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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해미국제성지를 방문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이완섭 시장, 성일종 국회의원, 김태흠 충남지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7일 해미국제성지를 방문했다.
서산시와 해미국제성지에 따르면 유 추기경은 하계휴가를 맞아 일시 귀국했으며 이날 해미국제성지에서 주일 미사를 집전했다.
이날 미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완섭 서산시장, 성일종 국회의원 그리고 지역 주민, 신자들이 참석했다.
해미국제성지는 1866년부터 1872년 사이 해미천 주변에서 1000명 이상의 천주교 신자가 처형되거나 생매장된 순교지로, 순교자들의 유해는 대부분 홍수로 유실되고 1935년 그 일부를 발굴했다. 2020년 교황청 승인을 받아 국내 유일한 천주교 국제성지가 됐다.
서산시와 충남도는 해미국제성지를 전 세계인이 찾는 세계명소화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까지 ▷해미국제성지 디지털역사체험관 조성 ▷야간 순례길 경관 조성 등의 사업을 완료했다.
▲7일 해미국제성지를 방문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유흥식 추기경은 “해미국제성지는 이름처럼 곧 전 세계인들이 찾는 세계명소가 될 것”이라며 “2027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와 해미국제성지 인프라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완섭 시장은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께서 해미국제성지를 방문함에 따라 국제성지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전 세계인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에 대비해 인프라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해미=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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