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심은 나무
여의도 땅에 내가 심은 나무들이 희귀병에 걸린건지 기상천외한 일들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오십여년 째 계속되고 있다
봄이되면 싹을 틔우고, 여름이 되면 잎이 무성해지고 가을이 되면 과실이 달리고, 겨울이 되면 낙엽이 떨어지기를 바랬는데
내가 잘못 심은건지, 토양이 썩은건지, 물이 안 좋은건지 아니면 돌연변이 종인지, 발육 부작용인지
알다가도 모를 묘한 징조가 계속되니 선한 국민들이 짜증을 낸다 봄엔 배신의 싹이 돋아나고, 여름엔 사기 거짓 가짜의 잎이 무성해지고
가을엔 오만방자, 무소불위, 안하무인, 독불장군, 내로남불의 과실이 열리고 겨울엔 낙옆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총선 공천에서 떨어질까봐
목메달고 있는 꼴이 가관이 아니다 추하디 추한 이 나무를 사월오일 식목일과 사월십일 총선 날에
뿌리째 뽑아서 겨울에 장작으로 태울까 한다
2024. 3. 8 아침 송학
方山 이희영
공사불사의 (公事不私議)
公事不私議(공사불사의)는 중국 예기에 나오는 공자의 말이다. 公事에 私心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나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직업생활을 하면서 좌우명으로 삼고 사는 말이다.
총선을 앞두고 극민의힘과 더불민주당의 공천이 행해지고 있다.
유심히 보면 각 당 공천에는 특징이 있다. 公事에 私心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다. 그 차이는 하늘과 땅의 차이다.
민주 없는 민주당의 이재명은 늘 자기들은 시스템 공천으로 일체의 私心이 없다고 말한다. 이넘은 '私心이 없다니까 진짜 없는 줄 알더라'라고 말하는 넘 아닌가
이넘의 말은 항상 말의 주어를 바꿔서 말한다. 예를 들면 이넘이 "윤석열 독재가 경제를 파탄내고 있다"라면 주어는 꼭 바꾼다. "이재명 독재가 경제를 파탄 내고 있다"라고 들으면 된다.
지금까지 이재명의 공천을 보라. 특징 중 하나는 자기의 범죄 비밀을 모두 아는 사랑들은 모두 단수공천이다. 이유는 이들의 입이 무서우니까.
재판 중의 사건을 맡은 이재명 변호사들은 거의 공천됐다. 이해찬계의 이화영의 최측근 이우일을 용인 갑에 집어넣다. 이화영의 입을 막겠다는 거다. 이재명 옆집 2402호 비밀캠프 주역 이현욱 경기GH 사장은 용진 정에 슬쩍 끼워 넣었다. 탄로가 무서우니까.
가장 대박은 김혜경 수행비서 권향엽을 순천광양을 여성특구로 위인설관하여 특천했다. 또 김혜경 수행비서 김해식을 단수공천 했다. 한두 건이 아니다. 또 다른 특징은 배반하여 자기를 공격한 골치 아픈 존재들, 추미애, 이언주 등은 다 죽음의 공천을 했다.
반대로 한동훈의 국민의힘 공천은 어떤가? 한동훈이 늘 강조해서 말하는 것이 私心은 질대 없다. 그야말로 시스템공천의 본보기로 우리나라 정치를 바로 잡고 있지 않는가!
2천 5백여 년 전 공자의 公事不私議를 실천하는 한동훈과 당을 개인소유로 하여 私薦만을 일삼으며 이기기를 바라는 이재명과는 비교 상대가 될 수 있겠는가!
《죄와 벌》 方山
7년 만에 처음으로 KBS 9시 뉴스를 봤다. 박민 사장이 새로이 임명됐다. 그래서 봤다.
박민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일요일에 전광석화처럼 주요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보도본부장 등 9명과 주요부서 국, 부장급 60명을 교체했다. 그리고 어제 그동안 KBS의 무도하고 좌파정권의 시녀 노릇에 대해 90° 고개 숙여 사과했다.
박민 사장이 취임하기도 전에 미리 사표 내고 도망간 자도 있고 졸지에 짤린 넘들도 할 말이 없다. 그동안 자신들이 행한 소행이 만행이었다는 것을 본인들이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박민 사장을 보면서 감사원의 유병호 사무총장이 떠오른다. 강단 있고 소신 있는 추진력 때문이다.
지금은 공자 같은 사람 필요 없다. 관우나 장비 같은 사람만이 필요할 뿐이다. 상대가 전부 도둑에다 사기꾼 강도들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KBS 직원 60%가 연봉 1억 원 이상을 받았다. KBS는 변명이라고 60%가 아니고 46%라 했다. 이런 머리로 방송을 지 멋대로 해온 거다.
그리고 억대 연봉자 가운데 73.8%인 2,053명은 무보직이라 하니 1,500여 명 정도라고 반박했다. 국민 상대로 코미디 하는 넘들이 현재 4,200여 명이다.
이런 넘들이 그동안 해온 가짜뉴스와 좌파정권의 재집권을 위해 공작 방송을 해온 것이 한두 건이 아니다.
2020년 검언유착 관련 사기꾼 윤지오를 출연시켜 허위 방송했고, 오세훈 선거 때는 먹지도 않은 생태탕을 집중 보도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떨어뜨리기 위해 김만배의 조작 녹취록도 특집으로 보도했다.
재정은 악화되어 적자가 연간 1,000여억 되는 판에 김제동 같은 돌팔이들을 출연시켜 년 7억씩 주었다. 자기들끼리의 돈잔치였다. 그리고는 방송 수신료를 3,800원을 올려달라고 아우성 댔다.
이제 그들만의 잔치는 끝났다.
4,200여 명이 왜 필요한가? 나는 혼자서 기획하고 촬영하고 유튜브에 올려도 족하다. 2,000명 이하 수준으로 팍 줄이고, KBS2는 또 뭐냐! 팔든지 없애든지 적자나 메꾸고, 뭔 연금이 그리 많고 무보직이 그리 많냐! 다 짤라라. 그래도 살까 말까 하다!
KBS는 오직 죄와 벌만이 존재할 것이다. 그리고 다음 차례는 미국 쇠고기 뇌송송 구멍탁 MBC다.
오직 죄와 벌만 존재할 뿐다.
수요일 아침에 方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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