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을교육공동체 공모신청서를 제출하고 나니 기말시험을 치르고 난 학생처럼 홀가분한 상태엿습니다.
좀 쉬려고 생각하였습니다.
오전 일찍 노을의 전화를 받고 놀랐습니다.
감기로 운신할 수 없어 결근은 물론 오늘 1박 2일 일정을 취소해야겠다는 것이었고
감기에 좋은 음식을 검색해보니 닭곰탕이 있다며 닭곰탕을 먹겠다며 닭을 잡아줄 수 있겠냐고 물었습니다.
노을이 아프다는데 그정도도 못하겠냐 싶어 잡아주겠다고 했습니다.
일단 주문들어온 쌀을 부치기 위해서 소재지로 갔다가 읍의 당사에 나가기 위해서 사무국장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심천공원에 와 있다고 거기로 오라했습니다.
택배를 부쳐놓고 달려갔더니 장애인위원 이재한 위원장도 와 있었습니다.
마침 전지훈련 온 어린이축구단들이 와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떡국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면사무소 들렀다가 집으로 왔습니다.
잠시 후에 노을이 도착했고 바로 2층으로 올라가 자리에 누웠습니다.
저도 잠시 쉬었다가 닭잡을 채비를 했습니다.
우선 날씨가 추워 밖에 물나온 곳이 없어 물을 날라야 했습니다.
우선 찜솥에 물을 끓이고
따뜻한 물을 두 통에 2/3정도의 물을 받아 지하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그리고 닭장으로 가 닭을 한마리 잡아왔습니다.
작업을 해서 집안에 가져다 놓고 뒷처리를 하고 있는데 노을도 언제 내려왔는지 닭곰탕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무와 대파가 없다하여 마을에 내려가 형수에게 무와 대파를 얻어 왔습니다.
둘이서 닭 백숙을 먹고 뼈와 닭가슴살로 곰탕을 끓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