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온 양규남 씨가 직원에게 말했다.
“이모가 손수건 사 오래요.”
“혹시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몰라요.”
“그럼 혹시 전화해서 물어볼 수 있어요 규남씨?”
“네.”
전화해서 물으니 땀이 많은 양규남 씨를 생각해서 손수건 2개 사서 하루에 하나씩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공항 이모가 이야기 하셨다. 양규남 씨는 알겠다고 하고 통화 마쳤다.
“규남 씨는 어떻게 생각해요?”
“좋아요.”
“그럼 다이소 가서 살까요?”
“네.”
“그런데 규남 씨 날이 더워 땀 많이 흘리는건 다 마찬가지 일거라.
혹시 추석인데 직장동료분들에게 하나씩 사서 선물 드리면 어때요?”
“좋아요.”
반장님과 여사님들 드릴 손수건을 디자인별로 골라 쇼핑백에 담았다.
작은 쪽지에 감사의 마음도 적었다.
추석, 그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양규남 씨 직장생활은 짧은 기간이지만 좋은 분들과 함께 한다.
여사님들은 고맙게도 양규남 씨가 밥만 준비해 오면 점심 식사 때 반찬을 준비해 주신다.
퇴근하고 가는 길 혼자 오래 기다리는 것 같으면 버스 번호 알려주시고, 때론 데려다주시기도 한다.
땀이 많은 양규남 씨에게 손수건 준비 해서 다니라 이야기 해주신다.
이런 일은 직원도 대신 해 줄 수 없는 일이다.
함께 직장 생활하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것이고, 도울 수 있는 것이다.
양규남 씨가 반장님과 여사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추석을 맞이해 전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당사자의 인간관계는 지금 이 복지 뿐 아니라 다른 때 다른 복지까지 이룰 수 있는 바탕이고,
지역사회 이웃 관계는 이 사람의 복지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복지까지 이룰 수 있는 바탕입니다.
이러므로 사회사업은 당사자의 인간관계와 지역사회 이웃 관계를 살려 복지를 이루게 돕고 복지를 이루는
일로 이 관계를 살린다’ 했습니다. 이러기를 희망하며 양규남 씨의 직장생활 잘 돕고 싶습니다.
2024년 9월 9일 월요일, 김주희
좋은 분들과 직장생활하네요.
추석이 감사한 마음 나누기 좋은 구실이 되었네요.주선하고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