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뽀과장입니다.
오늘은 선택의 기로에서 전문가분들의 고견을 듣고, 결정장애를 극복하고자 하는 취지로 글을 시작합니다.
농구
제 농구실력을 아는 분이 우리카페에 몇분 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제가 20년 가까이 해왔던 운동이...
농구라고 부르기에는 차마 민망한 수준이라...
차라리 공놀이라 부르는게 더 적합한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이렇다할 농구화가 필요없어서 그런지 변변한 농구화가 몇 족 없었구요~
기억에 남는걸 굳이 언급해보면,
조던 12의 저가형 버전 (kukoc가 신은 저거 이름이 ;;)
줌코비의 저가형 버전 (이건 줌코비 1인데 이거랑 비슷하게 생긴게 있었죠~)
그리고 최근에는 발볼이 유난이 넓게 제작된 CP3 7과 8을 신고 공놀이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작년 뉴욕에 갔을 때 우연히 풋라커에 들렀는데,
정말 3일 밤을 머무는 동안 매일같이 들어가서 농구화 아이쇼핑하고 어떤게 괜찮은지 물어봤습니다.
그 때 한눈에 들어오던, 착화감도 너무 좋았던 커리2....
그 때 만난 커리2에 꽂혀서 결국 제 인생의 첫 번째 시그니처 농구화를 사게 됩니다^^ (CP3 미안 ㅋ)
물론 거기서는 결정을 못하고 못사고 결국 귀국해서 샀더라는 ㅎㅎ
커리2를 처음 신었을 때 그 느낌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신과 발이 혼연일체가 되어 하나의 새로운 신발로 거듭났다.”
한치의 틈도 없이 발에 딱 맞을 뿐 아니라, 환상적인 접지와 쿠션으로 한방에 제 마음을 사로잡았거든요.
심지어는 농구를 하다가 내 몸은 관성 때문에 아직 멈추질 못하고 있는데,
신발이 멈추는 바람에 그대로 전복할 뻔한 적이 몇 번이나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ㅎㅎ
게다가 가벼운 무게와 쿠션 덕분에, 한번 점프 후 다시 점프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짧아져서 리바운드나 블록을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구요....(실은 블루컬러 ㅋㅋ)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농구화로서는 디자인이 좀 무난한 편이라 살짝 아쉬웠습니다.
(작년에 살때는 몇가지 버전이 없었거든요)
그러던 차에 이 친구를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요즘 선수 중에 저를 가장 사로잡은 드레이먼드 그린의 신발...하이퍼레브....
그렇습니다. 결국 사고쳤습니다.
고작 1주일에 농구 한번 하는 주제에 무려 동기간 농구화 보유수가 3켤레나 된겁니다.(CP3 8도 작년에 산거라 ;;)
와이프는 은근히 비꼬며 말합니다.. ‘요즘 쇼핑 좀 하더라~’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몇 년 뒷면 은퇴할텐데 그때는 신고 싶어도 못신으니 사야겠다는 생각이 ;;
(물론 지금 CP3 8은 낮은 발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출퇴근용을 신고 다니지만,
저는 평소에 발에 땀이 많아 농구 이외에 농구화 신는걸 별로 안좋아합니다.)
아~ 지금도 하이퍼레브의 상자를 열던 그 설레는 순간이 생생합니다.
사실 얼마 안됬으니까요 ㅋㅋㅋ
화려한 레드~ 완벽한 스트랩~ 큼지막한 승리의 로고 ㅋ
그리고 막상 신을때에는 좁다 좁다 아무리 입구가 좁다고 해도 신으면서도, 전혀 짜증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쿠션감이나 밀착감, 접지력은 커리보다 떨어졌지만 디자인이 먹어주니까 상관없었죠...
그렇게 2번 신고 농구를 했는데,
마치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처럼 디자인에 대한 만족감이 서서히 사라져 가다보니...
드디어 이런 생각이 꾸물꾸물 올라옵니다.
저 좁디 좁은 입구는 언젠가 신다가 찢어지 않을까...
(결국 구두칼을 장만해서 신었습니다 ㅜㅜ)
발볼이 넓어서 그런지 가끔 스트랩은 왜 자꾸 떨어지는지...
게다가 신발끈이 찍찍이에 붙어 올리 풀리는 것도 참기 힘들다...
또 바닥은 왠지 너무 딱딱한거 같기도 하고, 발을 완벽하게 잡아주지도 못하는 것 같고...
