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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고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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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광장 스크랩 내 눈과 함께 할 평생의 친구
너나드리 추천 0 조회 64 08.03.26 10:1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내 눈과 함께 할 평생의 친구
[ 테마기사 ] : 내 눈(眼)과 함께 할 평생의 친구
안경이나 콘텍트 렌즈 같은 시력교정 기구는 이제 더 이상 특별한 물건이 아니다. 한사람 건너 이런 것들을 사용하여 시력을 교정하고 있고 굳이 시력의 교정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도 멋 부리는 도구의 하나로 선글라스, 무도수 안경, 칼라렌즈 등을 착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시력 교정기구를 사용할 때도 그에 따른 사용요령이나 주지사항들이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되새겨 보자. 무지로 인해 혹은 멋을 위해 우리몸의 900냥이라고 하는 눈에 혹시라도 해를 주는 것은 안될 말이기 때문이다.
글·정은희 기자 eun5915@mediland.co.kr
내게 맞는 시력교정 기구는 뭘까
안경의 장점은 나이나 직업에 관계없이 누구나 부담 없이 쓸 수 있다는 점과 눈 건강에 해롭지 않다는 점이다. 렌즈다 수술이다 하는 것들은 혹시 잘못 되면 말 그대로 눈에 치명타를 입히지만 안경이야 조금 시력이 안 맞으면 바꾸어 주면 그만인 것이다.

알러지성 안질환이 있거나 만성 안검염, 결막염, 누낭염 등이 있는 사람은 시력교정을 위해 다른 그 어떤 것보다 안경을 선택해야 하며 나이가 아주 어리거나 너무 많아 콘텍트렌즈의 취급이 어려운 사람, 신경이 지나치게 예민하거나 자극에 민감한 사람도 안경을 통한 시력교정만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반드시 콘텍트렌즈가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 중중도 이상의 근시 및 원시, 난시가 있을 때는 이를 교정하기 위해 렌즈가 사용된다. 두 눈이 시력차이로 안경 착용시 눈이 피로하거나 두통이 있을 때나 원추 각막과 같은 각막의 특수 질환시에도 치료 목적으로 매우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근시나 난시의 진행이 너무 빠를 때 그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서도 안경보다는 콘텍트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시력 교정의 기준
일반적으로 많은 안과 의사들이 시력 검사를 하여 0.5 이하가 되면 시력 처방을 하게 된다. 물론 본인이 원하지 않거나 불편을 느끼지 않으면 처방하지 않는다. 참고로 시력이 어느 정도일 때 생활의 불편을 느끼게 되는지 살펴보면 0.4 미만일때는 독서, 운전에 어려움이 따르게 되고 0.3미만이면 학교 수업에 장애가 있을 정도가 된다. 0.025 미만이면 교정없이는 활동하기 힘들게 된다. 안경이 없으면 웬만한 사물을 알아보기 어렵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일률적인 기준보다는 업무, 운전 등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는지, 학교의 칠판은 보이는지, 버스의 번호판은 잘 보이는지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구체적인 상황의 질문을 해서 판단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선택은 이렇게
안경 예전에는 안경하면 튼튼하고 잘 보이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안경선택기준은 까다롭기 그지없다. 예전과 같은 튼튼함과 잘 보임은 물론, 가볍고 밀착감이 있어야 하며 디자인도 유행에 뒤떨어지면 안 된다.

사실 일반적으로 안경을 선택할 때 가장 많이 보는 것이 디자인이지만 무턱대고 유행 디자인을 고르는 것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 그러다 보면 안경을 자주 바꾸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안경테를 고를 때는 유행보다는 먼저 얼굴형을 고려하여 자신의 얼굴형과 반대되는 디자인을 고르는 것을 원칙으로, 안경테와 렌즈의 두께를 염두하여 선택하도록 한다. 렌즈가 두꺼운데 테가 너무 얇으면 렌즈를 제대로 지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렌즈가 두꺼우면 작고 각이 둥글게 마무리 된 것을 고르는 것이 무난하다.

