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서 용현 대림아파트에 떨어진게 자정을 지나 30분정도가 되었군요...
밤 00시30분... 한양1차앞 편의점에서 다른 기사님과 찍다가 그분은 여친이 술마시자고
주안신기 시장 콜...이동하고 대표기사와 찍다가 대표님도 빠져나가고...
한참을 더 찍었습니다... 시간은 어는 덧 2시를 넘어 동네를 어슬렁 거렸죠...
콜은 안뜨고 하나로 근처에서 또 투투기사를 만났습니다.
이런저런 야기끝에 앞에 있는 호프집에서 큰소리가 나오더니 남녀가 나오며
싸움을 하더군요.. 처음엔 큰 목소리... 그다음은 무서분 주먹과 발질 .. 아 그 아줌마도 엄청나데요.
근데 싸우면서 그 아줌마는 왜 아들 자랑을 할까요... 그 아저씬 큰소리만 내고 ..
아마도 둘이서 좋아지내다 뭔가 핀트가 안맞았나봅니다..
그렇게 그 싸움을 다른 기사님과 구경하는데 그 술집에서 웬 여자가 걸어 오더니
우리 옆에 나란히 앉는것 아니겠어요!
많이 마셨더군요. 근데 우리를 보고 돈을 달래지 뭡니까? 놀랐죠..
나이는 30중반.. 많이 마셔서 그런지 발음도 상했고 그러면서 저 옆에 싸우는 것들 ...
말려볼까,,어쩔까 하더군요... 한참을 그렇게 옆에 앉아 팔짱을 끼고 떠들더니 그 언니도
분위기 무서워지는거 있죠!.. 여자도 술취하고 그러면 욕잘한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렇게 나와 다른 기사를 가지고 놀더니 택시를 타고 어디론가 가더군요. 집은 그 근처라던데...
아마도 그 택시기사는 횡재수가 있거나 재수가 없거나 둘중의 하나일겁니다.
조금만 키나 외모가 되었더라도 접수했겠지만 ... 난 술너무 많이 마신,, 그래서 정상인 내가
어떻게 하지를 않았죠... 그렇게 시간을 죽이는데 동생이 전화를 하더군요..
연수동에서 선학동 콜을 잡고 이동하는데 그 싸가지가 캔슬처리해버려 차비만 날렸다고..
잠시 후 나도 신포동콜울 잡았습니다... 그 동네도 무섭죠...
갈까말까 하다 결국 포기했습니다. 옆에 있던 기사는 송도에서 나온 콜을 잡고
택시를 타고 가버렸습니다...
그때까지 토지금고는 비어있더군요...구월동 현대해상 골목에서 콜이 나왔습니다..
4시 50경인가요.. 아 이정도 시간이면 누군가 가로체거나 할 수 없겠다...눈물을 머금고 이동했죠..
토지금고에서 2번째로 물먹은 날이었죠...
그래도 싸움구경 ,이상한 여자의 제스처로 그리 심심하지는 않았던갓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