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색 크레파스'를 갖고 싶었어요!
'나중에 돈 많이 벌면 48색 크레파스를 사서 '빡빡' 문지르면서 그림을 그려 봐야지!' 초등학교 1학년 미술 시간, 크레파스를 가져갈 수 없었던 가난한 소년은 그저 물끄러미 친구들이 도화지에 색칠하는 것을 바라봅니다. 훗날 CEO가 된 소년은 퇴직 후 그림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 김준희의《그림수업, 인생수업》중에서 -
* 제 이야기 같아서 한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화가를 꿈꿨던 소년시절, 저도 '48색 왕자표 크레파스'를 가진 친구가 많이 부러웠습니다. 끝내 갖지 못해 '몽당연필' 하나로도 가능한 글쟁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이따금 하얀 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리며 어린 시절 잃어버렸던 꿈을 다시 그려보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