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왈츠" 음악들으며 산행기 보기 https://youtu.be/DM8-lZ2_sjM
범왕리 목통마을 토굴 황장산 촛대봉 선바위 화개장터
▣ 2023. 04. 06. 목. 濃霧&흐림. 12~15℃. 미세먼지 좋음
대구화랑산악회 4월 정기산행. ₩35,000 (조식&하산식)
▣ 총거리 : 15.2km (나의 실행거리)
- oruxmaps 도상거리 : 13.87km
(※ 산악회 계획코스에서 벗어난 “토굴” 혼자탐사 추가)
▣ 총시간 : 5시간40분 (10:45~16:25)
- 중식&조망 등 비이동 35분 포함 (순산행 5시간5분)
▣ 주요 통과지점 및 시간
◯ 10:45 범왕삼거리(범왕교/하동군 화개면 범왕리산196-9)
- 거송(반송)-장군대왕상과 제단-목통마을(등산안내도)-
◯ 10:57 입산들머리(황장산등산안내도/바깥당치골입구)
- 11:05 지계곡옆 개척-11:25/30 ()토굴(551m/무명스님)
- 임도-농평마을갈림 능선위-左상봉-잠시 (알바)착오복귀
◯ 11:52당재(불무장등능선 합류/이정목:농평0.5,황장산4.2)左
- 봉右휘-전망바위(짙은안개)-12:16 지형도상 ▲812m봉-
◯ 12:32 ▲836m봉-☗쩍바위-12:49 ▲925m봉(산죽&진달래)
- 12:57▲883m봉(벤치2)-평도마을능선삼거리(이정목)左꺾-
- 13:02 황장등재(안부/황장동 갈림)-암릉(로프)
◯ 13:20/45(25) ▲황장산(정상석942.1m/삼각점/지리산조망도)
◯ 13:57 ▲882m봉(등로左상)右휘-이정목(중기능선삼거리)
◯ 14:07 지형도상 ☸737m전망대(전망데크)-새끼미재(이정목)-
◯ 14:26 ▲촛대봉(정상석721.5m).....(B코스, 삼신리조트로 하산)
◯ 14:43 ▲682m봉(거암봉 左우회)-()선바위(촛대바위)-
◯ 15:11 ◬삼각점봉(585m/경남464)-Y삼거리(이정목)直-
◯ 15:26 작은재(지리산둘레길15 이정목)-▲352m봉(밋밋둔덕)-
◯ 15:37 ▲315m봉(거암암석군,상단부)-15:43 ☗마당바위
◯ 15:56 ▲160m봉(등로左上)-지형도 ☸70m전망대(전망데크)-
- 16:09 탑리(하산날머리/안내도)-화개교-
◯ 16:14 화개장터(하동군 화개면 탑리754-7)(전통장 변모)
(식당&점포/팔각정/보부상/장터표지석/정문/3•1운동기념비)
(역마살 유래석과 조각)
◯ 16:25 “윤슬 안다미로 뷔페” (종착/산행종료)(하산식당)
▣ 참고 및 특이사항
◯ 백두대간 문경의 황장산과 동명이어로 지리산 삼도봉에서
뻗어내린 불무장등능선에 위치한 황장산(黃獐)은 노루(獐)목
과 연관되지만 문경 황장산(黃腸)은 黃腸木과 관련 짓는다.
◯ 불무장등능선은 지리산 천왕봉 다음으로 높은 반야봉에서
삼도봉을 거쳐 불무장등과 황장산을 거쳐 화개면 탑리까지
이어지는 능선이나 당재 아래로 황장산 등은 국립공원의
통제권 밖이다. 따라서 경방기간 출입제한도 없다.
◯ 산악회 코스에서 벗어난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상 “토굴”
을 찾아보기로 처음부터 마음먹고 바깥당치골의 지계곡을
오르려다가 너무 험하여 계곡옆을 방향만 잡고 치고 오름.
- 토굴(土窟)이란 통상 땅속으로 뚫은 굴이나 구덩이를 말
하며 동굴에 가까운 의미로 생각하여 찾아보았으나
지형도만 보고 찾은 토굴은 산속에 지어진 일반 집이다.
※지금은 각종 종교의 수행자나 氣道수련자들이 은둔하면서
지내기 위해 산속 깊은 곳에 마련한 집으로 별장과 같은
호화토굴도 있다. 특히 스님들이 토굴이라면 이와 같다.