간혹 안경점 같은데서 보면 안경테만 열심히 고르고 안경렌즈는 그냥 검안사가 권해주는 것을 쓰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정말 안될 말이다. 안경렌즈도 자신의 눈 건강과 특성에 맞게 잘 골라야 하기 때문이다. 렌즈를 고를때는 미관상이나 취향에 따라 크고 작은 것, 색이 들어간 것, 압축이 되있거나 UV코팅렌즈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으나 특히 주의할 점은 시력이 많이 나쁜 사람에 있다. 이런 사람은 안경도수가 매우 높은데 그럴 땐 알이 작은 렌즈를 선택해 눈에 딱 맞게 붙여쓰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주변물체의 형상왜곡을 막을 수 있고, 미용상으로도 낫다.

간혹 중국산 싸구려 불량렌즈가 유명 브랜드의 렌즈로 둔갑하여 팔리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사실 이런 것을 일반인들이 감별해 내기가 쉽지는 않다. 그러나 육안으로 보아 밝은 조명아래서 코팅흠이 있는지 정도는 확인할 수 있으니 그 정도는 직접 해 본다.

콘텍트렌즈 흔히 콘택트렌즈 하면 소프트렌즈와 하드렌즈를 떠올리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둘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궁금해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압도적으로 소프트렌즈를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플라스틱 재질로 착용감이 부드럽고 각막에 산소를 잘 투과시키고, 따로 적응기간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눈에 대한 거부감도 훨씬 덜 하다. 하지만 소프트렌즈는 'RGP 렌즈', 일명 '하드렌즈' 보다 시력 교정효과가 떨어져서 난시를 교정하기 어렵다. 부드러운 대신 약하기 때문에 관리하기도 까다롭다. 렌즈가 잘 오염되며, 부작용이 많다는 단점도 있다.

그러나 'RGP 렌즈'는 시력 교정력이 뛰어나고 난시가 잘 교정되기 때문에 난시가 있어서 소프트렌즈로 시력을 교정하기 어려운 사람, 불규칙 난시가 있는 사람, 소프트렌즈 부작용이 있는 사람에게 적당하다. 착용했을 때의 불편감도 예전 하드렌즈보다 덜하다. 또한 취급·보관하기 쉽고 부작용이 적다. 최근 선진국에서는 이 렌즈가 더 애용된다고 한다. 다만 처음 사용할 때 2∼4일 정도의 적응기간이 필요하고, 렌즈를 잃어버리기 쉬운 단점이 있으며, 먼지에도 약하다. 또한 각막의 모양에 맞추어 개인별 제작을 하므로 안과 의사만이 처방할 수 있고 가격도 일반 렌즈에 비해 2배정도 비싸다.
올바른 관리요령
'안경 제대로 쓰는 방법이 뭐가 있어? 그냥 쓰면 되는 거지.'그렇긴 하다. 하지만 안경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우리 눈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면, 그래도 무관심하겠는가.

안경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두 손으로 끼고 두 손으로 빼도록 한다. 한 손으로 끼고 빼는 것은 안경을 비틀어지게 하기 때문이다. 또 안경을 벗어 놓을 때는 반드시 안경을 접어 다리 부분이 아래로 가고 안경알은 위로 가게 놓는다. 만약에 안경알이 바닥에 닿으면 표면이 긁히거나 흠집이 잡혀 안경을 버리게 된다.

안경의 특성에 따라 너무 뜨거운 곳이나 찬 곳에는 두지 말고 안경알은 부드러운 천으로 자주 닦아주고 손에서 나는 지방성분으로 지문이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으니 안경알을 손으로 만지는 것도 가급적 삼가한다.

콘텍트 렌즈의 경우는 사용하는 사람이 대부분 사용상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있는 편이다. 문제는 알고서도 따라하지 않아서 생긴다. 보관은 반드시 보존액에 하고 렌즈를 만질 땐 반드시 손을 닦아야 한다는 것 등 쉬우면서도 어려운 실천사항들이 그것이다. 이런 것들을 귀찮게만 생각하지 말고 내 눈의 건강을 위해 실천에 옮겨보자.
선글라스도 알고 보면 천차만별
눈에 좋은 선글라스라면 자외선 차단은 물론이고 눈부심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시광선도 차단해야 한다. 따라서 UV A, B, C를 차단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선글라스이다. 선글라스를 고를때는 되도록 유리 렌즈를 고르도록 하고, 플라스틱 렌즈를 구입할 때는 압축 또는 멀티 코팅 처리한 것을 선택한다.

