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3일 탄생화 국화(자홍색) Chrysanthemum)
과명 : 국화과
원산지 : 아시아
꽃말 : 사랑
학명&외국명 : Chrysanthemum morifolium Ramat. (영) Chrysanthemums, mums
옛날 중국에서는 음력 9월 9일에는 중양절이라 해 중양연(重陽宴)이 열렸습니다.
이 때 국화주를 돌려 마시면서 무병과 무사, 장수와 연명을 빌었습니다.
술잔에 국화 꽃잎을 살짝 띄운 것이 국화주.
또 중양연 전날 밤에 국화꽃 위에 면(綿)을 감아 놓으면 이튿날 아침에는 그 곳에 아침 이슬이 젖어 있습니다.
그 아침 이슬로 몸을 닦으면 장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국화의 화색은 설상화의 색상에 의해 결정되며, 각각의 색소는 단일우성유전자에 의해 발현된다.
국화는 안토시아닌의 종류가 시아니딘에 한정되기 때문에 화색의 폭이 좁고, 자색이나 청색이 존재하지 않았으나 최근 안토시아닌의 구조를 변화시키는 유전자가 구명되어 청색계 품종의 개발도 가능하게 되었다.
국화의 화색과 색소와의 관계를 보면 백색은 플라보놀, 황색은 카로티노이드, 분홍에서 진자주색까지는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놀, 브론즈(오렌지, 적색)색은 카로티노이드를 가진 안토시아닌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또한 국화 설상화의 무색 색소체는 단일 우성 유전자에 의해 조절된다는 보고도 있다.
관상식물로 널리 심고 있다.
꽃은 보통 가을에 두상꽃차례로 무리 지어 한 송이 꽃처럼 핀다.
암·수술이 모두 있는 통상화와 가장자리가 암술로만 된 설상화가 있다.
색깔은 노란색·흰색·빨간색·보라색·주황색 등 다양하다.
중국에서 일부 품종이 일본으로 들어가 많은 품종으로 개량되어 전 세계로 퍼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품종은 2,000여 종 이상이며, 새로운 품종이 계속 개량되고 있다.
꽃이피는 시기에 따라서 5~7월에 피는 하국, 8월에 피는 8월국, 9~11월에 피는 추국, 11월~12월에 피는 한국으로 나뉜다.
꽃의 크기에 따라서는 대국, 중국, 소국으로 나뉘며, 생김새에 따른 분류에는 광판종, 후판종, 관판종이 있다.
대국과 중국은 화분에 심어 키우고 소국은 분재를 하거나 한쪽으로만 길게 심는 현애작을 한다
<꽃점>
밝고 명랑하며, 남 도와 주길 좋아하고 인정 많은 사람입니다.
애정면에서는 성실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말을 걸어 오기를 바라는 편.
사랑한다는 말을 절대로 당신이 먼저 말하지 않을 정도로 소심한 당신이지만
영감에 따라 행동하면 생각대로 되는 신비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국화 이야기
중국 여현의 감곡이라는 강의 상류에 가을이되면 국화가 만발해 있었습니다.
그 국화꽃에 이슬이 맺혀서 강물에 떨어지고, 이물을 먹은 강 하루의 사람들은 매우 오래 살았다고 합니다.
또 중국 후한 시대의 항경이라는 사람은 그 의 스승으로부터 이상한 말을 들었습니다.
산수유 열매을 넣은 주머니를 팔에 걸고 산에 올라가서 국화주를 마시면 9월9일에 닥쳐올 재난을 면하리라.
항경이 저녁에 집에 와 보았더니, 가축이 모두 죽어 있었습니다.
항경대신 가축들이 회를 당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음력 9월9일을 중앙절로 정했는대, 이 날은 국화주를 마시며 나쁜 일을 떨어버리고 오래 살기를 비는 풍습이 생겼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