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수는 아직 한국에 있지만 주전 경쟁은 이미 진행 중이다. "
이천수(26)의 네덜란드 도착을 기다리고 있는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55)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하 페예노르트) 감독이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서류 문제로 팀 합류가 늦어지고 있지만 곧바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을 만들라는 자극이 담긴 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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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는 이천수를 네덜란드에서 자극하고 있는 판 마르바이크 감독 | |
유럽 여름이적시장 마감일이던 지난달 31일 극적으로 페예노르트 이적을 마무리했지만 이천수는 아직도 출국을 하지 못하고 있다. 최초 출국 시도 당시 문제였던 여권은 발급 받았지만 한국의 네덜란드 대사관이 발행할 취업 비자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천수의 에이전트인 IFA의 이승태 부사장은 " 당초엔 네덜란드 현지에서 받으려고 했지만 구단 측으로부터 한국에서 발급 받으라는 연락을 받았다 " 며 이천수의 출국이 늦어지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런 조치에는 유로 2008 예선을 위한 A매치 주간으로 유럽 각 리그가 휴식기에 돌입한 것이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곧바로 오는 주말부터 리그 일정이 재개되는 만큼 이천수도, 판 마르바이크 감독도 조속한 팀 합류를 바라고 있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 부트발 인터내셔널 > 과의 인터뷰에서 " 이천수가 어서 복귀하길 바란다. 다음 주 중에 네덜란드로 오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구단으로부터 빠르면 이번 주 중에도 도착할 수 있다고 구단으로부터 들었다 " 고 말하며 이천수의 합류 시기를 설명했다.
이어서는 " 조기 합류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가 온다면 우리가 기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며 그 간 비디오 자료와 주변으로부터 들은 이천수의 능력을 자신의 눈으로 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특히 그의 얘기 중 인상적인 것은 " 이천수는 아직 한국에 있지만 벌써 경쟁은 시작됐다 " 는 말이었다.
로이스턴 드렌테의 이적과 안트빌레 슬로리의 부상으로 이천수가 쉽게 주전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국내의 예상과 달리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철저한 경쟁 원리에 입각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내에서 하루 두 차례 훈련으로 몸을 만들고 있는 이천수로서는 출전을 위한 몸 만들기에 한층 집중해야 하는 상황.
페예노르트와 계약 기간 4년, 이적료 200만 유로에 이적에 합의한 이천수는 과거 레알 소시에다드 팀 동료였던 산더 베스터펠트(현 스파르타 로테르담)로부터 '한국의 베컴'이라는 판사를 받는 등 현지 언론의 대대적인 주목을 끌고 있다.
서호정 기자
사진=한국에 있는 이천수를 네덜란드에서 자극하고 있는 판 마르바이크 감독 ⓒGettyImages멀티비츠/나비뉴스/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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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네덜란드 정복하자
이천수 선수 네덜란드에서 잘 할 수 있다고 믿어요..
난 진짜 이천수 선수 믿어요! 화이팅
'한국의 베컴'이라는 판사를
한국의 베컴 보다는 이천수로 끝까지 쭉! 이어가세요
잘해낼꺼라고 믿는다 !!
믿습니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 아 빨리좀 봤으면 좋겠네요~
빨리 출전하는 경기를 보고 싶을뿐........ let's go
헉 예전에 송종국 영입해서 키웠던 페예 감독이네... 쾨만 짤리구 다시 부임했나보네 ㅋㅋㅋ 역시 한국을 넘 사랑하네 이 감독은..
이감독땐 송 미친플레이였는데 ㅜㅜ
이천수 화이팅!!!~~
잉? 주전보장이라고 하지 않았나여?
갔다온것도 아닌데 복귀라니..
빨리 경기뛰는모습 보고 싶다.
우리가 당신에게 이러한 별명이 어울릴듯 합니다,"천수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