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4일 탄생화 소나무(Pine Tree)
과명 : 소나무과
원산지 : 아시아, 유럽
꽃말 : 용감, 불로장생
학명&외국명 : Pinus densiflora Siebold &Zucc.(영)Japanese Red Pine
소나무는 솔·솔나무·소오리나무 라고도 하고 한자어로 송(松)·적송(赤松)·송목· 송수·청송이라 한다.
소나무를 우리말로는 솔이라 부른다.
이 솔의 말뜻은 위(上)에 있는 높고(高) 으뜸(元)이다. 가장 우두머리라는 뜻의 수리라는 말이 술에서 솔로 변하여 되었다는 학자들의 풀이가 나와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참 좋아하는 식물이다.
불로장수란 꽃말은 소나무의 수명이 수 백년이상으로 길기 때문에 붙여진 듯 하다.
소나무는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나무다.
아파트, 일반 가정, 거의 모든 정원에 쓰이며 공원, 학교, 자연 학습장 등 가리지 않고 쓰인다.
소나무 분재도 유명하다.
꽃박람회나 전시회에 가면 백 살 넘는 소나무 분재도 흔히 볼 수 있다.
소나무도 다른 꽃가루를 참 좋아한다.
암수가 한 나무에 있는 일가화(一家花)인데, 옥수수 꽃처럼 수꽃은 새 가지 밑 부분에 타원형으로 피며 암꽃은 가지 끝에 계란모양으로 핀다.
다른 꽃가루를 받으려는 전략이다.
대부분 씨앗으로 번식한다.
어떤 용도로 쓰느냐 따라 관리방법이 달라진다.
정원용은 전정, 수형관리, 병해충 방제 및 시비 중심으로 관리하고 분재용은 활착, 관수, 수형관리 및 생장억제 등의 관리를 한다.
소나무는 햇볕을 매우 좋아하며 16~30℃에서 잘 생육한다.
어릴 때 성장이 빠르고 척박한 땅에서도 견디지만 비옥하고 토심이 깊은 곳에서 좋은 성장을 보인다
줄기는 높이 35m, 지름 1.8m 정도이며 수피는 붉은빛을 띤 갈색이나 밑부분은 검은 갈색 이다.
2년이 지나면 밑부분의 바늘잎이 떨어진다.
신화로 보면 무당들의 무가 성주풀이에는 성주신과 솔씨(소나무 씨앗)의 근본이 안동땅 제비원이다.
천상 천궁에 있던 성주가 죄를 짓고 땅에 내려와 제비원에 거처를 정하고 집짓기를 원하여 제비에게 솔씨를 주어 전국의 산천에 소나무를 퍼트려 재목감이 되도록 키웠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말하자면 이 성주풀이가 소나무의 탄생 신화가 되는 셈이다.
소나무 종류는 신생대때부터 지구상에 출현하기 시작하였고 한반도에 소나무가 살기 시작한 것은 약 6,000년 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나무류를 통칭하는 학명 파이너스 (Pinus)는 산에서 나는 나무라는 뜻의 켈트어 핀(Pin)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흔히들 우리 소나무는 이리저리 굽어 목재로 쓸모가 없다고 말을 한다.
하지만 이는 우리 소나무의 형질이 나쁜 것이 아니고, 다른 나무들이 살지 못하는 척박한 산성토양에서도 강하게 살아 남다 보니 그리 되었다는 것이 옳다.
우리 소나무의 자존심을 살려주는 나무들도 있는데 바로 금강송 이다.
강원도에서 주로 많아 ‘강송’, 옛날 이 좋은 목재를 춘양역에 집재하여 기차로 실어 나른다고 해서 ‘춘양목’이라고도 한다.
나무결이 곱고 부드럽고 켜고 나서도 굽거나 트지 않으며 속이 붉은빛이 돌고 다듬고 나면 윤기가 흘러 워낙 품질이 뛰어나 최고로 쳤다.
소나무는 우리와 세월을 함께 한 나무 이다.
