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한자리 숫자로 내려가는 시골 강바람에 여름에 좀 싸게 사두었던 대형 화목 난로의
연통 작업을 미루고 미루다 추워지니 지난주 목요일 설치합니다.
철판 화목난로는 주물이 아니어서 적어도 4T 이상의 두께의 것을 사야 우그러지는 현상이 없습니다.
문제는 연통의 설치인데..... 이거 스텐레이스 연통으로 100% 하면 난로값 보다 더 비용이 나옵니다.
또한 배출을 너무 잘되게 하면 열이 너무 밖으로 빠져나가 나무의 소비가 심하고... 너무 연통을 길게하면...
역화 현상에 화생방실을 연출하게됩니다.
이래저래 인터넷 뒤져 정보를 얻고 주변 동네 난로 설치한 곳을 유심히 바라보고... 필요한 연통, T자 , 역화방지 캡, 고정브라켓
등등을 한달전에 사두었는데....
막상 난로를 사무실 거실에 어느 위치에 설치할 것이냐가 관건이라 고민했습니다.
또한 연통이 빠져나가는 곳에 유리를 깨거나 따야 하므로 그것도 큰 공사입니다.
대충 화목난로의 연통 설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백문이 불여인견이요.. 장도 찍어 먹어야 그 맛을 알듯이...직접 몸으로 경험하지 않으면 탁상공론에 불과하죠.
1. 최대의 난재는 연통이 빠져나갈 구멍을 유리를 깨고 뚫는 것입니다.
- 보통 윗칸유리는 5mm 짜리라서 실리콘 몰딩 벗겨내고 유리를 꺼내서 유리칼로 3등분해서 다시 2조각을 달고
나머지 연통 통과 부위는 스텐판으로 구멍을 내어 내열 실리콘으로 마무리 할려고 했는데....
- 아뿔사... 윗칸 유리가 12mm 태풍에도 견디게 두꺼워 .. 혼자서는 도저히 내릴 수 없어...그냥 깨버리고...
MDF로 마감합니다.
2. 연통의 기울기와 스트링 고정
-연통은 밖으로 5% 정도 기울어 져야.. 목초액등이 밖으로 빠집니다.
- 또한 연통이 흔들리지 않게... 스트링을 삼각으로 여러군데 고정해주어야 합니다.
- 다행이 산행에 쓰던 스트링과 비너가 있어 짱짱하게 고정
3. 밖은 T자로 외부 벽면에 고정합니다.
- 목초액 대롱도 바케스와 같이 설치합니다.
- 역화 방지 캡도 쓰워줘야 합니다.
- 연통을 높이 놀릴 수 록 좋지만 지지고정도 생각해서 건물 위까지만 세웁니다.
4. 시험 연소 및 연통온도...
- 설치를 했으면 화목난로의 내열페인트도 날릴겸 시범운영을 해봅니다
- 연기가 역화 안되고 잘 빠집니다.
- 난로 바로 위의 연통 온도는 200도를 넘어서는 난로의 효율이 안좋은 겁니다. 190도 내외로 나오네요.
- 밖의 연통 온도도 120도를 안넘습니다.
5. 이제 나무 장작 패기만 남았어요.
- 화목난로에 쓰기 좋게 쪼개 놓고 말려 놓은 것은 한차 2톤에 50만원이 넘습니다.
- 겨우내 쓰려면 4톤은 필요합니다.
- 하는 수 없이 좀 더 싼 긴 목재를 사서 원형톱으로 커팅을 해야겠습니다.
첫댓글 불때러 함 가야겠군,,,,^^
이 분 최소 유한킴벌리 이사 ㅡ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