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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사이트인 피파닷컴(www.fifa.com)이 중국에서 벌어지는 2007여자월드컵(9월 10~30일)에 출전중인 북한여자대표팀 훈련장을 취재한 뒤 10일 "훈련장에 가서 만나보니 '사려깊은, 우아한, 확신에 찬, 유머러스한'같은 형용사도 아주 잘 어울리는 팀이었다"라고 전했다. 북한 김광민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저랑 이렇게 솔직하게 얘기하는데도 우리가 아직 미스테리같이 보입니까?"라고 말을 던진 후 "우리는 의도적으로 말을 안 하거나, 신비롭게 보이려고 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다른 출전팀들보다 조용한 편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축구로 말을 하고자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재치와 여유를 보였다.
피파닷컴은 북한팀의 훈련모습이 전혀 조용하거나 신비롭지 않았다며 "선수들끼리 서로 외치고, 고함치면서 볼을 찼다. 몸집은 작아도 우아한 짧은 패스를 주고받는게 돋보였고, 무엇보다 볼을 다루는 기술이 어느 다른 여자 선수들보다 뛰어난 팀이었다"라고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불리는 B조에 속한 북한은 미국(11일), 나이지리아(14일), 스웨덴(18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김 감독은 "우리도 B조가 가장 까다로운 조라는 걸 잘 안다. 하지만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우리가 이 조에 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라는 말로 자신감을 표현했다.
한편 11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2007 조별예선 B조 첫 경기서 북한과 미국은 후반전서 4골을 몰아치는 접전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는 북한은 세계 랭킹 1위 미국과 접전을 펼치며 파란을 일으켰다.
정가연기자 what@
첫댓글 멋있다 동족!
역시 북녀들의 축구실력은........
자랑스럽다!!! 흐뭇 ~~~ ㅋㅋ
이런 자신감 자랑스럽다
남남북녀 ㄷㄷㄷㄷ
동무!!
자랑스럽다 아자아자 홧팅...오늘미국전 재밌게 잘봣어요 한국올림픽호 보다 나은듯한느낌받앗엇음
언어의 마술사시네..ㅋ
역시 남남북녀 ㅋ
아놔~~~ 어제 경기 지배했는데 결국 비기다니 ㅠ.ㅠ 아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