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패밀리 닥터를 만나 제가 먼저 부탁을 해서 드디어 다음주 월요일부터 회사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하루 4시간만 일하는걸로 시작합니다.
실제로도 건강이 많이 회복된것 같아요. 11월 27일에 발병(?) 되어서 이제서야 진정권에 들어왔네요. 아직도 조금 무리하면 목이 아파서 잠을 설치곤 하지만 그래도 예전 고통이 100이라면 지금은 진통제를 먹긴 하지만 10 정도 입니다. 의사 선생님도 처음에 고생하던 모습에 비해서 많이 좋아졌다고 위로를 하더라구요. 욕심 같아서는 100% 완치가 되고 복귀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요. 의사선생님의 예상으로는 짧게는 3-4개월에서 길게는 10-12개월을 예상하더라구요. 지금 물리치료 열심히 받고 있는데 (그런데 물리치료가 30분에 $90(대략72,000원) 이나 하네요.) 복직 하고도 동시에 물리치료를 계속 병행하려고 생각중입니다.
오늘 테니스 빈스윙도 좀 하고 와이프앞에서 약간의 재롱을 부렸더니( 이크 이크 하면서 택견 하는 흉내를 냈습니다) ‘이제 좀 살만 하구만!’하더라구요.
그동안 와이프가 정말 고생이 많았기에 고마운 마음 뿐이네요. 그 고마운 마음을 담아 부드럽게 ‘확실하게 하기 위해 2월 중순까지는 테니스 코트에 안 가려고’ 라고 얘기를 했는데 바로 욕먹었습니다.
저는 칭찬을 기대했는데 좀 당황 했었어요. 그래서 바로 설거지를 했습니다.
이 글을 적는 이유는 그동안 많이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비스게 회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싶어서요. 정말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꾸벅!
추신 1) 의사선생님이 지금보다 많이 체중조절을 권하더라구요. 거의 25년전의 체중으로 말이죠. 민망도 하고 해서 최근 두번 다이어트 했다가 두번 다 대상포진에 걸렸다고 말씀드렸더니 나긋한 음성으로 ‘ 대상포진 걸리더라도 체중조절 하시는게 좋겠어요’ 라고 팩트폭력을 하시더라구요. 그동안 저 보고 과체중으로 보인다고 한 사람이 거의 없어서 나름 안심했는데 아주 자극이 되었습니다 (지금 180cm에 88kg 입니다) 물리치료 하면서 다시 다이어트를 해보려고 합니다. 체중 조절 성공하면 테니스도 더 잘칠수 있겠죠? 음하하!!
추신 2) 되게 재미난 얘기였는데 추신1) 쓰는중에 잊어먹었어요. 아! 정말 재미난 얘기였는데...
@둠키밥은 맛있는거 먹어서 배만 부르면 되는건줄 알았는데 ㅋㅋ 이제는 건강주스 갈아마시고 비타민 챙겨먹고 그래요. 혀가 아니라 몸을 위해서 좋은거 먹고 있어요. 운동도 습관을 들였어요. 생존을 위해서 운동합니다. 휴직할때 체중을 빼야 낫는 병이라 등산 가서 정상에서 초콜릿 하나 까먹는게 엄청난 행복이었거든요. 3달동안 잘때 기계에 의존하다가 해방되니 소소한 행복에 감사하게 되네요.
ㅎㅎㅎ 저도 애플워치 살까 하다가 아픈 바람에 보류했어요. 이번에 아프면서 몇천불 손해 봤으니깐요. 애플워치 좋죠? 뭐든지 처음이 제일 힘들고 차차 좋아지리라 믿습니다. 시작한 mimin bro 이미 멋지십니다. 저도 같이 따라가겠습니다. 늘 고마워요. 좋은 하루 되세요
첫댓글
몸무게는 내가 이겼다
아! 다이어트 하지말고 벌크업을 해야 하나... 좋은 오후 되세요 ㅎㅎ
정말 다행입니다
택견 하실때 사실 아내분께서 속으로는 감동하지 않으셨을까해요..ㅠ
피식 웃었어요. 감동은 글쎄요. 방금 물어봤더니 아까보다 더 크게 웃었어요
웃는 표정이 좀 어이없다는듯이 웃어서 좀 기분 안좋았습니다 ㅎㅎ
참! 그리고 감사해요 젊은 카이사르님
180-88 는 정상 아닌가요? 흠
그쵸그쵸? ㅎㅎ. 75kg을 원하시더라구요.
186ㅡ94 입니다. 정말 조만간 0.1톤이 머지않았습니다. ㅜㅜ 건강회복하고 계시다니 다행이네요!!
