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검사)
안녕하세요 저희집 강아지가 얼마전부터 많은 합병증이 몰려야 병원만 지금 3~4군데 다니며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어디서 부터 써야 할지 막막하네요 일단 시작부터 요약해서 말씀을 드려보자면
1) 직장문제로 잠시 떨어져 있었어요 집에서 평소 앓던 심장약과 기침약이 떨어져 간다며 엄마가 말씀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정신이 없어 몇일 뒤 주문 하는 과정에서 엄마가 약을 안먹는동안 기침이 심해지고 상태가 많이 안좋아졌고 밥거부 사태까지 와서 그날 집으로 갔습니다.
2) 평소 심장약으로 1년을 먹어온터 기침약(pds 최저용량) 이참에 지방에 사니 서울에 심장전문 병원을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고 싶어 조금 무리했지만 담날 아침 서울로 가서 검사를 시작 5/3일
3) 검사결과는 참혹했네요.. 당수치600 뇨검사(케톤뇨아님) UP/C <0.20, USG+1.027 , 부정맥 호흡한번 부정맥한번 정말 50/50 수준으로 곧 쇼크와도 당연한 수준 이었고 탈수, 췌장염, 간종대. 담낭슬러지 및 경도 결석. 신장 위축 미세결석. 중증도 기관 협착 이었습니다. 신장은 안좋긴 하나 지금 그정도로 다른것들에 비해 나쁘지 않고 당부터 잡는게 우선이라 처치가 들어갔습니다.
4) R-INSULIN 0.2IU/kg, 20% 포도당 1cc IV -- 혈당 600-128-91-(20%포도당)-117-181-267-326 부정맥치료 lidocaine ,sotalol 들어갔습니다 .(이즈음 부터 미세하게 경련..비슷한 약간 머리를 까딱 발과 몸이 딸꾹질 하는것 처럼 틱틱 거리는 현상 단순국소성 발작인건지 몇번 목격 ) 안정을 취한후 지역복귀 추천해주신 지역 동물병원에서 혈당곡선 그리기 시작과 췌장염 치료부터 받는게 급선무라 하셨네요
5) 다음날 오전 부터 혈당 곡선 그리기 시작 동시에 췌장염 수액 맡기로함 5/4일 병원에서 시작당이 350 쯤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 오래 가는 인슐린을 맞춰보았다고 설명들었네요 허나 보통 몇시간 이후 당이 높거나 저혈당이 오거나 하는데 그때부터 120대로 혈당이 유지가 됐어요 췌장염이 치료 되면서 가성당뇨로 판정되어 5/5일 지켜본후 퇴원했습니다. (중간중간 면회 그리고 퇴원할때 계속 미세 경련이 있었음 조금 더 횟수가 많아진 느낌)
6) 퇴원후 기운은 있었고 단 기침은 조금씩 계속 하던 상황 이때도 미미하게 계속된 틱을 몇번 보았어요 일주일후 췌장수치 검사 하러 갔고 안정정인 혈당과 췌장도 수치가 괜찮게 치료 되고 있었어요
7) 다음 예약일은 2주후었고 기침에 좋은 허브 제품과 밀크시슬 구입 + 오메가오일 2.3번 복용 동생이 저없을때 빵 손가락마디정도 , 엄마가 소고기 두점에 약발라 먹이심 췌장사료에서 저지방 습식사료 조금 섞어줌 기침은 점점 심해졌구요 원래 pds 썼다가 당때문에 다른 기침약들로 변경후 기침은 전혀 잡히질 않았습니다 자는 시간 빼고 전부다 기침을 했고 스트레스 또한 상당했을것으로 예상해요
8) 24일부터 소변이 끈적였고 26일 작은틱현상 하다 앞다리 힘이 풀리며 옆으로 넘어갔네요 집주변 24시 병원으로가 혈검을 했는데 당이 524 나왔습니다 .프록토? 2주간 당수치 검사를 하니 300나왔고 안정이 잘 되었다가 갑자기 몇일 사이 일어난거 같다 했습니다. 인슐린 0.2 처치 하고 26일 가던 병원 역시 혈당이 300이상 저번과 같이 인슐린 처치 췌장키트검사 양성판정 전과같은 가성당뇨로 짐작 인슐린 처치후 월욜쯤 재러오라고합니다 사태의 심각을 모르던저는 집에왔고 담날 누워서 소변이 한가득 방석에 젖은걸발견 얼굴을 보니 혀괴사는 아니나 혀가 접혀있었어요 종이처럼 혀끝이..다시 24시병원으로 달려가 혈당 600 나왔습니다. 바로 입원해 곡선 그리기 시작했네요 면회가서 수시로 체크 중입니다. 현재 안정되고 있고 오늘퇴원 예정입니다.
