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말까지 열심히 일하고..
1월들어...새로운 마음가짐으로 5일부터 빡세게 일하자.......라고 마음먹고
모처럼 1월4일날 올들어 처음으로 스키장을 찾았습니다.
오후권끊고..두번째 타고 내려오는순간...
어떤넘이 슬로프상단에서 보드를타고 점프를 하더니.
밑에 서있는 내 허리를 강타하는 바람에....
순간 숨이 끊어질듯한 고통과함께 그자리에 쓰러지고..
잠시후.....정신을 차리고 눈을 떴을땐.,...안전요원 서너명과...나를친 가해자가 옆에 있길래
안전요원에게 가해자와 동행하여 응급실에 올것을 요청하고
응급실에 내려와 응급처치를 받는도중...가해자가 보이지않길래...알아본결과
저를 이송하는동중....도주하였다는 내용을 듣고
이후 책임추궁을 하엿으나...
이미 가해자는 도망가고 찾을수없는상황..
결국...나혼자 근처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찍어보고 진단을 받은결과
담당의사왈...."뼈에는 이상이없고...근육통으로 예상....며칠 두고봐야 할것같습니다.." 라는말에
일단은 뼈는 이상없다는말에 안심을 하고 차를끌고 집으로 와서는
뜨건물로 찜질을하고 다음날 침맞고 부황뜨고....저녘에 일을 나갓으나
도저히 통증때문에 일을 할수가 없는지라...밤11시쯤되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결국 그다음날.....미심쩍어서 동네 정형외과에 가서 엑스레이와 CT 촬영을 해본결과
요추1번 압박골절......진단이 12주..ㅠㅠ
약 20일간 꼼짝도 하지말고 침대에 누워있다가.....퇴원후 몸에 보조대를 찬후
다시 약 3개월간 지난후 물리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는말에.......눈앞이 캄캄...!!
이런걸 그 남양주 백병원 돌팔이 의사는 이상이 없다고 했으니..........
그래서 사람들이 다치면 큰병원에 가보라는 이유인것 같애요...
암튼 일단 입원을 하고....3주간 병원에 입원......침대에 드러누워서 하늘만 쳐다보기를...
오늘 드디어 보조대를 몸에 차고 퇴원을 햇습니다..
앞으로 3개월을 이러고 지내야 한다는걸 생각하니......정말 막막하네요.
병원 치료비야 개인 실손보험이 잇어서 보상을 받는다지만..
조금씩 벌어서 저금해논건....1월달 생활비로 다 써버리면 끝인데..
앞으로 3개월을 어떻게 버텨야할지 막막하네요..
봐서 2월 중순쯤되면.......몸에 보조대를차고서라도 일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퇴원을 하고서..그동안 여기저기 소해사정에도 전화하여 알아봣으나
스키장 시설물에 충돌하여 입은 사고는 스키장내 자체 보험에서도 일부 보상은 되지만
사람과 사람이 충돌한것에 대해서는 스키장쪽은 아무런 책임도 없다하고
안전요원에게 가해자를 필히 신변확보를 요청함에도 불구하고
도주하도록 방치한것에 대해 책임을 물어봤으나
안전요원의 의무는 부상자를 신속하게 이동시키는것으로 끝난다는 손해사정인의 말을듣고는
아무런 보상도 받을수없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기만 할 뿐입니다.
몸으로 벌어먹고사는 내게 이런일이 생긴다는것 자체가 인정하기 싫을뿐이네요.
한달여동안 병원에 입원하면서 고생하고 그런것은....
다 견딜수 잇으나...
앞으로 치료기간동안 어떻게 지내가야할지 .....답답하기만할 따름입니다.
먹고살기는 힘들어지고.....돈벌기는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더벌어도 시원치않을 마당에 벌어논거도 까먹고있으니...마음이 무겁기만 하네요.
다들 몸조심들 하시구요..
평소에는 몰랏는데...다치고 보니....몸으로 먹고사는사람들은..몸이 재산이라는걸 새삼 실감하네요.
2월초쯤....큰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해볼생각입니다만..
지금상황에서 어디서 보상을 받을수있는 방법은 없겠지요?
나를 치고 도망간사람........너무도 야속하기만할 따름입니다.
교통사고같으면 차량추적이나 번호판이라도 봐두겠지만
스키장에서 머리에 모자쓰고 눈에 고글쓰고 입에 마스크 쓰고 도망간사람을 다시 찾기란
사막에서 바늘찾기만큼이나 힘들다는 생각이 새삼 절감할따름입니다.
또하나 알게된사실은..
패트롤 안전요원에게 가해자의 신변확보를 요청한다 하더라도
어떠한 이유에서건 가해자가 도주를 하면
다시 잡기전까지는 전혀 보상을 받을수없다는것도알게되었네요.....소잃고 외양간 고치는겪이지만..!!
다들 건강하세요...
첫댓글 아~~~~ 안타깝네여... 부디 쾌차하시어 얼렁 일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것도 아주 좋은 정보네요...
오래 안보이신다 했더니 그런 불행한 일이 있었군요.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그저 쾌차하시만을 빌어드리는 것 외엔...... 안타깝습니다.
정말 안탑깝네요~ 힘내시고~ 앞으로 좋은 일 많을거에요^^
대리는...대리만열심히...스키장은 다 끝난 다음에가셔도 될 것 같은데...그냥 한마디 합니다..가셔서 ...다치셔서...보는 사람이 답답하길래..맘 상하시지말고 몸 추스리셔서 대리 열심히 합시다.
미소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 찾으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