아휴 키가 있으신걸요.. 엄청난 장신이시네요. 부럽습니다. 신발 사이즈는 어떠세요? 제가 아시는 형님이 190이신데 신발사이즈가 300이시더라구요. 그런데 한편으론 부러웠던게 아예 그런 사이즈는 세일을 더 하는거예요. 아울렛 가니까 300부터 추가 할인을 하더라구요.
참! 감사합니다. 꾸벅
@둠키 저는 고무줄 발입니다~!!! 옛날 군대가서 고참이 발가락 잘라버린다고 하니 안전화 260이 들어가고.. 자사신발은 280이 맞고 좋아라하는 n사는 보통 290 신고 농구화는 발목보호대 차고 해서 300을 신지요~ ㅎㅎㅎ 달심도 아니구 발사이즈가 스펙타클하네요~
@heropip ㅎㅎㅎ 가젯트 발이시네요. 저도 좋아라 하는 n사 그 발볼 좁은 샥스는 300까지도 신어봤어요( 설마 n이 뉴밸런스는 아니겠죠? ㅎㅎ)
온라인 주문에 대비해서
저는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별로 대략 사이즈는 알고 있어요. 보통 275에서 280신습니다. 정말 스펙타클하신걸요? ㅎㅎ. 아주 편안하고 좋은 오후 되세요. 늘 고맙습니다.
축하드려요^^!!
고마워요. 눈 또 왔지만 불편하지 않으시길요
@둠키 형님 피지컬이면 아프시면 안됩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요!
회복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앞으로 좀 더 건강해지시고 테니스도 어서 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겠습니다 ^^ ㅎㅎㅎ
감사해요. 관리 더 열심히 해서 꼭 테니스를 치고 싶어요. 고맙습니다 꾸벅
저도 2019년에 휴직하고 수술하고 5달 만에 복직했는데 감회가 새롭고 인생관이 바뀌더군요. 건강 잘 유지하시고 복직 축하드려요!
인생관이 어떻게 바뀌셨나요?
저는 건강을 우선으로 하자!
스트레스 관리 안되면 놔버리자
하루하루 더 열심히 살자
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다짐이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될까 싶어서 고민중이예요. ㅎㅎ 참 모자라요 제가..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길요!!
@둠키 밥은 맛있는거 먹어서 배만 부르면 되는건줄 알았는데 ㅋㅋ 이제는 건강주스 갈아마시고 비타민 챙겨먹고 그래요. 혀가 아니라 몸을 위해서 좋은거 먹고 있어요. 운동도 습관을 들였어요. 생존을 위해서 운동합니다. 휴직할때 체중을 빼야 낫는 병이라 등산 가서 정상에서 초콜릿 하나 까먹는게 엄청난 행복이었거든요. 3달동안 잘때 기계에 의존하다가 해방되니 소소한 행복에 감사하게 되네요.
@Charles #34 좋은 말씀 감사해요. 저도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Charles #34님 글 읽으면서 생기네요. 멋지세요. 삶의 질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이요. 저도 따라가겠습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대상포진 무리하면 재발이라, 저도 스트레스 많이 받던 직장생활 중에 찾아와서 이후 조심하고 있습니다. 회복 축하드리고 건강하세요!
제가 지난 2년 반동안 대상포진을 4번 걸렸었어요. 조심을 해도 쉽지 않더라구요. 이번에 아팠던것도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해서요. 정말 이번에 스트레스 관리를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아직 답을 못얻었네요
참! 감사해요!
맞다 1년 지나면 대상포진 백신 맞으려고 했는데 계속 걸리니까 타이밍을 못잡고 있어요..
테니스 겁나 힘든운동이라 저절로 빠지지 않나요??
일단 단식보다는 복식을 많이 하기때문에 덜 힘들구요
이단 하고난후가 중요하죠. 저는 예전에 매일 아침마다 수영 한시간씩 했는데 살이 찌더라구요. ㅎㅎ
둠키형님 키랑몸무게가 저랑 같.....
대박! 그런데 반가워 하면 안되는거죠? 우리 같이 할래요? 괜히 애꿎은 타이론힐님을 ㅎㅎㅎ
저 혈액형은 A형이요. 설마?
@둠키 ㅎㅎㅎㅎㅎㅎ
저도 A형입니다.
우리 한번 호구조사 해봐야겠습니다!!!
@타이론힐 아!진짜요? ㅎㅎㅎㅎㅎ 신기하네요
아주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아주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빨리 완치 되시길 기원할게요.
