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徐羅伐) => 서벌(徐伐):삼국유사 => sior(하멜표류기):효종 => 서울(徐蔚):증보문헌비고,영조
잘못된 표기: 서라벌 => 서벌 => 셔블(오류) => 셔을 => 서울
셔블에서 블이 아니라 순경음 비읍 ᄫᅳᆯ 임.
올바른 표기: 서라벌 =>서벌 => 셔ᄫᅳᆯ =>셔을 =>서울
서벌이네 셔블이네 이런 이야기들은 님들도 다들 아시는 이야기일테니 그 부분은 넘어가고....
서울이라는 단어가 나온데 대해 꼭 필요한 부분만....
셔ᄫᅳᆯ에 ㅂ을 순경음 비읍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타사이트 3갤인가에 들어갔다가 음모론 이야기하는 분들이 서울(seoul)을 스올(sheoul)이라고 주장하길래
글 올렸다가 미친놈이란 소리(^^!)까지 들었던 걸 조금 정리해서 올립니다.
당시 글 올리때는 부랴부랴 올리느라 오타도 많고 빠진 설명도 많아서.. ㅎㅎ
신라의 수도 경주를 계림이라고 합니다. 그와 동시에 서라벌이라고도 불리지요. 계림국 =서라벌 도시국가명입니다. 어느 것이 그 당시
다수의 사람들이 사용하였는가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두 단어가 모두 통용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京 서울 경 이라고 읽지요. 이 경(京)자를 서라벌이라고 합니다. 수도를 경이라고 쓰고 당시 발음이 서라벌이라고 발음을 하는 겁니다,
좀더 이해하기 쉽게 말하면 지금 우리는 [서울 경] 이라고 발음하지만 당시에는 [서라벌 경 => 셔ᄫᅳᆯ 경] 이렇게 발음한 것입니다.
서라벌의 원뜻은 신라의 수도라는 뜻이지 계림(경주)를 직접 지칭하는 단어는 아닙니다. 그러나 신라의 수도가 계림이니까 계림이 서
라벌이니까 계림이 서라벌과 동일 단어로 인식된 겁니다.
그 후 신라가 망하고 계림은 사라지고 서라벌이라는 수도의 뜻만 살아있었던 겁니다.
서라벌>서벌>셔블>셔울>서울
셔블에서 셔을 로가는 블 할때 ㅂ이 순경음 ㅂ입니다.
이 셔을을 하멜은 시올(sior)로 들었고 자신의 저서 하멜 표류기에 sior[시올]로 영문표기를 한 것입니다. 이미 하멜은 셔을이라는 단
어를 이미 조선에서 듣고 그것을 영문으로 표기했다는 것입니다. 그 당시 유럽에서는 조선이라는 나라가 있는지도 모르는 대해 상태였
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하멜표류기 이전에 유럽에서 서울을 시올이라고 먼저 인식하고 표기한 게 아니라는 말이 됩니다.
이미 서울이라는 단어가 조선에 있었고 이 하멜표류기라는 책을 통하여 최초로 조선이라는 나라와 조선의 수도 한양이 시올(sior)이라
는 단어로 유럽에 알려지게 된 이후로 유럽에서는 서울을 시올 또는 시오르(sior)로 인식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당시 유럽 지도를 보면 조선의 한양이 sior로 표기된 게 눈에 자주 뛰는 겁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서울(seoul)을 표기하는 유럽의 단어는 스올(sheoul) 이 아니라 시올(sior)입니다.
그후 유럽에서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이게 seoul[ 세울 =>서울 ]로 음운변화를 한 것입니다.1
그리고 서울이 한자가 아니라고 주장하거나 그렇게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徐 느릴 서 찬찬할 서
蔚 고을 이름 울 고민할 울 제비쑥 울
영조때 증보문헌비고에 서울(徐蔚)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정조때 박제가의 북학의에서도 서울(徐蔚)이라는 단어가 또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는 한양이라고 알려져있었고 그렇게 발음하지만 자주 사용하는 말은 아니지만 서울이라는 단어도 함께 통용되고 있었다고 보면 됩니다.
음모론 주장하시는 분들이 서울이라는 단어는 해방 후 대한민국건국되는 시기에 갑자기 나타나서 사용되는 단어라고 주장하던데 잘못
된 주장입니다.
이미 조선시대에 서울이라는 한자가 존재합니다.
스올(sheoul)이 망자의 무덤이니 여자의 음부니 이런 말들을 많이 하던데 그건 스올의 해석이 그렇다는 것이지...
(사실 내가 기독교인이 아니어서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관심 없음.)
간단하게 결론을 요약하자면
seoul은 하멜이 쓴 하멜표류기에서 하멜이 조선에 체류중 서울이라는 말을 듣고 스펠링을 만든 단어 sior에서 변화된 단어이고
서울은 서라벌 =>서벌 => 셔ᄫᅳᆯ =>셔을 =>서울(徐蔚)이라는 겁니다.
앞으로 어디 인터넷이나 그런 곳에서 서울이 스올(sheoul)이다라고 음모론 올리는 분 있으면 아니라고 단호히 말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첫댓글 👍👏👏👏
그런데 중요한 지명 은 맞습니다.. 계림이란 닭벼슬계 수풀림인데 그당시 에는 지명을 신들의 이름이나 아니면 그 위치에 지형지물을 보고 명명하였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럼 지금 경주에 그런 닭벼슬처럼 생긴 병풍형의 ㅅㅅㅅㅅㅅ이런형태의 산은 한반도에 없습니다.
그런 지명을 찾아보니 북미대륙에 있더군요,
저 대학시절때 교수님께서 약주 한잔 하시면서 비슷한 이야기를 하시긴 하셨습니다. 우리와 비슷할 수도 있는 나라가 아메리카에 있을 수도 있다고...자료를 찾고 연구를 한번 해보시면 유의미한 결과를 얻으실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너무 어려운 이야기라서....지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