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니깐, 할말이 뭐냐면.>_<...."
"응."
"뭐냐면........"
"뜸들일래?!ㅠㅠ"
"나........."
"응!!!"
"태권도랑, 가라데랑, 유도 2단씩 땃어>_<"
얘가 뭐래?..
"리얼리?,,내 귓구멍이 잘못된건 아니지?^^"
"귓구멍에 털났어?!ㅠ0ㅠ, 나나나!! 니가 븅븅 날라차기하는게 너무 멋있어서,
그렇게 해버렸어!"
둘이 다니는 동안, 밤에 불량배 같은 놈들을 많이 많났다.
그래서, 쫌, 어떻게 햇더니만.ㅠㅠ,,
"원래는 세개다 다니고 있었거덩?! 근데.ㅠ_ㅜ 재미업어서 끈으려고 했어!
근데, 니가 븅븅하는게 너무 멋있어서, 졸라 다니다보니깐, 나 땃어!!히히"
"훔..........축하해 기지배야아아아아!!!^0^!!!"
"증말?..그럼나, 맛난거 사줄 생각 없어?ㅇ_ㅇ.."
"사줄께사줄께!뭐 먹을래 우리린이?!"
"....상어 지느러미.♡ㅇ♡,."
"기린이. 이건 아니잖아.ㅠ_ㅠ,,빨리."
"농담이구! 피자사쬬!!>_<"
"나 딸랑 만원있어."
".....................철이네 떡볶이."
"그래그래그래~가자가자!대신 다음에~나아~중에 이 엉니가 꼭
악어 꼬리구이 사다줄께에?!!히히"
"쯩말이지?+_+"
그 약속을 한 후에 철이네 떡볶이집으로 갈 수 있었다.ㅠ_ㅠ
참고로 린이가 좋아하는 음식 BEST3.
1.악어 꼬리구이.
2.전갈 머리튀김.
3.상어 지느러미.
#철이네 떡볶이집.
"못생긴 설아가~ 예에쁜 린이한테 맛난거 사준데요~얼레리꼴레리♬"
그게 어떻게 얼레리 꼴레리 노래로 이어지는지.ㅡㅡ,,
4차원 기린이.
"-_-언짢다? 그만불러어? 아줌마!여기 떡볶이 2인분이랑요, 김밥주세요!"
"그려그려그려~호호호~ 학생들 오랫만이여!~"
얼굴은 잘 못외우시면서, 오는 학생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우리의 철이엄마.ㅠㅠ
"자자~ 단무지랑, 오뎅국물 서비스니껭, 남기면 죽어^^!"
ㅠㅠ 사실, 저번에 단무지 베어먹다만거 남겼다가 쫒겨난적이 있다.
아줌마가 얼굴을 기억못해서 다행이지.ㅡㅡ..
.
.
.
.
.
.
..
...
....
침묵........................................
사람이 먹을때는 말이 없어진다고 하지 않던가..
린이와 나도 사람은 사람이었다.ㅠ_ㅠ
오물오물 거리면서, 맛있게 쳐먹고 있는 나의 귀에,
거슬럭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야 이 개새끼야!!!니가 사람이야?! 그게 바람이지 뭐야?!
이 두눈으로 직접 봤단말이야!!"
"쪼끄만게 말 함부로 하는거 좀 봐라? 너 죽을래? 오냐오냐 이쁘다이쁘다
해주니깐, 진짜 기어오를라고하네."
"나이만 나보다 많이 쳐먹으면 다야?! 자랑이네요!!! 그래봤자 2살차이 나는 새끼가."
"새끼?새끼라고 했냐? 아오~ 이걸 확!!! "
" 왜??때리게?때리게? 때려봐 이 씹새야!!"
사랑싸움치고는 격하잔아.ㅠㅠ,,
x놈 ,xx새끼 등등이 오가면서 싸우는 두 남녀.ㅜㅜ
여자는 나랑 또래로 보이는데.ㅠㅠ,,,
"야야! 됐다 됐어! 존나 많이 쳐먹고 디져라 어?! 우리 끝내자 끝내!"
"나도 바라던거야~ 니가 다른 기지배들이랑 같이있는거 나도 몇번이나 봤는데
이때까지 내가 인간성이 좋아서 참은거야!알어?!"
얼굴은 이뿌게 생긴 여자애가,,,성격은 무섭겠네.ㅠ_ㅠ;;
"이봐! 지금 뭐하는 것이여?! 빨랑 나가랑께?! 이 학생들이 참말로,
밥먹다말고 체했나, 왜이러고 있어! 빨리나가! 어허!"
철이 어머님, 열받으셨네 에헤라 디야~♬
결국은 쫒겨난 두커플.-_-...
