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나기는 조지아 정부가 ‘사랑의 도시’라고 홍보하는 곳이다.
실제로 정말 작아서 인구 3,000명에 불과한 시그나기는 18세기에 에레클 2세(Erekle Ⅱ)의 명령으로
축조된 4km의 성벽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마을이다.
18세기에 건설되었다는 성곽...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주민과 카라반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쌓은 것인데...
오늘날까지 그 성벽의 대부분이 온전하게 남아 있다.
성벽걷기는 일정상 오후 마지막에 걷기로 되어 있었는데...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소나기가 퍼 붓더니
거짓말 쬐끔 보태서 감자만한 우박이 떨어지며 바람까지 세차게 불었다.
호텔까지 거리도 얼마 안되는데 비가 억수같이 퍼 부으니 걸어 갈 수도 없고..
마침 택시가 우박을 피해 대피소에 들어 온것을 사정 사정해서 호텔까지 우리 일행들을 실어 날랐다
그 날 운전기사 운이 좋아 돈 좀 벌었다...ㅎㅎ
할 수없이 성벽 걷기는 아침 일찍 걷기로 하고 호텔에 들어와 짐을 풀고 자유시간을 보내고...
다음 날 새벽 우리 부부는 동네 한바퀴 돌며 산책하는 시간
검둥이 한 마리가 우리 부부를 졸 졸 따라 다니며 먹을것을 달라는 표정이였는데...
검둥이 한테 줄 간식이 없어 마음이 아팠다.
조지아 여행 내내 개들이 먹을거 달라고 졸 졸 따라 다니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첫댓글 부부의 아름다운 아침산책시간이였네~~..
역시..
찰떡궁합~~ㅎㅎ
카.레 부부의 모습을 보면
우리부부는
넘 따로국밥인거 같어~~..ㅎㅎ
흐리멍텅한 내 사진을 보다가
레오의 사진을 보니
시선이 확트이고 좋네~~..
레오의 따뜻한 성품도
틈틈히 엿보이는
후기 잘 읽었어~~..
고마워~~~~
그러게....
따로국밥이다 못해
아예 따,로,국,밥인 우리집도 있음.
레오와 카메노님만 나오는 사진들을 보니
마치 둘이서 자유여행간 듯한
착각이ㅋㅋㅋㅋ
모놀의 대표 부부를
어찌
남보나요?
십여년에 걸쳐
쌓은 결과이니
너무
서러워마오~~
ㅎ
우박이 감자만 했다고?
난 살구만 하다고 했는데
암튼 우박이 크긴 컸어 ㅎㅎ
부부의 호젓한 산책시간 이었네~
정말 두분이 자우여행 온거 같은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