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가 자살시도를 했어요
Q: 저희 아이가 자살시도를 했습니다. 정신과에 예약을 했고 이렇게 온라인으로 상담을 먼저 해 보고 있습니다.
중1 겨울방학에 자톼를 생각하고 중2학기 시작하고 학교의 모든 담딩교사님들과
상담 후 집에서 홈 스쿨링을 결정했습니다. 이때는 그만둔 이유는 학교의 수업이나 아이들이아이와 맞지않고 수업을 듣는것 보다 스스로 공부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결정을 했습니다. 모든 결정은 아이와 충분한 싱담을 했다고 하고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자퇴를 하고 여행도 다니고 이것 저것 본인이 하고 싶은 일 해외에서 한달살기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렇게 그해 중등 검정고시를 보고 해와유학을 위한 sat 시험도 보며 일년을 보내고 본인이 가고싶었던 북유럽 대학에 입학 허가서까지 직접 작성하여 보냈으나 고등검정고시를 다음 해에 봐야해서 그해 입학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수능을 보기로 하고 스스로 공부를 시작하여 수능을 보았으나 그렇게 좋은 성적을 원하는 만큼 받지를 못해 우울함이 보였었습니다. 그러다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학원을 다녀봐야겠다
하여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를 했으며 그때 힘들어 보일 때마다 공부의 스트레스가 많으니 항상 관심을 두고 지냈고 원하는 성적을 받았습니다.
아직은 미성년자이기에 그래도 너무 밤늦게는 돌아 다니지 말리는 당부를 하김했지만 그런 것들이 조금은 스트레스일 것 같아 최대한 간섭을 안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2학기에는 기숙사 생활이 가능한 방법이 생겨 근로장학생으로 기숙사 생활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때는 이미 수능을 다시 보겠다며 수능을 다시 신청해놓은 상태이구요
그렇게 9월 10월을 기숙사 생활을 하던 중에 10월 초쯤 휴학을 하겠다고 하여 휴학을 하고
집에 다시 돌아 왔습니다. 집에 돌아오기 전 가끔은 외로워 보이고 기분을 숨기려는
모습들이 보였으나 여기저기 여행을 데리고 다니며 기분을 전환 시켜준다고 했으나 조금은
불안한 모습이 있었던것 같았으나 언제나 있던 경우라 그렇게 따로 깊은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외부 동아리 활동은 아주 적극적으로 활동하기에 전혀 위험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던중 11월17수능 전날 수험표도 받아오고 했으나 저녁에도 수능을 볼 건지에 물어봤을 때 고민 하고 있다고 하다 안갈거라고 하기에 그러라고 하고 혹시나 해서 저희 부부는 먼저 잠들었습니다. 그런데 새벽에 그동안 모았던건지 타이레몰을 40알을 먹었습니다.
아침에 출근을 위해 식사를 할때 아이가 만히 아파보였으나 그 동안의 감기증상이 있어
그려려니 했으나 출근을 위해 아이방문을 열었을때 아이가 구토를 하고 쓰러져 있어
엄마가 물어보니 미안히다고 죽을려고 타이레놀을 40알응 먹었다고 알려줘서 대학병원에
응급실에 가서 이틀의 입원치료후 퇴원한 상태입니다. 정신과 의사 선생님과 싱담도 조금하고
폐쇄병동에 입원을 할지 퇴원해서 정신과상담을 받을지 본인도 정신과상담이 괜찮다고 하여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현재는 평소와 조금은 다르지만 평소같은 이틀을 보내는 중입니다. 정신과 상담을 받기전에 답답함에 여기 온라인 상담에 적어봅니다.
아이의 과거는 일기장 메모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예전부터 죽고싶다라는 밀들이 적혀있긴했습니다. 그건 잘 이겨낸 이야기들이고 9월 말부터 일기에 뭔가를 준비했다는 느낌들이 들었습니다. 둘러보니 10월말에듀 10알의 타이애롤을 먹었고 11월2일쯤에도 먹었더군요 많이
힘들어 보이고 했던 것들이 뒤늦게 아무것도 몰랐던 부모가 한심 스럽기 까지 합니다.