"캬아~ 잘먹었다. 아 배불러!>_<"
그리고는 이쑤시개로 이빨을 후비는 린이.-_-
이 소란중에서도 이걸 다 쳐드셨다.
"설아야, 너왜 안먹어? 무슨일 있었어?ㅇ_ㅇ."
-0-...됐다 됐어. 말을 말아야지.
이 돼아지 기.린.이.
"휴우 됐네요 아가씨! 아줌마~여기 돈 놔두고 갈께요~"
"그려그려 다음에 또와 학생들~"
그렇게 가게문을 열고 나오니깐..
가게문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울고있는 아까 그 여자애.-_-;..
"저기.. 있잔어.. 무슨일 있어?..울지마.ㅇ_ㅇ"
매사에 호기심이 많은 린이.ㅠ_ㅜ;;..
"됐어. 신경쓰지 말고가.ㅠ0ㅠ.."
"아니...ㅇ_ㅇ..추해서."
"ㅠ0ㅠ.........됏다니깐! 내가 추하든말든 무슨상관이야."
"웃기잔어.ㅇ_ㅇ.."
"너 사람 염장 지르니?!ㅠ0ㅠ."
"아니...자, 눈물이라도 닦어.^^"
그러고는 언제 가져 왔는지, '철이네 떡볶이'라고 선명하게 보라색으로
찍힌 휴지를 내미는 린이.-_-;
"훌쩍...고마워.ㅠ_ㅠ.."
보라색 잉크가, 눈물에 번져서 얼굴에 묻으면 어떻게 될까?....
"저기..이름이 뭐야?ㅇ_ㅇ"
"왜..ㅜ_ㅜ..너 나알어?"
"아니, 몰라."
"근데 왜."
"친구 먹고 싶어."
"린이야ㅇ0ㅇ!" (☜나)
"응?" (☜린이)
"아,,,아냐-_-;" (☜나)
갑자기 친구 먹고 싶어라니.-_-;;그렇게 되면,
나랑, 이 훌쩍이는 애랑도 친구가 된다는 소리..?
나쁠건 없지만.-_-....
"연..지인."
"지인이?>_<..우리 이제 친구 되는거다아?"
"누구맘대로!"
"린이 맘대로~ 휘리릭 뿅~♪퓨전~~~~~~~~"
가게 앞에서 줴니퍼를 따라하는 린이.=_=..가끔은...아주가끔은. 피하고 싶다.
"내 이름은 기.린.이. 내 옆에 얘 이름은 빠박이 독수리 입에서 기어나온
신설아.>_<"
"풉...ㅜ∨ㅜ.."
아...울다가 웃으면 안되는데....털나는데....
구 ...ㅣㅅ..........ㄱ.....ㅜ..ㅁ........ㅓㅇ...ㅇ,,ㅔ서-_-;...
"에에?ㅇ_ㅇ...울다가 웃으면 털나.."
"응?;"
"털난다구......귓구멍에서."
"푸웁...ㅜ∇ㅜ;"
하기사......린이가 은근히 웃겨.-_-....
"아. 됐어.ㅠ0ㅜ히히.. 나 갈께.."
"응? 어디일?"
"그냥..집에."
"ㅜ_ㅜ놀다가놀다가~ 친구 먹은 기념으로 설아가 쏜데~"
"야야! 내가 언제 말미잘호로시키야!"
내 주머니에는 꼬깃꼬깃 천원지폐세장만 계시는데...ㅜ_ㅜ...
우리가 티격태격 하는사이 연지인이란 아이는 웃으면서, 가버린다.-_-;
아,,묘한게 따라가고 싶네에?+_+
"린이야. 고고싱 어때?"
"꺄아아아아아~!!!!!쪼아!히히"
ㅠ0ㅜ누가 보면 내가 너 치는줄 안다고오오오!!!!
아무튼!흠흠!ㅡㅡ..
몰래 연지인이란, 아이를 따라가 보니
혼자, 술집에 들어간다?-_-;;
"어어?!ㅇ_ㅇ...저기 술집아냐?"
"응-_-"
"빨리가자."
진지해진 린이.-_-;;..무슨 의미로 진지해 진걸까?
우리는 일단 따라 들어가봤다.
그러더니 혼자 구석에 박혀서 홀짝홀짝 거리고있는 지인이.ㅜ_ㅜ;..
옆으로 고개를 돌려서 이리저리 살펴보니깐, 교복입은 고등학생들이 많다.
근데..-_-이민희 고년도 잇구나^^ㅗ
이민희는 쌩까고, 우리는 지인이 에게로 갔다.
"지지지지지지지인아~~~~~~나 와또!ㅠ_ㅠ 왜 혼자 이런거 먹어!"
"너..너네 뭐야?!ㅠ_ㅠ;;"
"에이~ 갠찬아갠찬아!아까전에 말 안하려고햇는데에~ 너 차였지?!"