렌즈의 크기는 적당해야 주위에서 들어오는 자외선을 막을 수 있다. 그러므로 너무 작은 선글라스는 피하도록 하자. 하지만 도수를 넣은 선글라스는 렌즈가 크면 상이 일그러져 보일 수 있으므로 이때는 되도록 작은 것을 고른다. 눈이 나쁠수록 렌즈는 작은 것을 골라야 한다는 것은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명심, 또 명심해야 할 것이다.

가끔 선글라스의 색이 짙으면 자외선 차단 효과도 커질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오해이다. 오히려 너무 진하면 시야가 흐려져서 좋지 않다. 그러므로 내게 어떤 선글라스가 필요한지 각각의 용도에 따라 렌즈 색깔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 녹색 : 인체에 가장 민감한 색상으로, 자연색에 가까워 시원하고 눈의 피로가 적다. 시내나 해변, 스키장, 운전할 때 적합하다.

▷ 갈색 : 잘 흩어지는 청색 빛을 여과시키는 기능이 우수하고 시야를 선명하게 해주어 맑고 깨끗하게 볼 수 있다. 햇빛이 강렬한 바닷가나 물 속, 스키장에 적합하다.

▷ 회색 : 모든 색을 자연색 그대로 볼 수 있게 하여 색의 구별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색각 이상자나 운전자·파일럿·화가 등 강한 빛에 노출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 황색 : 자외선은 흡수하지만 적외선은 흡수하지 않는 색이다. 야간이나 흐린 날씨에 운전할 때 목표물을 정확하게 볼 수 있게 한다.
콘텍트렌즈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검사를…
콘택트렌즈는 사용하려면 눈 속에 이물질을 넣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몇 가지 검사를 시행한 후 구입을 결정해야 한다.

먼저 정확한 굴절검사와 시력검사를 시행해 교정시력 1.0이 나오도록 렌즈의 도수를 결정한다. 이때 교정시력 1.0이 나오지 않으면 눈에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그 원인을 먼저 찾아야 한다. 두 번째로는 눈물막의 정상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소프트렌즈를 착용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검사는 바로 이 눈물막 검사다. 눈물막에 문제가 있어 안구건조증이 심하면 소프트렌즈는 포기해야 한다. 세 번째로 각막과 결막의 정상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콘택트렌즈가 접촉하는 부위가 각막과 결막이므로 검사를 통해 염증은 없는지, 각막에 이상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렌즈의 적응여부를 관찰하도록 한다.

콘택트렌즈를 구입하기 전에 내 눈에 맞는 렌즈의 종류를 찾아야 한다. 대개 소프트렌즈를 하면 별 문제 없지만, RGP렌즈는 이물질에 대한 거부감이 크고 각막의 모양과 잘 맞지 않으면 몹시 불편하므로 반드시 적응여부를 검사로 확인해야 한다. 물론 목표했던 교정시력이 나오는지도 확인한다.
'드림렌즈'는 정말 꿈의 실현을 가능케 하는가?
'드림 렌즈'는 오케이렌즈, 드림렌즈, LK렌즈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각막성형렌즈'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한 것이다. 밤에 자는 동안에 끼고 자면 길이가 너무 길어진 각막을 눌러주어 각막의 모양을 가장 잘 보이는 시력에 맞게 변화시켜 근시나 난시를 없애고 잘 보이게 하는 원리이다.

낮에 끼도 있어도 상관없지만 밤에 잠잘 때만 착용하면 시력교정이 되므로 낮에 활동하는 시간에 렌즈 없이 좋은 시력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꿈의 렌즈' 즉 '드림렌즈'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이다. 연령제한이 없어 어린이 시력교정에 특히 효과를 볼수 있으며 중등도 이하의 근시 난시인 사람에 효과가 있다.

단, 이 렌즈로 교정할 수 있는 근시의 정도는 한계가 있어서 -4디옵터까지는 아주 결과가 좋고 -6디옵터까지는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 시도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고 잠잘 때 착용함으로써 예기치 않은 각막의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


도움말·오세오 오세오안과 원장, 이윤상 이윤상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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