사람이 태어나면 금줄을 치고 솔가지를 매달아 나쁜 기운을 막고 소나무로 지은 집에서 살다가, 솔가지로 불을 지피고, 나무껍질에서 꽃가루까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먹거리를 주고 죽어서 들어가는 관도 소나무 관이 최고이다.
요즈음도 몸에 좋은 선식이라 하여 솔잎을 먹고, 솔잎음료도 나와 있다.
소나무는 오래 사는 나무이므로 예로 부터 십장생의 하나로 장수(長壽)를 나타냈으며,
비바람 · 눈보라의 역경 속에서 푸른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꿋꿋한 절개와 의지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쓰여 왔다고 한다.
불굴의 기상과 강인한 끈기, 늙지 아니 하고 늘 푸른 기상 등등...
지난 천년 소나무가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 살아 왔듯 새로운 천년에도 살아 있을 것이다.
꽃점
당신은 용감하고 늠름함이 넘치는 사람.
자기 성취욕이 강한 사람
당신의 추진력에 오해를 사기 쉽다
비겁한 행동을 무척 싫어합니다.
때때로 다른 사람에게 응석도 부려 본다면 지금 이상으로 인기가 있을 것입니다.
오로지 밀어붙이기만 해서는 따돌림을 당하므로 때때로 늦추는 것도 생각합시다.
잠시 늦추는 여유만 있다면 지금 이상으로 연인의 사랑을 받을 것입니다.
연인하고는 서로 믿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
소나무 이야기1
피티스는 요정이다
피티스는 목신(牧神)판의 매력에 이끌려 사랑에 빠졌다.
피티스를 짝사랑한자가 있었으니 신(神) 보레아스였다.
보레아스는 피티스가 판을 절절하게 사모한다는 것을 알고 나자
폴풍처럼 끓어 오르는 질투의 화염에 휩싸였다.
피티스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했지만 피티스는 눈길도 주지 않아
금방 폭발할 것 같은 감정을 가까스로 억제하면서
몇 차례 더 회유하다가 협박도 해 보았지만
피티스한테서 돌아오는 것은 냉랭한 거절의 말과 몸짓뿐이었다.
보레아스는 참을 수가 없어 피티스를 끌고 산으로 올라가
마지막 애원을 해 보이기로 했다, 피티스의 사랑은 변하지 않았고
보레아스는 극단적인 좌절감에 휩싸여 울부짓다가 피티스를 낭떠러지 벼랑으로
밀어 버렸고, 피티스는 굴러떨어져 팔과 다리가 분질러지거나 떨어져 나갔다
가련한 피티스가 이렇게 죽어 한 그루 소나무가 되었다.
소나무로 변한 뒤에도 부러진 가지를 애처럽게 지니고 있었다.
부러진 가지에서 맑은 송진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피티스가 자신의 젊은 시절과 사랑했던 사람
특히 판을 생각하면서 남 몰래 혼자 흘리는 눈물이 송진이다.
다른 그리스 신화에는 흔히 바쿠수로도 불리는 주신(酒神) 디오니소스와
솔방울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솔방울을 손에 쥐고 있는 디오니소스가
태양의 신 타이탄에게 잡아먹혔다가 소생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솔방울은 식물적 삶의 영속성, 재생 혹은 소생을 상징한다.
솔방울은 죽었다가도 다시 살아난다는 신의 몸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풍요와 다산의 여신인 카벨레가 소나무의 여신이라는 신화도 있다
소나무이야기2
'하나사카 할아버지'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심술쟁이 할아버지가 개에게 땅을 파 보게 했지만 찾아낸 것은 쓰레기뿐.
할아버지는 화가 나서 개를 죽여 소나무 밑에 파묻었다고 합니다.
그 뒤 소나무는 개의 영혼이 깃들이어 착한 할아버지를 도와주었답니다.
일본의 전설입니다.
소나무이야기3
성모 마리아가 이집트로 도피하는 중에 소나무 밑에서 쉬고 있는데 헤롯 왕의 병사들이 뒤쫓아 왔습니다.
그 때 소나무는 가지를 땅까지 늘어뜨려서 마리아를 감쪽같이 병사들로부터 구해 주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