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사에 관련 글 올라왔길래 글을 싸봅니다ㅋㅋㅋ
출처: 본인, 저번주 부터 현재까지..
때는 저번주 목요일 현장에 나와서 직원이랑 점심을 같이먹고 업무를 보는중
갑자기 식은땀이 조금씩 나고 투통과 약한 어지럼증 근육통이 동반되어
몸살기운이 올라 오나보다 했습니다. 초기에 잡으면 되겠지 하고 동네 병원에 갔고
자연스레 체온을 쟀는데 웬걸.. 체온이 38.4도랍니다ㅋㅋㅋㅋ
어쩐지 상태가 많이 안좋더라니ㅠㅠ 바로 코로나 검사를 했더니 음성판정.
의사쌤이 독감이 의심되니 검사 해볼거냐? 비용은 3만원이 추가 된다길래
아니라고 괜찮다고 하고 일단 약만 처방받아 복용하고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집에 왔는데 밤부터 새벽까지 몸을 가눌 수 없을정도로 극심한 오한
(거의 영화에서 보셨을 마약중독자 수준)이랑 두통이 엄습해왔고 폭풍ㅅㅅ가 와...
무려 하룻밤새 여섯번을 간겁니다ㅋㅋㅋ 사실 이거는 별게 아니었슴다.
나중엔 내용물도 딱히 없어요 그냥 뿌연 물만 주륵주륵.. 일단 약먹으며 버티고
금요일이 되어서 출근 했는데 아니 세상에 상태가 더더욱 안좋아집니다ㅋㅋㅋ
폭풍ㅅㅅ의 간격도 랜덤하며 짧게는 10분에서 길게는 1시간30분?
어지럽고 오한도 심하고 일단 다른 내과에 어찌저찌 운전해서 간신히 갔습니다.
이미 어지럽고 혼미한 상태로 올라가서 비틀거리면서 접수하고 체온을 쟀는데 39.3도;;
세상에 이런 숭악한 체온을 처음 봤습니다. 간호사들 놀라서 의사한테 얘기하고
저를 부축해서 코로나검사 및 독감검사부터 하고 (물론 둘다 안뜸)
주사로 된 해열제 엉덩이에 맞은 뒤 의사랑 얘기를 했는데 아마 제가 수요일쯤엔가
먹었던 굴김치가 좀 오래됐는데 그게 문제인듯 하고 노로바이러스 의심된다고
링거맞고 약 먹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겠다 하고 어제 일요일 오후까지는
위에 서술한것처럼 랜덤한 주기로 10분에서 1시간30분마다 폭풍ㅅㅅ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반 폐인처럼 살았습니다. 발열 오한 두통은 금요일 밤 넘어가며
많이 괜찮아졌는데 이 지옥같은 복통과 설ㅅ는 답이 없더라구요ㅠㅠ
덩고도 다 헐어가지고 진짜 닦을때나 내보낼 때 마다 뒈져버리겠슴다ㅋㅋ
앓는동안 먹은것: 약, 물, 게토레이(주식)
덕분에 몸무게가 4키로나 빠지네요 진짜 무섭습니다. 아직도 때때로 복통 느끼면서
설ㅅ 하는거보니 다 낫지는 않은거 같은데 현재는 주말보다 훨씬 드물게 복통이 오고
횟수도 거의 절정때의 10% 미만으로 가는거 같습니다. 토요일에는 화장실 40번 넘게 갔네요ㅋㅋㅋㅋ 후ㅠㅠ
노로바이러스 굉장합니다 조심들 하셔요.. 제가 원래 튼튼하고 굴 석화 이런거 개좋아해서
겨울에 폭발적으로 먹고 술 마실때 한점당 한잔각으로 쳐먹는데 한 번도 이런일 없다가
이번에 첨 걸려보는데 이제는 굴 석화를 먹을 엄두가 안나네요.. 물론 제가 평균보다 좀 오래 앓는듯 한데
진심 악마의 질병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월요일 화이팅입니다 해임덜!!
- 폰으로 써서 문단 나누기?가 이상하게 되었네요 읽기 불편 하실텐데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첫댓글 오메~~~
몹시 무섭습니다ㅠㅠ
정로환 할애비가 와도 노로바이러스는 답 없습니다 진짜 똥꼬가 너덜너덜
후.. 몹시 쓰라린 겨울입니다 해임..
노로바이러스 진짜 죽을만큼 힘든거 같아요. 겨울철에 특히나 굴 조심하세요
이제 무서워서 못먹겠어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