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먼고래 입니다.
산행을 하면서 발이 불편하여, 동물의 털로 양말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라는 아주 단순한 발상에서 시작된 2년여의 여정끝에 낙타털과 야크털로 양말, 비니, 장갑등 제품을 만들어서 자체 운영하는 쇼핑몰과 다나매니아 협력업체 공구 코너 두 군데서만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5년째 되어가네요.
중국에서 현업에 계신다는 분이 다나매니아에 낙타털 함유량에 대해 글을 올리면서 내가 실수했나? 부터 제 스스로도 저를 못 믿는 상황이 발생하였고, 결국 공인기관에 시험을 의뢰하는 상황까지 갔습니다.
낙타털90%는 없다.
낙타털만으로는 원사를 만들수없다. 양털이나 메리노를 섞어야 한다.
낙타털은 탄성이 없어서 양말을 만들 수 없다. 양털은 가능하다.
낙타털은 이렇다.
참 많은 얘기를 하셨었죠. 오늘 찾아보니 글이 없어졌네요.
샘플 태우는 사진을 올려주셨는데, 만져보지는 못했지만 제가 보기에 그 양말도 울(양털)로 보여졌습니다.
하지만, 그 글을 보신 분들이 제게 문의하신 내용은 검색이 되네요.
낙타털
저는 낙타털100%로 원사를 만들었습니다.
낙타털 1kg에서 머리카락 같은 헤어를 모두 제거하고, 정모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250g의 솜털(순모)을 얻어서, 그 솜털(순모)로 100% 낙타털 원사를 만들고, 그 원사에 스판을 꼬아서 양말을 만들고, 나일론으로 문양과 글씨를 넣는 제조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그 순모로 원사를 만들지 않고, 순모 자체로 이불, 매트덮개트, 침낭을 만들어서 테스트 중이었습니다.
아래는 가장 최근 테스트 결과 입니다.
# 홍보, 선전, 광고 및 소송용으로 사용될 수 없으며, ... 본 내용에 대해 함유량에 관한 해명의 목적 외 홍보, 선전, 광고의 목적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다나매니아 협력업체 공동구매 코너와 자체 운영하는 쇼핑몰 두 군데서만 낙타털과 야크털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유통을 하지 않습니다.
마진이 충분치 않아 유통하시는 분들이 원하는 마진을 다 드릴 수 없기도 하지만, 조금 수량이 커지면 대량 제조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가격보다 횔씬 싼 가격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글 올리신 분이 말씀하신 가격은 안될 듯 합니다. 너무 큰 기대는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글이 올라오고, 구매하셨던 분들이 문의가 오고, 의구심을 가지셨을때 바로 아니라고 말씀을 드렸어야, 해명을 했었어야 회원님들 속이 시원하셨을텐데, 많이 늦었습니다. 덕분에 제 판매량도 작년 대비 많이 줄었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PS) 2016년 2월 17일
최근 다른 회원님께서 알려주셔서 확인해보니
하제엠텍에서 제조하고, 하제엠텍에서 수입한 제품으로, 하제엠텍 정품이라고 광고하면서 설명까지도 동일하게하고, 정작 제품은 면양털로 만든 제품을 판매하고 계시는 분도 계신데, 혹시라도 제품에 의심나면 제게 확인하시면 됩니다. 언제부터 제가 제조하고 수입하는 것이 정품이 되었는지 신기합니다. 메르스 때문에 홍역을 치르고 있는데, 이제 상호까지도 짝퉁까지 나오고 있네요.
몽골에도 100% 낙타 솜털을 원사로 만들어서 제조하는 낙타털양말은 없습니다. 야크털양말은 더더욱 없습니다.
양표, 낙타표, 야크표에 이어 최근 사슴표와 순록표도 나오고 있습니다.
몽골의 양은 아몬류이고, 아르갈리 종으로 산양이나 산양에 가까운 양입니다. 캐시미어는 산양털로부터 나옵니다.
호주나 뉴질랜드는 소위 면양이라고 부르는 양입니다. 그래서 몽골이 캐시미어로 전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즉, 몽골의 양털이라면 캐시미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몽골 양털(캐시미어)은 고비같은 외국 브랜드에서 다 가져가고, 몽골 현지에는 중국의 면양의 털로 만든 것들(그래서 신으면 까칠까칠합니다.)이 대부분입니다. 몽골에서 왔다고 몽골의 양털? 아닙니다.중국산 면양털입니다.
첫댓글 낙타털 93% 수치이면, 그때 그 분 논리(?)는 거짓이 되는 장면인거죠?
