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2주년이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슬픔 앞에서... 미안한 맘 줄기되어 한켠에 묻혀 있습니다.
슬픔을 녹이려면 슬픔을 껴 안아야 가능합니다.
바닷속으로 사라진 청소년들이 위의 보라카이의 사진과 같은 천국에서 함께 있을 수 있다고 한다면....
나는 만번 이라도 유신론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들이 행복하게 잘 있기를 가슴으로 기원합니다.
그제 아침에 일어나 창을 연 서울시청의 모습입니다. 어떤 노동자분이 광고탑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딸기님이 그랬습니다.
"얼마나 억울하면 저렇게 할까........"
날씨가 추웠습니다. ....
오늘 오전에 창을 열었습니다.
마드리드의 오전 입니다.
을씨년 스런 유럽의 거리를 나는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여행의 꿈과 같이 항상 그리던 유럽을 딸기님 덕분에 손잡고 올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이국적인 모습에 감동 받았습니다.
비오면, 추우면 .. 그 나름대로의 운치와 멋을 느끼면 되는 것 입니다.
찐한커피 한사발 몸속으로 들어오니 아침부터 20대 초반으로 돌아간 착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좋았습니다.
헬싱키의 공항에서 잠시 머물렀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옷간지가 멋졌습니다.
셔츠가 잘 어울리도록 몸을 가꾸어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핀란드의 헬싱키에서 마드리드로 오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핀란드 남성들이 술을 마셨습니다.
독한 술들을 마시는데... "아~ 저렇게 친근하며 매녀있게도 술을 마실 수 있구나.."
한수 배웠습니다.
오전의 보라카이는 바람없이 이글이글~
합니다.
맑음이 영원할 것 같은 보라카이의 사진.. 보십니다.
첫댓글 좋은여행 돼세요^^
우왓ㅡ유럽 가셨군요.
작년에 눈덮인 유럽 거리 사진보시며 코트입고 거리를 거닐다 뜨거운 커피 한잔하시고 싶으시단 말씀하셨던게 생각나네요.
눈은 없지만 을씨년스러움으로 분위기는 비슷할 거 같네요.
여행 잘 다녀오세요.~~~^^
보라카이에서 망고를 맘껏 못 먹어본게 안타깝네요,,
아는만큼 먹는다~..^^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