실은 그것보다는 얼마전에 우연히 보게된 요놈때문에 더 흔들리고 있습니다.
바로 멜로 11 (실은 12가 최근 시리즈이지만, 저는 이게 더 멋집니다^^)
구할수 있을지 조차 모르지만, 일단 하이퍼레브를 어떡할지 결정하고 알아보려고 합니다...
어떡해야 할까요? 팔아치우고 갈아타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폼생폼사로 살아볼까요?
이미 답정너인가? 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ㅋㅋ 그 생각은 미처 못했네요....
근데 몇년 지나면 어차피 신고 농구도 못할텐데 ;;
멜로 11 최곱니다.... 플레이용으로 멜로11만 세켤레 보유하고있네요..ㅎㅎ
그랬군요...결국 그렇게 멜로로 가야하나 ㅋㅋ
저는 농구도 못하러가는데 농구화는 눈에 계속 들어오더군요. 집사람이 잘 안보내줍니다.ㅠㅠ 깉이 쇼핑하다가 농구화 구경하면 쓰지도 않을걸 왜보냐고.. 200m방수되는 다이버 시계 사고 기뻐하니까 200m나 들어가냐? 이러더군요. ㅡㅡ
ㅎㅎ 저도 어디 가기만 하면 농구화 매장은 꼭 들릅니다. 하도 그러니 이제는 와이프가 농구화 구경은 시켜주더라구요 ㅋㅋ 농구도 결혼생활 10년 동안 아이 3명 낳을 때마다 1년쉬고 복귀, 2년 쉬고 복귀, 또 2년 쉬고 복귀하면서 결국 39이 되어서부터 쉬지 않고 농구를 합니다... 이제 쉬면 다음 생에나 ;;
더 늦기전에 농구에 대한 간절함을 보여주세요.. 그럼 언젠가 기회가 올겁니다 ㅎㅎ 화이팅!
술담배 안하는 대신 농구화만 14켤렙니다
보유 & 매수 추천 드립니다
저도 술담배 안하고, 심지어 친구도 1년에 한두번 만납니다.
물론 당연히 용돈도 없죠 ㅋㅋ
그냥 제 가치관에 비춰볼 때, 농구에 너무 많은 돈을 들이는게 아닌게 이러고 있습니다ㅎ
설마 14켤레를 다 신는 건 아니겠죠?
@뽀빠이 존스 5개월전 사진인데 지금은 식구가 좀 더 늘었네요
멜로11도 한켤레 보유중입니다
로테이션 돌리면 두달에 한번 정도 신게 되더라구요
대신 신발이 잘 안 낡아서 좋습니다
@하하아빠 ㅎㅎ 로테이션...
임금님을 기다리는 궁녀처럼 다소곳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장관이군요~
대충 다 알겠는데, 앞줄에 빨강과 그 오른쪽은 모르겠네요 ㅋ
@뽀빠이 존스 빨강은 릴라드1, 우측은 로즈5 입니다
멜로9,로즈5는 방출했고
KD8 코비10외 두세켤레 새로 영입했습니다
@하하아빠 어쩐지..아디다스라 어색했군요....
제 유일한 아디다스는......
무톰보입니다 ㅋㅋㅋ
신발은 로테이션이 진리죠 ㅎㅎㅎㅎ
뽀과장님과 농구하고싶네요~
3년만 젊었어도 바득바득 우기면서 10켤레까지는 도전해 보는건데...이젠 그러기에는 나이가 ;;
저뿐만 아니라 고수인 King james님도 함께 만날수 있으니, 서울이시면 천호쪽으로 한번 넘어오세요^^
@뽀빠이 존스 Kingjames 님과는 자주 농구합니다 ㅎㅎㅎㅎ
@SplendorCuz 아 ㅋㅋ 그랬군요..
그분이 여러 무림고수분들과 수도권 원정길에 자주 오르는데...
그 맴버이신가보네요^^
그럼 언젠가 한번 만날 수 있겠군요^^
제가 더 늙어지기 전에요 ㅋㅋㅋ
@뽀빠이 존스 기회되면 꼭 같이해요!!!!
