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수는 완전판 기준임...물론 나누는 것도 제 기준...>
손오공 유년기1(부르마와의 만남과 야무치,피라후일당,제 21회 천하제일 무술대회):1권~4권
토리야마 아키라의 닥터슬러픔적 개그요소가 남아있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오공과 부르마 일행들...
야무치의 여자를 보면 헤롱거려서 정신못차리는 특질,무천도사의 밝힘증,런치의 재채기하면 성격이 변하는 특질,오공의 15금 팡
팡등.. 아주 재밌는 요소와 추억거리가 많은 오리지날 드래곤볼이다.95년생인 내가 드래곤볼을 좋아하는 이유는 어렸을적 드래곤
볼z에서 프리져,셀,마인부우를 보고 반했기 때문이지만 피콜로대마왕 이전의 드래곤볼도 아주 마음에 든다.드래곤볼은 듣기로는
초반에는 앙케이트 15위를 할 정도로 인기가 없었다고하는데 3권부터(정장입은 오공과 크리링 표지)천하제일 무술대회가 나오면
서 인기가 급상승했다고 한다...

손오공 유년기2(레드 리본군과의 전투,타오파이파이,제 22회 천하제일 무술대회<--이때 천진반과 만남):5권~9권
천하제일 무술대회의 출연으로 인기를 얻은 드래곤볼..자신감을 얻은 토리야마 아키라인지 이후 전투의 비중이 대다수를 차지..
타오파이파이라는 살인 청부업자에게 한번지고 다시 도전해서 이기는 오공,레드리본군을 혼자 전멸시키는 오공...어린 시절이지
만 강함의 수진이 이때 이미 크리링과 무천도사,야무치를 멀리감치 제침.학도사의 제자 천진반과의 싸움도 흥미진진했다.
제 22회 천하제일 무술대회가 끝난 직후가 드래곤볼의 역사에 있어서 정말 터닝포인트가 생기는데 이게 바로 그 장면이다.

(이따금 패러디로 자주 쓰이는 장면...하지만 드래곤볼에 있어서 크리링의 죽음은 무엇보다도 큰 변화의 시작이었다.)
크리링을 공격한건 피콜로 대마왕의 부하 심벌즈였다.이후 드래곤볼은 피콜로대마왕-프리져-셀-마인부우 노선을 타게됨.

피콜로 대마왕편:10권~13권
크리링을 죽인 부하 심벌즈는 과거의 무태두라는 무천도사와 학도사의 스승이 봉인한 피콜로대마왕이 낳은 부하였다.
크리링이 죽은 후에 재빨리 뒤쫓아가지만 무술대회 직후라 패배한 오공....야지로베와 카린탑의 도움으로 다시 강해져 부하들과
피콜로 대마왕을 무찌르는 내용이 10권과 11권의 내용이다.그후 카린의 추천으로 신의 궁전에서 수련을 받게 된 오공...
여기서 피콜로대마왕이 죽기전에 알을 남겨놓아 태어난 마쥬니어(후에 우리가 알게되는 피콜로가 된다.)와의 싸움을 준비하게된
다.제 23회 천하제일 무술대회에서 피콜로를 이긴 오공...그런데 이기고도 피콜로에게 선두를 주는 오공은..후에 베지터를 살려주
는 오공답다고 느꼈다.ㅋㅋ 이 연재가 끝날때 즈음에는 이미 드래곤볼은 단순한 만화를 넘어서 일본에서는 문화현상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있었고 단연 소년점프 최고의 만화가 된다.이후 드래곤볼의 세계관은 우주로 넓혀진다.

사이어인 내습편:14권~16권
그후로 치치와 결혼하여 손오반을 낳고 알콩달콩 살아가던 오공은 피콜로와의 전투를 끝으로 5년이 지난후에
자신이 너의 형이라고 주장하는 라데츠라는 인물이 갑자기 지구로 쳐들어와 인생의 변화점이 생긴다.
여기에서 손오공이 외계인이라는 사실이 최초로 밝혀지며 전투민족 사이어인,카카로트,전투력 이라는 명칭이 생긴다.
피콜로와 협공으로 라데츠를 무찌른 오공..하지만 결국엔 이 전투에서 죽고 1년후에 다시 라데츠보다 강한 사이어인이 나타난다
고 들은 오공은 계왕에게 수련을 받은 후에 베지터,네퍼를 겨우겨우 이긴다.(라기보다는 양쪽다 망가짐)아군은 피콜로,야무치,차
오즈가 죽었다...피콜로가 죽자 드래곤볼이 사라진 사실에 슬퍼하는 오공일행들은 결국엔 베지터와 네퍼들이 말한 나메크성으로
출격하기로한다.이 편에서는 손오공의 계왕권이 돋보이고 조그만한 원기옥도 최초로 등장한다.개인적으로 어렸을때 보던 애니메
이션에서 나오는 장면들이라 앞서 나온 드래곤볼보다 재밌었다.(이때부터 Z니까)