신경이상 같은 증상이 점점 많아집니다 첨엔 한두번 봤다면 어젠 어딘가 집중 하지않고 제가 안고 가만 있음 1분에 한번씩 팔이나 머리 멋대로 움직입니다 까딱? 거리는 수준인데 분마다 한번씩으로 횟수가 많아 졌고 의식은 다 있습니다
까페서 경련관련 글을 많이 읽어 봤어요. 전해질불균형, 칼륨이 주말검사때 6.1 보아 고칼륨성, 당뇨로 오는 뇌신경손상인지 현재 구강이 중증도로 뿌리까지 썪은게 있고 아주 안좋습니다 구강신경 쪽인지 이런 작은 경련은 아주 많은곳에 포함되니.. 엠알은 할수가 없는 몸상태라.. 까페서 본 합병증과 발작 간질 글 보고 빨리 잡아줘야겠단 생각뿐이예요
의사쌤도 당관리되는데 계속이럼 신경문제다 말씀하셔서 .. 증상이라면 피부 각질이 엄청 일어났고 무기력 뒷다리풀림 다리힘이 없고 뒷발로 귀를 자꾸 긁어댐(귀상태도 안좋긴해요) 자꾸 머리를 귀에물들어갔을때처럼 터는 행동이 10분에 한번꼴..노스판 패치를 붙인 꼬리가 걸을때 엉덩이쪽으로 완전 접혀 잘 걷지도 못했습니다 . 패치제거후 좀 괜찮아졌구요 ..
쓰다보니 넘 길어졌네요 일땜에 집을 몇달 자주 오지 못해 방치가 되버린거 같아 구강 당뇨도 모든 병이 저때문인것 같아 미안하고 눈물만 납니다 당뇨관리는 기본이지만 경련은 약도 쓰기 위험하네요.. 제가 뭘놓친걸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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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가가 경련과 틱 현상이 있으셔서 걱정과 고심이 크시리라 생각합니다... 힘 내시라 위로의 말씀 전하고자 글을 써 봅니다...
아가가 혈검은 배제 하고 구강쪽과 귓쪽이 안좋다 하시니... 두 부분은 주치의 선생님께 검진 하고 현 상태는 아시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말씀처럼 이부분 모두 뇌 신경 질환 으로도 이어지는 연결 고리 인것을 알고 계실거구요... 그것과도 깊은 관계가 없다면 솔직히... 잦은 경련과 틱은 뇌 질환을 의심 합니다... MRI로 진단 해서 이유를 찾아내는 수 뿐이 없습니다... MRI가 가능치 않은 아이들은 대증 치료도 하는 추세 이지만... 아시다 시피... 원인 치료와는 다르고 현 재 보이는 증상으로 추정 하고...
뇌질환 대증 치료 역시 뇌질환 쪽 약을 쓰는것은 마찬 가지 입니다... 아가가 MRI를 견딜수 있을지 여부는 주치의 선생님께 영상센터 쪽으로 문의를 한번 해 봐달라 하세요... 어차피 MRI는 개인 보호자가 의뢰 할수 없고... 다니시는 병원이 영상 센터에 의뢰 하게 됩니다... MRI 자체 검사가 들어 가기전 아이 상태를 검사 하게 되구요... 가능 하다 하면 MRI 실행 합니다... MRI 의뢰 여부 결정은 언제나 우리 보호자들 몫이지요... 현 병원에서 다른 원인을 찾을수 없다면 남은것은 이 방법 뿐이 없다는게 현실인것 같습니다... 위로를 해드려야 하는데 위로는 커녕 그 어떤 도움도 못드렸네요... 조그마한 체구로 위기들 많이
@lluvia(이지엄마) 넘긴 아이이고 참 대견하고 착한 아가를 두셨어요...^^ 아가 보시면서 힘 내시고 그 어떤 결정을 내리시던 아가가 최우선이고 아가가 힘들어 하지 않는 결정 이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엇 보다도 처음 혈검 때 보다는 좋아진 부분들이 보여서 더 대견 하구요~ 도움은 못 드렸지만 제가 드릴수 있는것이 응원 뿐이네요...^^
힘 내시구요~ 아가 얼른 좋아지라고 많이 응원 드리고 갑니다...
@lluvia(이지엄마) 댓글 감사합니다 조금전에 퇴원해서 요양중입니다ㅜㅜ 일단 틱현상은 아무래도 당수치가 일정하게 잘잡히고 일주일정도 지켜보는게 맞을꺼같고 귀나 구강은 여기서 더나빠지지않게 해주려합니다 당장 극소한 경련정도이니 일단지켜보고 발작이나 전신경련이 일어나면 대증치료를 시작하는게 맞을꺼같아서요..일단 방금 제인생 첫번째 인슐린을 받아왔으니 여기에 집중을 하는게 맞을꺼같아요 생전 제가슴에 기대지않고 발버둥쳐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애인데 요몇일과 퇴원할땐 머리를 제품안에 박고 빤히 아이컨텍을 하더라구요 학대받았던 유기견이라 혀도 일부없고 눈마주치는것도 항상쫄고 엄청 무서워하는데 가슴이 설명할수 없는
@동산이 먹먹해 지는 밤이었네요 지금 제옆에서 곤히자고있는데 숨소리가 좋지는 않네요 허그덕 대면서..자긴자요 기관허탈이 심해 방금전까지 기침하다 잠들었거든요 늦은밤 힘이나는 댓글주신 이지엄마님 감사합니다.이지 참 복있게 생겼네요 내일부터 시작이겠죠 경과글도 차후 올릴께요ㅎㅎ늦은밤 감사합니다 좋은꿈꾸세요
@동산이 무엇 보다도 동산이가 퇴원하고 엄마 품에 함께 있다니 너무 좋네요~^^ 당세기 가족이 되셨으니 동산이 당뇨 부분은 많은 회원님들께서 함께 도움 주실 겁니다... ^^ 착한 동산이와 함께 편한 밤 보내시구요~ 안녕히 주무세요~ 동산이도 좋은꿈 꾸구~ 쓰담~ 쓰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