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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가 괴로운 계절이다. 춥고 건조한 날씨 탓에 민감한 두피는 가려움‧통증을 호소한다.
매년 이맘때면 상당수가 두피건조증으로 고생한다.
고대구로병원 피부과 송해준 교수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방치했다가 흉터‧염증, 심하면 만성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가려움 심하고 비듬 과다, 만성 탈모까지
두피는 다른 피부보다 더 민감하다. 피지를 분비하는 피지선이 달려있어
피지 분비가 왕성하다. 또 혈관‧신경이 분포돼 날씨‧스트레스 등 외부환경,
내적 요인에 영향을 받기 쉽다. 두피에 유분이 감소하면 다른 피부에
비해 건조증상이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는 이유다.
두피가 건조해지면 비듬이 심해진다. 심하게 가렵고
하얗거나 노란 각질이 생긴다. 장기간 지속되면 두피가 울긋불긋
붉어지거나, 자꾸 긁어 상처에 진물‧딱지‧뾰루지 등이 생길 수 있다.
송 교수는 “두피가 붉어진 것은 두피에 염증반응이 일어나
혈류가 증가된 것을 의미한다”며 “여기에 통증까지 있다면
매우 심각한 상태로 본다”고 말했다.
두피 건조의 원인은 다양하다. 두피건조증,
지루성 피부염, 모낭염, 건선이 대표적이다.
가장 흔한 것이 너무 자주 머리를 감아 생기는 두피 건조증이다.
피지 분비가 줄어드는 중년 이후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 젊은 층도 늘어나고 있다.
지루성 피부염은 성인 2-5%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중년 남성에게 흔하다. 붉은 두피 위에
기름기가 있는 노란 각질이 생겨서 지루 피부염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송 교수는 “하지만 항상 피지분비가 증가되는 건 아니다”며 “
피지를 분해하는 미생물이 증식되거나 이에 대해 과민한
면역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두피뿐만 아니라
얼굴, 특히 이마‧팔자주름 부위에도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건선은 과도한 면역반응에 의해 미성숙 각질세포가
증식하는 질환이다. 두피는 건선이 가장 먼저 발생되는 부위 중
하나로 건선환자의 절반 이상이 속한다. 그러나 초기에는
지루성 피부염과 증상이 매우 비슷해 두피만 침범된 경우에는 확진이 어렵다.
이 같은 두피 건조증상이 심해지면 만성 탈모로도 이어질 수 있다.
올바르게 머리를 감고 관리를 잘 했음에도
증상이 1~2주내에 개선되지 않거나 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심하게
가렵고 비듬이 많아진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머리 자주 감지 말고 보습제 발라야
두피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너무 자주 감거나,
뜨거운 물에 감는 것을 피해야 한다.
세정력이 강한 샴푸나 비누를 사용하는 것을 삼간다.
잦은 헤어드라이기 사용도 피한다. 두피가 유분 보호막 없이
건조한 상태가 되면 외부자극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더욱 민감해진다.
염색‧탈색‧퍼머, 무스나 젤의 사용은 머리카락에 손상을 줄 뿐만 아니라
두피에 무리를 주어 직간접 손상을 주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커피, 청량음료, 차, 음주, 과도한 사우나, 스트레스도 두피 건강을 악화시킨다.
실내 온도는 23도 전후로 유지하고 습도는 45%내외로 유지해 건조한 환경을 피한다.
샤워는 2~3일에 1회 수준으로 줄이고 미지근한 물로 10분 내에 마치는 것이 좋다.
평소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주기적으로 로션타입의
보습제를 두피에 바르면 큰 도움이 된다.
단 두피에 보습제를 바를 때 샤워 후에 바르면 헤어스타일에 영향을 주므로
머리를 감기 4-8시간 전에 물로 잘 씻겨나가는 로션타입의 보습제를
두피에 넉넉히 발라 둔다. 이후 물로만 짧은 시간 내에 감아 씻어내는 것이 좋다.
송 교수는 “두피 건조증이 심한 사람은 매일, 그렇지 않은
사람도 주 2-3회 정도 꾸준히 해주면 두피의
각질과 가려움증이 현저히 감소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jhealthmedia.joins.com/article/article_view.asp?pno=11540
첫댓글 잘 정리된 좋은 내용이네요 지루성피부염과 건선이 초반에 구분이 어렵다고 하시고 ‘건선’일 경우에 머리를 자주 감지말아라 라는 말씀이고 지루성일 경우에는 충분히 세정을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건조한 건선과 기름기가 많은 지루성 둘다 수분공급이 필요합니다~
너무 잘 정리해주셨네요 참고해서 두피관리를 해야겠어요 ^^
두피건조증아니 지루성 두피 둘다 충분한 수분공급이 필요하다는 도움이 많이 되네요
탈모관리에 있어서 충분한 수분공급이 필수적으로 필요하군요
탈모 관리할때는 수분섭취및 두피에 보습제 바르는게 중요하지요. 매번 생활의 사소한 습관들이 탈모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두피가 건조하면 매일 샴푸하는 것도 좋지 않겠네요. 건조할경우는 토닉사용이 도움이 되는 것 같고요.
본인의 두피상태를 정확히 알고 관리해줘야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리며 참고해서 두피관리에 각별히 신경쓸께요^*^
요즘 두피 건조해서 고민이었는데.. 정리해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요새 왜이리 건조한지.... 그렇다고 머리를 안말리고 있으면 두피가 더 안좋아지고 바짝 말리자니 건조하고 두피에 보습제를 바르면 이상하게 피부에 트러블이나고 넘 나 힘드네요 봄이 오는건 좋지만 자꾸 피부문제가 생겨서 너무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