사활동 을~~~주말행복하신 시간되셔용.
캔디양 ~ 너무 치켜세우지마 ~~~ 누구나 다 할수 있는일 인걸 ~~~ 포근한 밤 되길 ~~
조그마한것까지 챙겨주는 착한따님이군요.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따님이 자랑스럽겠어요.수고하셨습니다..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언제나 좋으신 말씀 ~~~ 감사 합니다 ~~~~활기찬 내일을 위하여 ~~
아따~~부러버 죽것네............. 나는 샘터방에서 열나게 글치고 있는 동안에 여행하셨나보네요 아웅 샘나죽겠어요 선물은 뭘 사오셨나요? 국물도 없어요? 우슁!
ㅎㅎ 마두님은 샘터방 비우면 클나요 ~~ 팬들이 가만 안둔다니까요 ? ~~선물요 ? 후후 ~~ 어머나 !! 뱅기 안에다 두고 내렸나봐 ~~~~어찌쓰까이 ~~~~ㅋㅋ
좋은일 하시네요 다음편 기대합니다
다이앤님 ~ 외국에서 사시니 ...님을 보면 ... 그곳에 사는 언니 생각이 나요 울 언니도 아주 오래 됐거든요 ? 타지에서 ...건강 하세요 ~~~
봄이님 다은 봉사 너무이뻐요 ~~~
북쪽님 다운 ~~~ 큰 언니같은 따뜻한 배려~~ 항상 감사해요 ~~~ 좋은밤 되시어요 ~~
삶을 제대로 사시고 계시는 것 같에요? 부럽습니다. 주면서 주는 것을 모르고 행위하는 것에서 느끼는 정열이 잔잔하게 전해져와서 내 마음까지 따뜻해지고 평온하게 하네요.. 수고하셨으니 주말 몇배더 따뜻하게 보내세요
오지니님 ~~~너무나큰 칭찬에 몸둘바를 ~~~열심히 하려는 마음뿐 ....아쉬운것도 많았답니다 ~~담에 또 기회가 된다면 그땐 더욱 잘할것 같은 생각이 ~~후 ~
아름다운 봄이님...주어진 여건속에서 행복을 찾는 그들의 모습을 발견하신 봄이님~그리고 이렇게 글로 전해주시니 어찌나 감사한지요..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이리도 천차만별인것을 지금 이순간에 감사할따름입니다...^^*
하이 충성 !!!! 따리 부방 장님 ~~ 오늘도 욜심히 뛰어야겠지요 ~~~이른 아침에 잠깐 딜다보고 후~ 산행이 있거든요 ~~ 이따 밤에 봐요 ~~~~준비 ~~~땅 !! 안뇽 ~~~
오지에서의 봉사활동에 지칠만도 할텐데 ~~~샘터에 소식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건강하게 잘하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