"ㅠ0ㅠ! 찬거야!씹새끼.+_+..."
혼자 중얼모드로 들어간 지인이.ㅜ_ㅜ;;....
우리는 지인이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같이 홀짝홀짝 마셔댔다.
허락도없이. 그냥 지인이가 사줄꺼라는 생각에.-_-;....
한참 삘 받아서 얘기도 잘하고 놀고있을때
제~일 듣기 싫은 목소리가 들린다.-_-ㅗ.
"어머~너, 설아 아니니? 오랫만이네~ 방학인데 잘지내?응?^^"
"친한척 하지마, 재수없어 이민희."
"설아야 왜그래~ 무섭잔아잉~ 너, 계속 그럴수 있는지 볼까?^^"
뭐라고 하는거야?-_-또 덩치큰 오빠라도 같이 있는건가아?-_-
"오빠!!ㅠ_ㅠ, 얘가 그 신설아 싸가지 없는애야!!오빠아~"
역겹고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오빠를 목이 터져라 부르는 이민희.-_-
목에 힘줄은 잘 있으려나..?
"뭐?! 신설아?!!키킥, 어디한번 그 잘난 면상보자구~응~~~?"
아악!!!!!!!!!!!!!!!!!!!!!!!마가린새애끼이.ㅠ0ㅠ!!!!!!!!!
"설아야..ㅇ_ㅇ..알어? 저 내숭마왕89단년."
"우리반애야 그냥.-_-"
"얘얘~신.설.아.말은 바로 해야지, 누가 너네반이니? 기분더럽게.이제 3학년인데,
반이 바뀔꺼 아니니? 골 비었어?아, 짜증나."
"야야, 89단! 너 왜 내 친구보고 그러냐아?~~~으욱,,,@0@,,, 이게이게 얼굴 쌍판떼기하고
는...어디서 히피랑 놀다왓어?@0@꺄르르~ 머리 꼬라지봐~!!!!!!!꺄하하"
지인이는........술먹으면, 사람 속을 은근히 긁는구나..-_-;;
솔직히, 이민희 고년의 머리는 초록색 브릿지를 넣어 부웅~띄어버렸다.-_-
참....웃기구나..나름대로 예쁘다고 한머리 같은데^^ㅗ
"설아야아~~~~~~~~~?아이고~ 예~쁘게 생긴 기지배가 딴판으로 놀면 되겠나~"
"나 예쁜건아는데요, 내 머리에 손좀 떼주실래요?^^"
"우리 설아 웃는거좀봐~키킥, 귀여워 죽겠네~"
"내가 왜 당신 설안데요?-_-아,,존나 드릅네."
"설아야~ 그러지 말고 오빠말 잘들어라~ "
쓰윽~..........
"더러운 손으로 내 피부 만지면 상하잖아요^^"
"야야야~ 신설아 그년은 내버려두고, 얘들봐라.ㅋㅋㅋ,,존나 귀여워~
술에 꼴았다."
아.........진...짜..........................-_-
퍼억!!!!!
"아악!!!!!!!!!!!!!!!!!!"
"ㅇ_ㅇ...설아야..잇잔어. 그렇게 해야되?..난 팔 꺽어버렷는데..ㅠ_ㅠ..어떡해 어떡해!"
자기 머리를 쓸었다며, 팔을 꺽어버린, 과감한 린이.
퍽!!!!!부~웅~~~털썩..(☜이건 무슨소리?-_-;)
"으윽....아,,씨발!!!!!!!!!이 년들뭐야?!!!!"
조금 전 퍽!!!!!부~웅~~~털썩 이소리중.-_-;
퍽!!!!! 이것은 사람 치는소리요,
부~웅~~~ 이것은 날라가는 소리요~
털썩 이것은 떨어지는 소리가 아니던가!!
바야흐로, 그짓은, 사람을 그냥 때린나도, 팔을 꺽어버린 린이도아닌 지인이의 짓!!-0-;
"오빠 봐봐! 조심하랫지?!ㅠ_ㅠ"
"씨발, 내가 이것들한테 질것같냐?어?! 이 약골들!!"
"-_-......................아..지...ㄴㅉ....ㅏ...."
빠가악!!!!!!
그냥, 날라가버렸다..?-_-
그러자 이민희는 더이상, 부를 오빠도 없었는지, 가게문을 뛰쳐나가버렸다.-_-;
그날, 결국은 전부 술에 꼴아버려서, 나이 속이고 찜질방으로 가서, 뻗어버렸다.ㅜ_ㅜ
그다음날 엄마에게 맞아서, 내 등짝이 무사하지는 않았지만.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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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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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 퀸 - 2
상큼한하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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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14 17:1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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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재미있어요^^
고마워요!ㅠ0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