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HzRerBgRF24
우크라이나 전쟁이 앞으로 얼마나 갈지, 그리고 우크라이나라고 하는 나라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현재 큰 그림을 보면 우크라이나 동부 그리고 크림반도를 둘러싼 남부 흑해연안지역은 러시아가 장악한 상태입니다. 젤렌스키의 우크라이나는 드네프르 강을 경계로 서부 지역을 차지한 상태에서 돈바스 부근 동부지역에서 러시아군과 싸우고 있습니다. 젤렌스키가 있는 키예프 지역은 대체로 안정적입니다.
서구 지도자들이 키예프도 자유롭게 방문하고 있는데다 외교공관도 서서히 복귀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젤렌스키가 키예프에 있는데 러시아가 왜 정밀타격을 안하느냐 궁금해 할수도 있지만 젤렌스키를 그렇게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러시아측은 젤렌스키를 미국의 괴뢰로 보고 믿을 수 없어 진지한 협상파트너로 여기지는 않지만 우크라이나의 구심점이기 때문에 없앨 수는 없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분쟁을 최대한 길게 끌고 가려 하지만 전쟁이 영원히 계속 될 수는 없습니다.
지금 전개되는 전황이나 키예프 분위기를 보면 대체로 우크라이나가 분할되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핵 전쟁이 안난다고 전제하면 지금상태에서 동결되는 게 맞습니다. 이제 와서 러시아가 철수할리도 만무합니다. 미국과 서구가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체를 차지할 수도 없습니다.
한편 젤렌스키의 처와 자녀들이 최근 비밀리에 영국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중국적이 허용되는 나라입니다. 젤렌스키도 영국국적을 취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그는 아무래도 괜찮습니다. 달라고 하면 아무 때나 내줄게 분명하기 때분입니다. 유럽 대륙에서 떨어져 있는 영국은 우크라이나 난민을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이미 들어온 난민들은 르완다로 보낸다는 계획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우크라이나 분할 전망은 실제로 나오고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저명한 정치학자, 역사학자, 언론인인 베로니카 크라셰니니코바가 그렇습니다. 동부지역은 러시아가 지배하게 될 것이고 서부는 미국의 완전한 지배하에 놓일 것이라고 그녀는 내다봤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군은 무기와 증오로 무장하게 될 것이며 나토 교관의 훈련과 함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베로니카는 이 같은 자신의 견해를 Ukraine.ru에 밝혔습니다. 1971년생인 베로니카는 제네바의 UN직원, 러시아 미국 무역경제협력위원회 멤버를 지내고 모스크바에 외교정책관련 민간 연구소도 개설했습니다. 베로니카는 푸틴의 통합러시아당 최고위원회 멤버로 여러 정책자문도 해주는 미국통입니다.
그러면 우크라이나의 최신 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도의 1번을 보시면 벨고로드라는 지명이 있습니다. 러시아경내로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40킬로미터 거리입니다. 여기서 거대한 탄약고가 폭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영토안에서 벌어진 일이라 자기네들은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떼고 있습니다.그리고 2번이 격전지입니다. 여기서는 우크라이나가 밀리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벨리카 코비슈바하와 자보듸를 점령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국방부도 인정한 전황이라고 영국가디언 지는 보도했습니다.
격전이에서 러시아군은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해준 각종 무기들을 쓸어담고 있습니다. 루간스크의 우크라이나군이 포기하고 내다버린 무기들을 러시아군이 정리하고 있습니다. 재블린과 독일제 팬저파우스트, NLAW, 구소련제 견착식 대공미사일 이글라 등 없는 게 없습니다. NATO가 지원해주는 군사장비들은 이렇게 줄줄 새고 있습니다. 작은 군사 박물관을 차려도 될 정도입니다.
그 아래 4번은 마리우폴입니다. 마리우폴은 러시아군이 지표면을 완전장악한지 꽤 됐습니다. 아조프스탈안에서 민간인을 붙잡고 숨어있는 아조프대대에 대해 러시아군은 계속해서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매체 리아 노보스찌는 마리우폴 아조프 대대 진지에서 히틀러의 나의 투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네오나치가 맞습니다. 서구세계가 러시아 매체를 차단한 것은 진실을 가리기 위해서입니다.