- 무명스님과의 법담을 나누다가 차 한잔하고 가라는 권유
에 등산화 벗고 신는 번거로움과 시간지체 이유로 사양.
- 동굴에 대한 호기심은 사라졌지만 法談과 善緣은 好期.
◯ 전체적 육산인데다가 황장산 이후로 하강코스라 토굴에
갔다와도 속보로 진행하여 산행시간이 많이 단축된 듯.
◯ 하산식후 기다림 시간에 “다우찻집”에 들러 야생녹차의
수제 우전차가 시간대별 녹여나는 각각의 香味를 즐기며
3~4잔이 나오는 개완(蓋碗)에 6번이나 우렸으니 거의
20잔 가까이 마신 셈. (같은 6천원 커피는 달랑 한잔)
- 마침 주인이 선물 받았다는 노수보이차고(老樹보이차膏)
試飮과 품평에 초대받아 이 지역 제다원과 명인 이야기를
나누는 분위기로 이젠 몇 십년지기 茶友간의 茶談이 되었다.
(과거 녹차만 마실 때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좌우 제다원
또는 개인제다가를 쭈욱 시음해보고 가장 맛이 좋은 찻집차
1년치를 구입하여 음용. 단골 지리산제다원은 없어졌다함)
- 호출전화를 받고 급히 나오려하자 제다명인인 주인이 직접
제다한 맨손덖음 야생차를 사양해도 기어히 건네주었다.
(30g 5만원 정도) 추후사례나 다른 선물로 보상해야겠다.
- 다우찻집 명인부부의 고마운 여운을 안고 귀가착(22:40)
▣ 실제산행 기록트랙 gps파일
▲산행 참고지도와 실제산행 기록지도 그리고 기록통계 (거리는 도상거리)▼
범왕리 입구의 범왕교 다리앞 "범왕삼거리"에서 하차하여 목통마을까지 이동.
▲도로 우측의 반송 기송과 좌측의 장군대왕상 제단을 보고▼
우측의 목통마을로 가는 목교를 보고 목통마을 입구 좌측의 입산 들머리에서 바깥당치골로 오른다.
▲지형도상 지계곡 상단부에 위치한 토굴로 가기위해 계곡치기하려하나 너무 험해 계곡옆으로 방향만 잡아 치고 오른다.
겨우 찾은 토굴은 동굴형이 아니라 가옥형으로 은둔수행처를 토굴이라고 칭한다. 참선수행을 하는 좌복이 보인다.
입실을 사양하고 밖에서 법담을 나눈 뒤 찍은 사진은 무명스님을 위해 혼자서만 보관키로 하고 가르켜준 길로 오른다.
▲올라선 능선안부에서 계속직진으로 내려가 임도따라 좌행해도 되는 데. 좌측 봉으로 올라 한차례 알바후 당재에 도착▼.
주코스인 당재. 여기서부터는 지리산국립공원권이 아니다. 일행과는 30분이상 쳐졌으니 발걸음을 재촉.
전망바위에서 잠시 조망을 해보나 짙은 안개로 전망이 별로다. 지리산 천왕봉까지 보일텐데..
등로 좌측상단의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상 812m봉엔 먼저간 듯한 뫼들님의 시그날로 정상을 표식.
목계단과 로프가드의 힘든 경사를 오르면 정상부가 836m봉
▲쩍바위와 암석군▼
이런 농무속에서 길을 잃으면 방향을 잡을 수 없어 큰 낭태일 것. 농무라면 천성산 화엄벌 억새밭에서 혼자서의 방황경험
짙은 안개 속에서 산죽밭과 진달래밭인 925m봉을 올랐다 더 진행하면 평도마을능선삼거리 이정목.
삼거리 이정목 우측 상단 정상의 벤치2개가 있는 곳이 지형도상 883m봉이다.
883봉에서 좌로 꺾어 내려서면 안부고개가 황장등재.
▲암릉 좌측으로 우회해 가다가 다시 암릉에선 로프잡고 넘어간다▼.
암릉을 넘고 내렸다 진달래 밭을 지나 오르면 황장산. 삼도봉에서 내려온 노루목과 연관, 누런 노루산이란 뜻의 황장산.