거짓말을 공개적으로 하지는 않을테고,
현업에 계신 분이라고 하니, 아무래도 새로운 방법과 기술에 대해 고민하는 것 없이 관행대로 업무를 진행하는 업체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즉, 그 분은 중국에서 그 업을 하시면서 그 분이 알고 계신 지식 범위내에서 회원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의견을 얘기하신 것이고, 그 분이 아시는게 그게 다였다. 라고 저는 판단됩니다.
나쁜 의도는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단지 어떻게 낙타털 100%의 원사를 만들고, 그 원사로 양말을 직조하는지 모르셨던 것이거나 아셨더라도 비용이 비싸서 안하셨던 것이라 보여집니다.
여부를 떠나 답 글을보니 고래님의 인성이 보입니다.
믿고 구매해도 되겠습니다.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믿음이가네요...
몽골 사람들이 장난을 안쳤으니 다행입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명쾌하네요,,
낙타털 100% 원사로 양말을 만들 수 있다.
명쾌하지만 저는 손해가 크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굿
저는 카메라를 바꿔야 할 것 같아요. 하늘에 별은 언제나 좋은데, 제 카메라로는 그 별을 담을 수가 없네요.
항상 편안하고 안전하고 그래서 더 즐거운 산행 되시길 바랍니다.
난 여기서 보급품 낙타털 양말을 구입해서 싣었는데 발이 뽀송하고 좋은데요~~
낙타털이나 야크털 만큼은 아니어도 양털 자체로도 투습과 항온항습성이 좋습니다.
오히려 양털이 내구성은 조금 더 좋습니다.
다만, 신으면 신을수록 물성이 변해서 딱딱해 지는 것 때문에 해당 부분에 물집이 생기거나 벗겨지거나 발에 상처가 날 염려는 있습니다.
하루 10km 이하의 산행이라면 충분히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내구성이 좋으려면 인조섬유를 섞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투습이나 항온항습성이 떨어지고 절충이 힘든 상황입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서 낙타털이나 야크털이 많이 알려지고, 사업적으로 누군가 접근하시는 분이 계시면 인조섬유를 섞어도 투습과 항온항습성이 떨어지지 않는, 내구성 좋은 제품이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현재 저는 100%만을 고집하다보니 직조 방식으로만 개선을 고민하고 있고, 아직은 돈이 제대로 안되는 아이템이다 보니 한계가 있습니다.
저는 낙타털과 야크털로 100%로 만든 용품들이 산행을 하면서 극한의 상황에서도 편안하게 우리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기를 바라면서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summit1 아이고 ~
과찬이십니다.
산행을 하면서 하루 20km 이상 걷다보면 발이 퉁퉁 붓고, 양말이 흥건하고 마찰이 증가해서 물집도 생기고, 앞뒤로 쏠림도 생기면서 발가락도 다치고, 열감에 걷지를 못하고, 겨울에는 발시리고, 여름에는 땀차고 ....
산을 즐기려 산에 왔는데, 산의 아름다움에 빠지기 전에 제 발의 고통을 참는 것에 진저리가 나서 시작한 일입니다.
저와 같은 분이 계신다면 분명 도움이 되겠다 싶어 시작한 것입니다.
산행하면서 발을 잊어버린다는 것은 행복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눈먼고래 저두 구입후 얼마뒤 그런 말이나왔을때 의구심갔었 죠 근데 전 하루종일 서서 하는 일을하다보니 매일 만보이상 걷습 니다 낙타양말과 야크양말을신고 난뒤부터는 마치고 집에와서 벗으면 냄새도 덜하고 뽀송하다는게 마니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아무튼 좋은 제품을 똑바로 만들어서 고객이 만족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ㅎ 더 신뢰가 가네요
@베스트카 사용후기 인가요? ㅎㅎㅎ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고,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ummit1 말씀만으로도 힘이나네요. 감사합니다.
3개 구입했는데 잘신고있습니다 더구입할 생각.
네 잘 신고 계신다니 다행입니다. 항상 편안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되세요 ~
분쟁의 당사자 였던분은 모카페에서 함량 검증도 하지않고 판매를 하고 계시네요.
역시 여기서 하셨던 내용 그대로 광고 하면서 말이죠.
네거티브 마케팅으로 살아보려는분이 아직도 계시니 안타깝네요.
'정정당당'
안사람이랑 하나씩 구입해서 2년째 만족하며 신고 있습니다. 산행시만 착용하기 때문에 수명은 신경 안쓰고 신어요.
낙타털양말과 야크털양말을 만든 본래의 목적이 발을 잊어버릴 수 있는 편안한 산행이고, 조금 더 확장하면 극한 상황에서 몸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장비 입니다.
