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이모가 머리를 잘라줬어.
아침 등원 길에 만나는 아이들의 모습이 달라져있습니다.
주말 동안 머리를 자르고 등원하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이죠.
어디서 누가 잘라 주었는지 이야기를 하며 교실은 북적북적합니다.
정우 : 머리 잘랐어. 고양이 이모가 잘라줬어.
고양이가 있는데 까맣게 생겼는데 안 무서워. 고양이는 1마리 있어.
은찬 : 머리를 잘랐어.
시엘 : 엄마랑 아빠랑 오빠랑 하엘이랑 킥보드 타고 커피숍 갔어.
내가 밀고 있어. 안 넘어졌어.
집에 갈 때는 잘 넘어져 울었어. 그래가지고 아빠가 안아줬어.
마카롱, 케이크랑 물이랑 먹었어.
제이 : 엄마, 아빠, 오빠랑 킥보드 타러갔어.
아파트 안에서 놀았어. 나무 많이 있는 곳이야.
다른 사람들은 없었어.
딸기잼, 소시지, 빵, 감자튀김, 김치, 깍두기 먹었어.
킥보드 탈 때 안 넘어졌어.
엄마한테 안 밀어달라고 했어. 혼자 탈 수 있어.
윤 : 언니랑 식당 가서 밥 먹었어. 얘기들이랑 놀았어. 4살이야.
밥 먹고, 빵 먹고, 잡채도 먹고. 배 고파서 갔어.
얘기들은 음료수 마셨어.
얘들이랑 달리기 했어.
유나 : 엄마랑 아빠랑 밥 먹었어.
아빠랑 비빔밥 했어. 집에서 먹었어.
아빠가 만들었어. 엄마랑 나랑 도와줬어.
고모 오빠랑 나연이 언니는 집에 갔어.
이진 : 아빠랑 같이 태권도 갔어.
엄마랑 누나는 태권도 해. 이진이는 권투 했어.
아빠는 까까 사러 갔어.
윤재 : 형아랑 헬로 카봇으로 놀았어.
해신 : 할아버지 집에 갔어. 할머니는 저쪽에서 설거지하고 있어.
할아버지랑 누나랑 잡기 놀이했어.
나랑 누나가 할아버지 잡았어. 내가 빨리 달려가서 누나도 잡았어.
할머니가 머리 잘라줬어.
은유 : 큰 아빠가 오셨어. 큰 아빠가 미니 특공대 사줬어.
큰 아빠는 오기로 약속했어. 큰 아빠는 착하고 예쁜 분이야.
짜장면 먹었어. 할머니 집에서.
가족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친척들도 만나는 주말이었습니다.
또한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외출하는 가정이 늘어나 역동적인 주말을 보내고 왔습니다.
오늘 하늘은 맑고 청청하여 바깥 놀이하기 안성맞춤의 날입니다.
아이들은 교실에서 뿐만 아니라 마당에서도 에너지 넘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남자아이들의 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