4번은 자포리즈쟈입니다. 러시아군은 해상에서 칼리브르 미사일을 발사해 이곳에 있는 무기고를 날려버렸습니다. 미국과 나토가 지원해준 다량의 군수물자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곳이 트랜스니스트리아입니다. 트랜스니스트리아는 띠 모양의 좁은, 몰도바내 친러시아계 독립공화국입니다. 트랜스니스트리아 내무부는 우크라이나쪽에서 드론이 날아와 뭔가를 발사했으며 이로 인해 몰도바가 전쟁에 휘말릴까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주류미디어에서는 트랜스니스트리아에서 발생한 사건이 누구소행인지는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마치 불명확한 테러사건이 발생했다는 식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금 주류미디어들은 러시아의 다음 침공목표가 몰도바라고 떠들어 대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자국군이 주둔하고 있는 트랜스니스트리아를 끌어들여 우크라이나를 서쪽에서 공격하려 하고 있다는 내러티브를 퍼뜨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국방부부장 한나 말야르는 러시아가 트랜스니스트리아를 교두보로 삼으려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도 러시아의 특수공작이 사태를 악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자작극을 벌여 트랜스니스트리아를 침공하려 하고 있다는 설을 퍼뜨리고 있는데 좀 앞뒤가 안맞는 구석이 많습니다.
트랜스니스트리아는 돈바스와 지위가 비슷합니다. 친러시아계 지역으로 몰도바에서는 독립된 자치 공화국이기는 하지만 국제적으로 나라로 인정받지 못하는 특이한 지역입니다. 드니에스테르 강의 좌측에 있다고 해서 드녜스테르좌안이라고도 부르는 인구 50만의 자치령입니다. 그렇다고 몰도바가 트랜스트니트리아에서 러시아계 주민들을 탄압하는 것도 아닌데 러시아가 굳이 이곳을 해방시킨다고 침공할 이유가 없습니다. 트랜스니스트이나는 몰도바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샌드위치같이 놓여 있지만 그동안 평화로웠습니다.
그런데 4월 25일과 26일 세차례의 폭발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러시아어로 방송하는 라디오 송신탑이 파괴됐지만 사상자는 없었습니다. 정부건물 부근에서도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인명피해를 노린 것이라기 보다는 조용한 나라에 패닉을 유발하기 위한 거였습니다. 이어 27일에는 누군가 드론을 띄워 총격을 가하는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러시아는 트랜스니스트리아를 독립국가로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군의 지원으로 사실상의 독립을 누리고 있습니다. 또 러시아와의 관계가 각별합니다. 주민들 다수가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무료로 천연가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노인연금도 러시아가 지원합니다.
여기에는 1500명의 러시아병력이 주둔하고 있는데 이가운데 실제 러시아인은 50에서 100명정도고 나머지는 러시아여권을 가진 현지인들입니다. 2015년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태우고 몰도바로 향하는 항공편을 금지시킨 이래 순수 러시아군을 주둔시키기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러시아는 트랜스니스트리아 현지에서 병력자원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4월 22일 러시아 중부군 사령관 루스탐 미네카예프가 서부 우크라이나에서 트랜스니스트리아에 이르른 육상회랑을 만들고 싶다고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는 이를 트랜스니스트리아 침공의 야심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트랜스니스트리아 서쪽 몰도바는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구소련에서 분리된 몰도바는 인구 350만에 군병력은 6천명에 불과합니다. 유럽연합에 가입하고 싶지만 친러시아계 트랜스니스트리아의 군사력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병력은 6천대 1200이지만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트랜스니스티아가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또 몰도바는 천연가스 공급을 러시아에 100%의존하고 있어 쉽사리 유럽에 다가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트랜스니스트리아와 몰도바를 전쟁에 끌어들이려 하고 있습니다. 이미 트랜스니스트리아해방을 위하여란 포스터도 유포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의 고문 아레스토비치는 몰도바가 적대행위를 해달라고 키예프에 요청만 하면 우크라이나군이 즉각 트랜스니스트리아를 제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저의는 몰도바까지 전장을 확대해 몰도바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토회원국 루마니아까지 참전하도록 유도하려는 것으로 여러 분석가들은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