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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1일 홈구장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승부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대접전 끝에 원주 동부 프로미를 88-87로 제압했다. 지난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준 삼성은 안방에서 첫승을 따내 분위기를 반전시킬 계기를 마련했다.
동부는 김주성의 파울트러블과 자유투 난조에 발목이 잡혔다. 김주성은 접전이 이어지던 4쿼터 종료 3분여전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났다. 동부의 분전은 계속됐으나 4쿼터 막판 갑자기 자유투 난조에 빠지면서 무너졌다.
테렌스 레더는 34점 12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고 이상민은 13점 6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베테랑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강혁은 13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경기 초반 테마는 반칙관리였다. 동부는 1쿼터 중반 김주성과 오코사가 나란히 반칙 2개씩을 범해 위기를 맞았다. 삼성 역시 마찬가지. 이규섭이 1쿼터에만 반칙 3개를 기록했고 2쿼터에는 이정석이 파울트러블에 빠졌다.
경기양상은 대등했다. 삼성은 22-30으로 뒤진 2쿼터 초반 강혁을 투입해 이상민, 이정석과 함께 '3-가드 시스템'을 운용했다. 강혁이 출전하면서 삼성의 패스는 보다 원활하게 돌아갔고 특히 레더를 활용하는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다. 레더는 가드들의 도움 아래 2쿼터에만 15점을 올렸고 삼성은 44-4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삼성이 56-52로 앞선 3쿼터 종료 6분12초전, 박영민의 슛 페이크에 속은 김주성이 4번째 반칙을 범해 벤치로 물러났다. 삼성에게는 점수차를 벌릴 좋은 기회였다. 그러나 동부는 오코사의 분전으로 위기를 넘겼다. 66-64, 오히려 점수차는 2점으로 좁혀졌다.
삼성은 4쿼터 초반 레더의 골밑득점과 강혁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8점으로 벌렸다. 그러나 강대협이 3점슛 성공에 이어 상대반칙으로 얻은 추가자유투까지 성공시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80-80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경기종료 3분18초전, 엄청난 변수가 발생했다. 토마스를 수비하던 김주성이 5번째 반칙을 범한 것. 삼성은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을 맞이했다. 삼성은 종료 1분46초전 강혁의 자유투 2개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동부는 막판 자유투 난조를 보이며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삼성은 87-85로 앞선 4쿼터 막판 딕슨의 슛을 막아냈고 상대의 반칙작전으로 얻은 강혁의 자유투로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다. 마지막까지 기회는 있었다. 그러나 오코사 종료 2.7초전 얻은 자유투 3개 중 마지막 시도를 놓치면서 그대로 승부가 결정됐다.
두팀의 4차전은 오는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첫댓글 오!승하 대단! 축구 토토 승.무.패 도 좀올려놓차! 요새 요거에빠져서... 잼있어!⌒⌒
축구 승부식하는게 좀더 적중률이있다 승하야 ! 이번에 형 바르샤VS맨유 승 때렸고 레인져스 승 10,000원배띵했다 적중시 3만4천원!⌒⌒ 승부식은 내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