토굴에 갔다온 시간을 만회하고 황장산에서 잀행을 만나니 쳐진시간을 만회한다.
황장산에서 점심 먹고 기념사진 찍고 내려갔다 잠시 오르면 지형도상 882m봉. 우측으로 크게 꺾어 내린다.
중기능선삼거리에서 5분여 만에 지형도상 ★737m전망대 자리에 전망데크가 있지만 아래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안개로.
이정판에 새끼미재로 표기. 지형도상엔 황장산에서 내려온 고개가 새끼지재인데 아무리 찾아도 고개(재)가 보이지 않았기에.
물에 젖은 산죽밭을 오르면 촛대봉. 촛대를 닮은 뾰쪽함은 멀리서 보아야 하는가 보다. 산은 산속에 이르면 산이 보이지 않는다.
▲지형도상 거암봉인 682m봉은 정상에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우회하고 지나면 ▼나무받친 거암과 바위 뚫고 나온 나무▼▼
지형도상 선바위 또는 촛대바위. 산하 주민들은 남근바위라기도 한다네요. 여기서 치성을 드리면 아들 낳는다고.
▲글씨가 훼멸된 묵삼각점의 삼각점봉에 올랐다 내리면 Y삼거리▼.
작은 재. 지리산둘레길15코스(기탄~송정)가 지나는 둘레길 이정표도 만난다. 지리산둘레길도 하다가 조성중이라 중단했었다.
▲등로상 밋밋한 둔덕인 지형도상 352m봉을 그냥 넘고 지나면 커다란 암벽에 막힌다. 좌측으로 돌아 바위타고 오른다▼.
▲거암 암군의 정상부에 오르면 지형도상 315m봉. 시그날 부착하고 조금더 진행하면 마당바위▼
▲마당바위에서 좌측으로 내려가 주능선에 합류. 내려가면 등로 좌측 상부가 지형도상 160m봉이고 그 아래 ★70m전망대▼
오후에는 그리고 낮은 곳에서는 안개가 많이 겉혀 조망이 다소 열린다. 화개교다리 건너 화개장터와 우측 남도대교
▼급경사 가파른 왕죽밭을 내려서면 황장산안내도가 있는 들날머리
화개교를 건너 화개장터 속으로. 옛날의 전통장터 맛은 없어졌다.
화개장터 삼일운동기념비와 역마살 이야기를 담은 구조물과 조각품
장터내 윤슬 안다미로 뷔페에서 오늘의 산행일정을 종료하고 후미를 기다리면서 하산식.
뫼들님은 뷔페별식으로 나는 비빔밥과 숭늉 그리고 재첩국
후미와 늦은 하산식 회원님을 기다리며 수제차의 명가란 다우찻집에서 우전 녹차 마시다가 더 큰 호사를 맞는다.
제다명인이라는 이승관 대표님 그리고 박미희 다우님 덕분에 노수보이차고도 맛보고 귀한 야생차도 선물받아 감사드립니다.
산행의 보람도 있지만 다담과 차시음의 여운이 더 진한 하루, 심우당 귀가에 연산홍이 어둠에도붉은 정열을 발한다.
오늘도 무한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의미있는 산행을 추구하는 의산님의 산행기...마지막 찻집까지 즐감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나도 노치지안코 다찾아가시어 찍어주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당 넘 고맙슴다
일단 산행코스가 정해지면
오룩스맵스에 깔린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에 표시된
산, 봉, 재, 전망대, 동굴, 토굴, 기암 등은
모두 올라가 확인해 봐야
직성이 풀리는 모양입니다.
호기심 충족에 따른
보람과 자긍심도 한 몫하고요.
앞으로
나이가 더 먹고 힘도 빠지면
쉽고 편하기만 한 산행으로
이어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조망도 안좋은날 황장산.촛대봉.화개장터로 수고하셨습니다.
지리산 불무장등능선과
삼신지맥 일부구간에
발을 디딘다는데도
의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모두들 열산 대단들 하십니다~ㅎ
올만에 짱아님도 보이시고,
수고하셨습니다^--^
선바위(촛대바위)를 봤을때
딱 세분이 떠올랐습니다.
행산님 나와님 그리고 잡초님
바위 꼭대기에 나와님이
한쪽 발만으로 서있는 폼이
오버랩되더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