감사합니다. 정말 고생도 하고 경제적으로도 많이 손해 봤어요. 건강이 왜 중요한지 제대로 느꼈습니다. 제가 잊지 않고 잘 관리 하면 좋겠어요. 완치하는 날까지 정말 조심하려구요. 우리 Alonzo33님 항상 건강하시고 밴드활동도 열심히 하시길요!!!참 멋지세요!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회사가 탄력적이라 다행인듯 합니다~
감사해요. 아무래도 한국이 아니라서 더 그런거 같아요. 지금 8개월 쉬고 있는 직원도 있어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간헐적단식으로 다이어트 중인데, 효과는 그닥이네요 ㅠ
제가 3년전에는 간헐적 단식으로 8kg 빼서 좋은 기억인데 최근에는 효과가 적더라구요. 참! 의사선생님 말이 라면 빵 먹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잘 되시리라 믿어요. 같이 해보죠!! 화이팅입니다
참! 감사해요!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해요. 정말 고생했어요. 이번 기회에 좀 더 건강에 신경을 써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요
추신은 역시 추신수~~
ㅍ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잠깐 뭐라도 해야지 싶은데 지금은 생각이 안나네요
많이 좋아지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저도 운동하고 살빼려고 애플워치까지 샀습니다. 좋네요 이거. 이번주부터 줄넘기 시작했는데 진짜 태어나서 처음 해본 줄넘기였는데 30분만해도 헉헉대고 힘들더라고요. 이 저질체력을 고쳐나가는게 올해 목표입니다. 직장 복귀 축하드리고 4시간이시지만 무리하지 마십쇼 브러.
ㅎㅎㅎ 저도 애플워치 살까 하다가 아픈 바람에 보류했어요. 이번에 아프면서 몇천불 손해 봤으니깐요. 애플워치 좋죠? 뭐든지 처음이 제일 힘들고 차차 좋아지리라 믿습니다. 시작한 mimin bro 이미 멋지십니다. 저도 같이 따라가겠습니다. 늘 고마워요. 좋은 하루 되세요
개인적으로 키토 다이어트 추천드려봅니다. 대신 고지방 부분을 빼고 저탄수에만 집중하시면 살도 잘 빠지고 건강지표도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하시기 전에 의사분과 꼭 상의도 해보시구요.
일 복귀 축하드립니다 ^^
맞아요 맞아요. 의사선생님도 키토 추천했었습니다. 그러면서 빵 국수 먹지 말라고 했었어요. 이번 기회에 진짜 진지하게 체중 감량 하려구요. 아까 물리치료 받으면서 전신거울 보면서 좀 충격받았네요.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꼭 보내세요
축하드립니다. 저는 일단 설날까지는 동네 한바퀴입니다 ㅎ 2월말부터 아마도 싸이클런과의 싸움을 해 볼 생각입니다 ㅎ
몸무게가 제 목표 몸무게시네요 ^^;
올해는 일단 두자리만 할려구요. 늘 건강 우선하세요~
그렇죠? 싸이클런은 싸이클 타고 라이딩하시는거죠? 멋지네요. 여기는 그러기에 환경이 참 좋은데 제가 겁이 좀 많아서요
우리 같이 체중 조절 잘하고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요. 참 고마워요
@둠키 싸이클 라이딩은 6,7월 되어야 가능 할 것 같아요.
아파트 헬스장 가서 싸이클런 장비로 30분 버티다가, 30분 10km 쉬워지면
인근 헬스장 가서 계단 오르기 추가 할려고요 ^^ 2Q의 시작을 인근 헬스장 목표로 합니다.
60분 20km 되면, 수영 500m부터 주당 +100m 하고..
이게 쉬워질 3Q쯤 되어야 말씀 주신 야외라이딩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예전에는 이걸 1주~2주 단위로 업데이트 3개월 이내에 돌아 왔는데, 이제는 다치네요 ㅠㅠ
'농구가 하고 싶어요.' ㅠㅠ
건강 우선 하세요~ '스트레스', '화' 받지 마시고, 건강엔 최악의 적인 것 같아요. 즐겁게 살아요 ^^
@용룡이 용룡이님은 저를 잘 아시는것 같아요.
정말 저는 스트레스와 화를 조심해야 하거든요. 말씀대로 하시면 되게 멋질것 같습니다. 저는 상상만 해도 말이죠.
우리 항상 건강하고 항상 행복해요!
180ㅡ88이면 딱좋은것같은데 ㅠㅠ 90불이 7만 오천원이면 미국은 아닌것같네요?
그렇게 생각하고 살았는데 아닌게 맞나봐요. 진짜 조절 해봐야죠. 맞습니다 마국 위 캐나다에 살고 있어요. 편안한 하루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