아이가 일기에 이런말들이 있더군요. 자기가 가진건 학벌과 시간뿐 외모x 돈x 체력x... 당장에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할뿐이라 하는데...어찌하면 좋을지요
A: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저희 센터의 온라인 상담실을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부모에게 자식이 그것도 10대 자식이 자살을 시도한다는 것 보다 더 큰 충격이 있겠습니까. 그래도 빨리 대처 잘하셔서 정신과 상담을 예약 하여서 다행입니다.
올리신 글의 내용만 가지고는 따님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만. 사춘기에 들어서 따님이 친밀하게 자기의 속을 얘기할 사람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기질적인 측면도 있을 것 같구요.
또 평소에 따님과의 관계가 어떤지도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위에 내용을 봐서는 청소년 아이들의 주관심사인 외적인 것에 중심을 두다 보니까 객관적인 생각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더라도 기질에 따라서 무시하는 아이가 있고, 또 부모에게 짜증내면서 이겨내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따님은 그렇지 않으것 보니까 성격이 내성적인 학생 같습니다.
올리신 내용을 봐서는 따님에게 자상한 부모 같이 느껴집니다. 할 수 있으시면 부모님도 상담실에서 도움을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최선의 방법은 여러 가지 모양으로 '엄마, 아빠는 항상 네 편이다.'라는 것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자살시도를 한 자녀에게 어떤 도움을 줄수 있을까요?
1. 최우선은 아이의 안전입니다
즉시 응급실이나 응급 서비스에 연락하여 의료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두도록 합니다. 자녀에게 위험이 될 만한 물건이나 도구가 있으면 모두 안전하게 정리해 주세요. 어떠한 상황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의 안전입니다.
2.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습니다.
불안정한 자녀의 심리는 자신의 몸을 해치고 있습니다. 이런 불안정한 자녀의 심리를 전문가와 함께 다루어 주세요. 자녀의 기질과 상처를 알아갈 수 있는 선생님은 적극적인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전문가 선생님의 믿음과 꾸준한 부모님의 지지 속에 자녀는 자신의 불안정한 마음을 다스려 나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단호하게 대처해 주세요.
자신이 자해를 함으로써 얻어지거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음을 단호하게 알려 주세요. 결국 자신의 몸만 상하게 되고 이로 인해서 엄마 아빠가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 주세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안전하고 지지적인 관계 속에서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분출할 수 있게 도와 주세요. 아이가 자해를 하지 않고 폭풍적으로 울음을 터트린다는 것은 치료의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4. 우울, 불안으로 힘들어 하는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세요.
잘못된 행동을 하는 자녀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스트레스 상황과 부정적인 감정은 이해할 수 있으며 공감할 수 있습니다. 연약하고 흔들리는 마음을 붙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자녀는 가장 중요한 사람의 이해와 공감을 받을 때 안정된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올바른 생각을 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5. 과도한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세요.
학생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자신의 진로을 찾아가야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아직 자신의 정체성이 확립이 안된 청소년들에게는 굉장한 부담감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보다 높은 이상적인 진로를 생각하거나 자신의 기질과 맞지 않는 진로에 대해서 준비를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그 스트레스는 성인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무거울 수 있습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부터 성취해 나갈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사춘기 자녀의 외모콤플렉스 극복법
[상담 후기] >> 사회성 집단(중고등) 0위준 상담후기-자신감이 부족하고 친구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아이, 친구들의 중심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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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정묘순외,청소년 자살시도 예측변인: 자살위기 청소년을 중심으로
Predictors of attempts at suicide: A focus on the attune adolescent facing a suicidal crisis,한국청소년연구 / Studies on Korean Youth. May 31, 2014 25(2):145
김현실,청소년 자살시도 위험요인에 대한 고찰, 청소년행동연구 9. (2004): 1-14.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