목적에 맞게 잘 사용하고 계시네요. 감사합니다.
자유게시판에 공개 질문 드립니다.
공개 질문에 대해 답변 드렸습니다.
질문 내용 두가지외에 말씀하신 사항이 몇가지 더 있는데, 질문 내용이 아니므로 답변드리지 않았습니다.
누가 다른 사람이 만든 것을 사다 판매하는게 아니라, 저는 제가 개발하고 테스트하고 제조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것은 몰라도 제것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글보고 아니다싶어 20년가까이 국내모기업 디자인실에서 근무중인 지인께 동영상과 글보여주니 그냥 웃으시더라고요. . .카멜헤어는 천연섬유중 최고가에 속하고 의류용으로 쓰이는 카멜은 그중 최고 등급으로 전량수출한다고 하더라고요. . .양말등은 그중 수출하고(머 중.상품되게죠?) 남은 섬유로 만드다 합니다.
원사가 좋으면 100%카멜로 충분히 제작가능하고 내구력까지 높일수 있다 합니다.
실제로 몽골서는 내의등으로 만들어 입고 입답니다.
중요한건 낙타털함유가 아니라 얼마만큼 양질의 섬유로 만들었느냐가 중요하고 직조방식의 기술력이 얼마만큼 우수하냐에 따라 달라진다는군요.
낙타털 1kg을 세탁->건조->디헤어링 과정을 거치고, 최종 250g 정도의 솜털을 얻게되며, 이 솜털로 원사를 만들어서 그 원사에 스판을 더해서 양말을 직조하고, 나일론으로 낙타문양과 글씨를 넣고 있습니다. 750g은 전량 폐기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로프나 끈을 만들어 썻다는데 요즘은 노끈이나 나일론끈등이 싸서 안쓴다고 하네요.
@눈먼고래 아마 그 찌거기가 중국으로 갈겁니다. 그후엔뭐. . .. .
@요거주세요 흠 ... 판매처를 찾아서 750g을 판매를 하면 원사의 원가를 낮출수도 있겠네요. 실제 몽골에서 낙타털로 만든 제품들을 보면 솜털 30%에 헤어 70% 제품들이 많이 있는데, 혹시 저는 폐기한다고 버려달라고 돈주는데 이 사람들 그거 판매하면서 제게 돈받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잘 하면 원사 원가를 낮춰서 제품 가격을 낮출수도 있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눈먼고래 원가를 낮추는것도 좋지만 라인업을 늘리는것도 좋아보입니다^^ 실제 몽골가면 다양한 종류의 낙타털제품들이 많습니다^^
2015년 낙타양말과 아크양말4켤레 구입해서 지인들과같이 사용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아크얄말 구입해서 신고있습니다
하루종일 지내도 발이 뽀송거려 평상시도 신고 활동중입니다
잘 쓰신다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신뢰가 넘쳐 나는 세상이 돼야 하는데~~
얼매나 좋은가 뜀박질 한바쿠 하고 와서 주문해 봐야 겄네요..ㅋ
좋은날 되세유~`
ㅎㅎㅎ
뜀박질 하실때 신으셔야 하는데, 하고 와서 신으시면 크 ~
날 추운데 조심해서 살살 뛰세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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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털양말 2개, 야크털양말 2개 구매해서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
이제 다른 등산양말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집에서나 사용하고 있습니다~ ^^
만족 ! 오랫만에 들어보는 단어네요.
실제 낙타털이나 야크털양말을 신어보시면 다른 등산양말들 특히 무상으로 받은 것들은 천덕꾸러기가 되고 맙니다.
감사합니다.
어디서 구매가는한가요??
http://cafe.daum.net/danamania/bkl/372
참고하셔서 비밀댓글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아직 좋은 양말을 접해보지 못하고
산행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은 저같은 사람들은
눈으로만 보기에 거의 유사한 제품이기에 의구심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저쪽에서 얘기하는 100%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250g에 섞는 스판 때문이 아닐까요?
250+스판=양말이니까요 ㅎㅎ
좀 더 정확하게 알려주시려면 스판을 얼마나 섞는지에 대한 말씀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cafe.daum.net/danamania/bkl/372
이 페이지에 제품 소개란에 성분표시 되어 있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저는 처음부터 고래님을 믿었습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부끄럽습니다. 잘 봐주시고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번 주에 구입해서 화악산 갈 때 신었습니다. 뭉치지 않고 발이 편하더군요. 잘 신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별말씀을요. 제가 오히려 감사드려야죠.
항상 편안하고 즐거운 산행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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