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건강-165kg을 85kg으로 감량한 몸

[조약돌]

이대로는 40살도 못살아!
165kg을 85kg으로 감량한 데이브 칸의 조언

“얼굴이 반쪽이 됐네”라는 말은 이제 함부로 쓰면 안 되겠다.

여기 진짜 몸뚱이의 절반을 뚝 떼어낸 사람이 있다. 이 사람 도대체 어떻게 소인수분해 됐는지 들어나보자.

신상명세 데이브 칸, 39세, 미국 일리노이주 모턴
체중 165kg
신장 165cm
얼마나 걸렸나? 3년
직업 요리사

얻은 것
고등학교 때는 체육시간에 하는 운동 덕택에 그나마 버틸 수 있었지만 그의 요리에 대한 사랑이 모든 것을 바꾸어놓았다. “낮에는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고 밤에는 학교에서 요리에 대해 배웠습니다.” 칸은 “일하는 내내 규칙적으로 밥을 먹지 않고 먹고 싶을 때마다 닥치는 대로 먹었다”면서 지난날을 후회했다. 그런 불규칙적인 식생활과 한밤중의 야식 그리고 바로 잠드는 생활패턴 탓에 그는 165kg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치를 신상명세서에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변화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는 골관절염과 고혈압, 고콜레스테롤과 수면 중 호흡 일시정지에 걸릴 확률을 급격히 증가시킨다. 당시 그를 담당하던 의사는 “이대로는 40살까지도 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런 말이 칸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그는 바로 운동을 시작했다. 출근하기 전 이웃들의 집을 가볍게 도는 것을 시작으로 피트니스센터에 다니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식단도 철저히 관리해 잡곡식빵과 저지방 우유, 현미를 주식으로 했다.

라이프스타일
칸은 1주일에 5회 근력운동과 11km에 이르는 달리기를 했다. 그리고 그는 하루에 3번 1시간씩 규칙적인 식생활을 위해 노력했다. 요리사라는 직업 덕택에 그는 더욱 빈틈없는 체중 감량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남을 위해서 요리를 해본 적은 수도 없이 많지만 저를 위해서 새로운 요리법과 재료들을 써본 적은 없습니다.” 칸의 말이다.

보상
남자란 동물은 어떻게 보면 미련한 동물이다. 화장실에서 옆 사람의 물건보다 자신이 작은 것을 용납하지 못한다. 아무 상관도 없는 여자가 자신을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쟤 나한테 관심있나봐”라고 하기도 한다. 정말 우스꽝스러운 일이지만 사실이다. 칸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자신의 건강 상태가 이 정도로 안 좋을 줄은 몰랐다. 당연히 받아들이는 것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극복한 그는 이제 자신감 넘치고 매사에 적극적인 진짜 남자가 됐다.

데이브 칸의 조언

1 운동하는데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라
당신이 여행 중이건 출장 중이건 간에 운동은 계속해야 한다. 심지어는 허니문 중이라도 말이다. 물론 이때는 너무해서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2 인간은 망각의 동물! 적어라!
식생활에 관한 정보를 계속 접해야 한다. 그런 정보를 얻는 것만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기록해두고 계속 꺼내 읽자. 메모보다 더 나쁜 것은 메모한 것조차 잊어버리는 것이다.
3 떠벌리고 다녀라
좋은 일은 나누면 두 배가 된다고 했다. 친구들에게 나는 지금 체중 감량 중이라고 소문을 내자. 그들에게 돈을 꿨거나 여자 친구를 뺏은 경우가 아니라면 적어도 “너 살 뺀다며”라는 말 한마디쯤 해주지 않을까?

* 지난 3년간 얻은 교훈

하루종일 맛을 봐야 하는 나도 뺐다. 직업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핑계는 대지 말라.

* 자신만의 비밀무기

체중 감량에 관한 여러 가지 연구 결과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틸 수 있게 해줬다.

틈새근육만이 살길이다

숨어 있는 1인치는 TV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기 나와 있는 4가지 운동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빈틈없는 철갑을 두르자.

Hey Muscle guy!

Q 덤벨 운동만으로도 가슴을 키울 수 있나요?

A 작은 회전 하나만으로도 가슴운동에 큰 도움이 됩니다. 덤벨을 잡고 평평한 벤치에 눕습니다. 가슴 근처에서 덤벨을 잡은 손이 서로 마주보게 합니다. 그대로 덤벨을 위로 미는데 이때 쥔 손을 90 틀어 손이 발을 향하게 합니다. 처음 이 운동을 할 때는 일주일에 두 번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세트당 다섯 번씩 5세트를 반복해 1분에서 2분 정도 세트간 휴식을 취합니다. 운동이 익숙해지면 한 세트에 8~12회 반복하며 세트간 휴식은 45~60초를 유지합니다.

15-MINUTE WORKOUT

 “대부분의 남자들은 거울에 보이는 부분만 운동을 할 뿐 자신의 등이나 뒷어깨 또는 오금이나 둔근에는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라고 피트니스 전문가 마이크 메지아는 말한다. 나에게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녀도 못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가슴은 영화 <300>의 주인공인데 종아리는 바퀴벌레나 잡아먹고 사는 <빠삐용>의 주연배우이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오른쪽 그림의 네 동작을 하나로 묶어 휴식 없이 실시한 후 90초간 쉰다. 처음에는 3세트를 반복하고 숙달 여부에 따라 횟수를 늘려간다.

이 운동들은 당신의 몸 곳곳에 숨어 있는 마지막 약점까지 정복해 줄 것이다. 이 동작들을 일주일에 3회씩 격일로 실시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게나 속도가 아니라 정확한 동작이다.

1 스위스볼 레그컬 Swiss-Ball Leg Curl
팔을 벌린 채 종아리를 스위스볼에 올리고 바닥에 눕는다. 엉덩이를 들어서 몸 전체가 펴지도록 한다. 발을 이용해 스위스볼을 엉덩이 쪽으로 당긴다. 잠시 멈췄다가 다시 밀어내며 시작 자세로 돌아간다. 10회씩 3세트 반복한다.
2 덤벨 리버스 플라이 Dumbell Reverse Fly
언더핸드 그립으로 덤벨을 잡고 인클라인 벤치에 엎드린다. 팔꿈치는 살짝 구부리고 양쪽으로 날개를 펴는 느낌으로 어깨를 바깥쪽으로 당긴다. 등이 최대한 수축되는 느낌이 들 때 잠시 멈춘 후 천천히 내린다. 12회 반복한다.
3 사이드 브리지 위드 레그 레이즈 Side Bridge With Leg Raise
다리를 모으고 옆으로 누워 아래팔로 몸을 지탱한다. 엉덩이에 힘을 줘 몸을 꼿꼿이 하고 다리를 위로 들어 머리높이에서 2초간 멈춘다. 천천히 시작 자세로 돌아간다. 각 다리별로 6~8회 반복한다.
4 케이블 시티드 로우 Cable Seated Row
로잉머신에 스트레이트 바를 단 후 오버핸드 그립으로 잡고 앉는다. 복부를 향해 바를 당긴다. 가운데 등을 자극한다는 느낌으로 양어깨를 뒤로 많이 젖힐수록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잠시 멈춘 후 시작 자세로 돌아간다. 8~10회 반복한다.

기자/에디터 : 이재림

[민법장성림]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