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31일 월요일 비온뒤 갬 (양평 용문산계곡)
함께한님=운해 은영 착한님부부 들꽃 산울림 물안개(6명)
요즘 장마철이라 집을 나서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비가 많이 오면 계곡산행 조심하라는 남편의 당부를 뒤로하고 양평으로 향한다.
은영님이 준비한 무궁화호 열차티켓..청량리역에서 정동진행 기차를타니,
논스톱으로 달려 30분만에 양평역에 도착한다.
착한님의 애마를 타고 용문사로 향하는데 비는 여전히 내리고....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우산을 들고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은 용문사를 지나 계곡에서 더위를 날려버리기로 하고,
정상은 다음으로 기약한다.
계곡을 오를수록 물은 넘처나고.....
미끄러운 너덜길을 얼마쯤 올라가다,용문사에서 기다릴 들꽃님을 생각하여
다시 하산,계곡에서 각자 준비한 나물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는다.
산해진미도 안부러울 정도다.
비도 그치고 계곡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며,발도 담그니 삼복더위는 어디로 물러갔는지
골안이 서늘해서 바람막이를 입을정도다.
피서가 따로있나 이렇게 마음맞는 벗들과 산행하며 즐기면 이것이 피서지.....
한참을 이곳에서 머물다 산행을 마무리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오늘아침 반가운소식이 들려온다.
은영씨네 개가 지난달에 집을 나갔는데,근 25일만에 집을 찾아 앙상한 몸으로 돌아왔단다.
그렇게 집주변 숲을 뒤졌는데도 안보이더니.....
애지중지 기르던 개이름 건이 이제 집 나가지말고,주인과 행복하길 바래본다.
첫댓글준비하신 나무들을 보니 유기가 자르르 흐르는 것이 척 봐도 맛있어 보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시원한 용문산 계곡에서 이런 비빔밥을 자시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행복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렇게 우리 곁 가까이에 있는 것일 겁니다. 매일 매일 행복 일지를 기록하시는 물안개님이야 말로 이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하신 여인이자 산꾼이십니다. 변함없이 이어지는 산우정에도 존경을 표합니다. ^^
요즘은 이렇게 나물을 한가씩 준비해서 비닐에 넣고 비벼먹는맛이 정말 좋더군요 주인장도 한번 해보세요..부인과 함께 가까운 계곡에 가서 발담그며 먹는맛이 꿀맛이랍니다. 가장 행복한 여인이라니,과찬이십니다.그저 산이 좋와 자연이좋아서 함께하는것 뿐인데.. 다음주에는 며칠동안 야영하러 강원도로 떠날겁니다.높은데서 하는 야영은 빈딧불도 보고 우선 시원해서 좋더이다.
첫댓글 준비하신 나무들을 보니 유기가 자르르 흐르는 것이 척 봐도 맛있어 보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시원한 용문산 계곡에서 이런 비빔밥을 자시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행복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렇게 우리 곁 가까이에 있는 것일 겁니다.
매일 매일 행복 일지를 기록하시는 물안개님이야 말로 이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하신
여인이자 산꾼이십니다. 변함없이 이어지는 산우정에도 존경을 표합니다. ^^
요즘은 이렇게 나물을 한가씩 준비해서 비닐에 넣고 비벼먹는맛이 정말 좋더군요
주인장도 한번 해보세요..부인과 함께 가까운 계곡에 가서 발담그며 먹는맛이 꿀맛이랍니다.
가장 행복한 여인이라니,과찬이십니다.그저 산이 좋와 자연이좋아서 함께하는것 뿐인데..
다음주에는 며칠동안 야영하러 강원도로 떠날겁니다.높은데서 하는 야영은 빈딧불도 보고 우선 시원해서 좋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