@SplendorCuz 귀가 간지러워서 이쯤에서 나타날 때가 됬는데, 안오는걸 보니 불금이라 데이트 중인가보네요 ㅎㅎ
@뽀빠이 존스 지금 이 글을 봤네요 ㅎㅎ cuz 님과는 자주했지만 최근에는 같이 못한지 꽤 됐네요 다 같이 모여 즐농을 ㅎㅎ
@뽀빠이 존스 아하하하하
저는 이미 정줄을 놓고 지릅니다 아하하핳하
OTL
지름은 옳습니다 ^_^)v
@MVP_KOBE 헐...진정한 커리 매니아가 여기 있었네요!!!
내일 천호에서 코트의 사령관으로 대동단결 ㅋㅋㅋ
사세요 ㅎㅎㅎㅎ자름신오면 질러여죠. 레브도 이쁘고 맬로도 이쁩니다 정작 나는 부상으로 두켤레를 썩히고 있지만요..
ㅋㅋ결국 그렇게 레브는 나와 운명을 같이 하게 되는군요~
당분간 숨죽이며 살다가 멜로를 노려야할듯^^
재활은 잘 진행되고 있어요?
이 달말에 정말 잔소리하러 올거에요?
@뽀빠이 존스 걸음마끝내고 근육좀 붙이려고 준비중입니다 한번가봐야죠 ㅎㅎㅎㅎ 레브도 레드 커리도 레드 커리사고 3 년 연장인디 래브에 맬로면 10 년 하셔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군가 그럴려면 당장 내일부터 체력훈련해야...ㅋ
요즘은 농구한 다음날은 커녕 그 다다음날까지 체력회복이 안되는게, 왜 다들 이 정도 나이까지 밖에 못버티는지 이해가 가요 ㅠㅠ
참 멜로 저 색상은 7 만원인가에 살 수 있었어요 두달 전인가??
오다가다 만나면 제보해줘요 ㅋㅋㅋ
7이면 거저네 거저
컬러만 안겹치게 구입해서 져지들과 깔맞춤 해서 신는 재미가 있지요. 지르세요!!!!
보셨잖아요 둘다 레드 ㅋㅋ
다행히 마이애미 저지가 있지만, 다 갖춰입으면 인간 초고추장이 된답니다 ;;
@뽀빠이 존스 신발에 맞는 져지를 구하시면 되겠네요 ㅎㅎ
@DeeKeiy ㅎㅎ 다들 그렇게 실력은 그대로인데 장비만 늘어나게 되더라는 ;;
안그래도 바지가 필요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죠 ㅋ
@뽀빠이 존스 실력이 유지만 되도 다행 아닌가요? 관절 마디마디가 수명이 다해감에 따라 점점 줄어드네요 ㅠㅠ
@DeeKeiy 저는 워낙 실력이 바닥에 붙어있어서, 그나마 쬐금 늘긴했답니다 ㅋㅋㅋ
@뽀빠이 존스 묻지마 뱅크슛
줌코비5 하이퍼덩크2014 로즈5 kd8 신고있지만 총점은 멜로11이최고입니다 지르세요
멜로11 요즘도 구하기 쉬운가요? 아직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의외로 플레이용으로 애용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ㅎㅎ
발볼은 어떤가요? 커리2 정도면 소화가 되지만, kd나 르브론스러우면 포기해야 합니다 ㅠㅠ
@뽀빠이 존스 유리발목이라 잠스트 착용안하면 겜안뜁니다 발볼이 넓은편인데 잠스트+두꺼운양말 해도 편안합니다
코비나 듀란트는 사이즈업해서 얇은양말신어야하는데 멜로11은 정사이즈로 신습니다 도움되면좋겠네요
@IN THE ZONE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덕분에 구매결정!
레브는 놓아주려구요^^
멜로11 구매하셨는지요? 제가 농구화 사본지가 오래되어서..ㅜㅜ 멜로11땡기는데 어디서 사야싼지 싸게사면 얼마정도에 구할수있는지 사셨으면 간단히라도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제가 내일 알려드릴게요~^^
@뽀빠이 존스 ㅎㅎ네 감사합니다 기다리고 있을게요 좋은밤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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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주일에 2~3번 운동하는데 현재 16족 보유 입니다 .그만하려고 해도 안됩니다 .ㅠ,ㅠ
5개가 넘어가면 신발이 신발을 사는 지경으로 가는군요 ㅎㅎ
혹시 맬로11구하셨는지요 ㅜㅜ?명기라하여 구입해보고싶은데 정보 아신다면 알려주실수있나요~?하이퍼레브2016은 많이 별론가용?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