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어리지 않는 길이
어디에 있으며
발품팔면서 가보지 않은 길이
또 어디에 있던가?
이름없는 풀섶에서 잠이들고
허름한 선술집이 나의 고향이거늘...
허물어 져 가는 촌막의 아낙은
백발 머리로 곱게 화장을 하고
옛 추억의 사랑과 그리움을
부뚜막에 묻어두니...
옛 정 그리워 찾아온
무명객 알아보지 못하니
밥 한술 걸치기 힘이 드는구나?
살랑거리며 꼬리 흔들던
똥개도 보이지 않으니...
놀아 줄수도 없으니
오늘도 굶주린 배잡고
길을 떠나보네
산길 거닐면
산새도 풀새들도 반가운 양 조잘거려주고
풀잎속 하얀 바람꽃향기 그윽하여
시한수 읊으며 산넘어 가보니
넘실거리는 푸른 물빛의 백사장
나를 부르는 구나
하얀 모랫밭길
시린 발자국 남기니
파도는 소리없는 사랑으로
아픔의 그리움을 지워주고
허름한 주막의 덕담스러운 주인장과
막걸리 한사발 함께 나누며
지나온 세월의 길 되돌아 보며
시한수 주고 받으니
이보다 더 행복한 즐거움이
어디 있더냐?
오늘밤
따스한 겨울빛
구름위에서 별삼아 달빛 벗삼아
무명객
시한수 바람에 날리우며
이 밤 즐겨 볼까나?....허허....坦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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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객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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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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