프리져편:17권~22권
드래곤볼중에 가장 전성기를 얻은 파트이다.1990년대 초반에 연재되었을 당시에 우리나라에도 이때 처음 드래곤볼이 소개되어
(정확히는 1989년임)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킨 프리져편...73년생인 저희 삼촌도 프리져를 알만큼 남녀노소 전부 드래곤볼에 미
쳤던 시기임...셀,마인부우보다도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으며(셀,마인부우도 인기가 엄청났지만 프리져전이 포스가 가장 쩔음)
당연히 나도 2002년~2003년에 방영될당시에 가장 좋아했던 부분이다.아무래도 싸우는 환경이 지구가 아니라서 더욱 재미가 더
붙었는지도 모른다.나메크성에 가서 베지터와 프리져일행을 만난 부르마와 오반,크리링은 결국엔 베지터와 손을 잡고 드래곤볼
쟁탈전에 나서지만 결국 드래곤볼은 피콜로의 부화과 이동에만 쓰였을뿐 프리져에게도 오반일행들에게도 도움이 안된다.
마지막에는 손오공과 프리져를 제외한 모두를 지구로 이동시키고 전투가 끝난후 지구에서 나메크성 용신을 부르지만 말이다.
손오공이 나메크성에 오는 동안 갖은 고생을 하지만 오공이 오자 기뉴특전대를 발라버리는 오공의 놀라운 활약과 프리져가 빡쳐
서 직접 베지터,피콜로,오반,크리링을 갖고 노는 장면에서 그때 당시의 독자들은 엄청난 포스를 느꼈을 것이다.
베지터와 크리링이 프리져에게 죽고 결국엔 오공이 초사이어인으로 최초로 각성하여 프리져를 날려버린다.
읽으면서 스토리성과 작품성 흥미진진한 전개가 돋보인 파트이다.드래곤볼 독자라면 프리져편을 최고로 뽑는 건 당연지사일지도

셀편:23권~28권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후에 지구에서 벌여지는 인조인간과의 싸움을 그린 셀전이다.내가 드래곤볼에게 아쉬운 것을 느끼는 부분
은 셀전이후에 싸움을 다른별에서 치루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점이다...지구-다른별-지구-다른별이라는 구조로 나갔으면 좋았을
것을..지구-다른별-지구-지구 구조로 나간게 조금 참신하지 않다.그리고 이때 이후로 드래곤볼은 지구의 복구,그저 사람을 살리
기 위한 도구로만 쓰인다는것도 아쉽다.하지만 정신과 시간의 방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초사이언의 대거 출현,미래에서 왔다는 트
랭크스의 메카 프리져를 한방에 베어버리는 모습은 어렸을때의 애니로서의 드래곤볼을 사랑한 나에게도 크게 각인되었다.(어렸
을때라 충격이었음..ㅋㅋ)인조인간 17,18호가 초사이언 베지터,트랭크스를 발라버렸을때..어떻게 인조인간이 프리져보다 강한 적
인가..하는 생각도 어렸을때 들었다.셀이 17,18호를 점점 흡수해 나가면서 셀을 제외한 모든 인조인간이 아군이 되고...완전체 셀
과 손오공의 싸움..그리고 항복..마지막 부분에 뜻밖에 오반이 해치워버린다.이때 초사이언2라는게 처음 나왔다.
셀전은 개인적으로 마인부우보다는 안좋아한다.아마 순위가 프리져-마인부우-셀-피콜로-유년기인가 보다.

마인부우편:29권~34권
마인부우전을 시작할때 손오반이 주인공이라는 소리가 맨처음 나온다.아마 작가는 셀전에서 마지막에 활약한 손오반을 주인공으
로 하고 죽은 오공은 은퇴하는 식으로 그려나가겠다고 다짐했나보지만 안타깝게도 손오반은 그 역할을 해내지 못한다.
내가 마인부우전을 프리져다음으로 좋아하는 이유는 퓨전이 나오기 때문이다.그로서 다양한 캐릭터와 수많은 적이 나온다.
적은 마인부우 한명이지만 계속해서 흡수를 해나가면서 적과 아군이 동시에 강해지는게 재밌을 뿐이다.
셀전이 끝난 7년후라는 타이틀을 걸었지만(오반을 16살로 성장시키기 위해서) 마인부우와의 전투는 단 이틀뿐이다....
베지터는 츤데레같은 캐릭터라는 것도 깨달았다.많이 아쉬운 것은 아까도 말했지만 마인부우전을 다른별에서 했으면
더욱 재밌을 것이라는 거다.극장판 브로리편에서 나오는 신혹성베지터라든지....계왕신이 다른 별로 파견시키기 위해
지구로 왔다고 설정했다면 좋겠지만...(그래도 마지막에는 계왕신계에서 싸우지만..) 퓨전은 나에게도 초사이언3보다도
크게 각인되었다.(아마 나처럼 어렸을때 비디오방에서 드래곤볼을 빌려본 아이도 없었을 것이다.)계왕신계에서 키드부우를
전지구 최대 에너지를 모은 원기옥으로 날려버렸을때 원기옥은 최고의 힘을 자랑하는 기술임을 다시하번 느낀다.

첫댓글 이거 다 어디서 사는거 예요???
서점이나 인터넷에서 팔거예요
저는 강남구 코엑스 서점에서 샀음
저 표지는 토리야마가 나중에 다시 그린 거라고 하죠 소장가치 있네요
그리면서 추억에 빠지면서도 다시는 드래곤볼을 그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죠 ㅋㅋ
오오...깔끔한 리뷰로군요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