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중반의 판을 즐겨보는 여자사람입니다. 판을 써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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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한 마음에 여러분의 의견을 구하고자 판을 씁니다.
저에게는 너무 스트레스가 되는일이라서요.ㅠㅠ
조금 길더라도 읽어주시고 객관적인 답변과 해결책을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본론을 얘기하자면 어머니께서 제가 늦게 들어오면 저에게 집착을 너무 하십니다.
제가 1년전 회사를 다닐때도.(지금은 회사를 그만두고 백수상태입니다.)전화를 하셨습니다.
회사가 야근을 하다보면 밤9시를 훌쩍 넘기게 되곤 합니다.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다보면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나게 됩니다.
그러면 직장 상사님들과 동료들과 함께 집에 가기전에 맥주 한잔을 마시게 됩니다.
그러면 보통 자리잡고 마시다보면 밤10시정도 됩니다.(닭튀기는 시간까지합해서요)
그때부터 시작입니다. 전화가 오기 시작합니다.
사회초년생이고 막내이고 여자인데..어머니께 전화가 오다보니 제 자신이 더 어린애처럼 느껴지고...나약한 존재가 되는것 같구....신경쓰이기 시작하더라구요..(한 세통정도??? 받으면 전화기 밖으로 까지 호통)
직장상사분들이 저를 이해하셔서인지 제 눈치를 보셔서인지 제 전화를 보고 그만 먹고 가자고 하십니다.
거의 튀긴닭이 나오자 마자... ㅠㅠㅠ
저는 괜히 분위기를 깨는 것같고 미안하고 제가 아직도 어린애 처럼 느껴지고 스트레스가 쌓이고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술을 무턱대고 마시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무튼 ....전화를 하시는 것까지는 괜찮습니다.
부모님이니까 늦게까지 안들어오는 딸이 걱정되는 것은 당연하시겠죠.
근데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술자리는 항상 시끄럽지않습니까???.
회사에서는 근무시간에 전화울리는게 시끄러우니 무음으로 해놓고 중간중간 확인을 하며
회식자리까지 까먹고 핸드폰을 무음으로 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솔로인지라^^;;;연락올 남친도 없으니..)
그러다 보니 전화에 무신경하고 전화온지 1분,2분뒤에 확인 뒤
다시 제가 전화를 거는 경우가 많습니다.술자리에서도 그렇게 되죠.
어머니께 전화가 온지 1분,2분뒤에 확인을 한 후 어머니께 전화를 겁니다.
어머니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받으시죠.
엄마:"너 왜 안와.."
나:"나 회사사람들이랑 술마시고 있어 금방갈께 기다리지마"
엄마:"너 엄마가 걱정하는거 알잖아...너 안들어오면 잠도 못자는거 알잖아빨리와..."
나:"알겟어 갈께 금방 갈꺼야"
그러고 사람들이랑 애기하고 인사하면 30분 ...
집에 가는데 30분...
집에 그리고 들어갑니다.
그러면 어머니께서 안주무시고 현관문 앞에 서계십니다.
치를 떠는 눈으로 눈물이 글썽거리시면서"너때문에 죽겠어" 하십니다.
잔소리를 한바탕하시고 들어가서 주무십니다.
아직 어머니가 일하시고 계시고 아침 6시에 일어나시는데도 저를 기다리십니다.
그때가 밤 12시나 1시 입니다.
저는 정말 짜증이 나서 죽겠습니다. 제가 알아서 늦어도 1시에 들어가는데 ...
그것도 자주도 아닙니다. 아.. 어머니 기준에서는 자주겠지요..
그 다음날 아침6시에 일어나시는 분이 저 때문에 울면서 새벽 1시까지 기다리시는게 정말 짜증나고 ...불효같아서 짜증나는 거겠지요..
도무지 이해 할수가 없습니다.
제가 정말 늦게 들어가는 건가요??? 제가 전화를 안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정말 불효막심한 딸로 느껴지거든요....
요즘은 직장을 그만두고 백수로 지내면서 한달에 한번정도 술을 마실까 말까합니다.
이제는 돈벌이도 없으니...더 눈치보이고 늦게들어가면 완전 불효+망나니가 되버리더라구요...
정말 답답해서 터져버릴 지경입니다....
지금은 쉬고 있으니 집안일도 하고 공부도 하고 이것저것하며 친구 생일때 얼굴 한 번 봅니다.
대학교때는 젊은 마음에 답답하여
저희어머니 좀 바꿔보겠다고 일찍도 들어가보고
(통금시간만 일찍 앞당겨 질뿐이 더군요...밤 10시가 8시로....ㅠㅠ)
그렇다고 늦게 들어갔더니 거의 기절직전이시고...정말 미치고 팔짝 뛰겠더군요.
제가 늦게 들어간다고 해서 이상한 짓하는 것도 아닙니다.
남자랑 있는것도 아니구요. 여자애들이랑 수다만 떱니다.
아...대학교때 제가 술이 취해서 들어온적이 있습니다. 걸어들어오는데 비틀비틀 한 정도??
외박은 한번 헀는데 아는 언니 집에서 잤습니다. 반항심이 불러일으킨 무단외박 이였습니다.
정말 그 다음날 부재중 전화가 60~80통 오는데 화도 나도 무섭고 답답해서 안들어가고 싶더라구요,,
너무 답답해서..전 그다음날 천하의 죽일X이 되없습니다.거의 뇌가 없는 애정도...
오해 하실까봐 애기하지만 ..
어릴 때 부터 친구네집, 하물며 학교 담임 선생님네 집에서도 못자게 했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 저랑 친구들을 아끼셔서 캠핑처럼 집에서 자고 밥도 먹이고 하셨거든요...여자선생님셨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 부모님들께 확인전화까지 하셨는데 오라고 하시더군요.. 아이들 다 같이 캠핑처럼 있었는데 .. 혼자 와야헀습니다. 졸지에 담임선생님은 생각이 없는 여자가 되엇었죠...여자는다른 집에 가서 자는 게 아니라며....초중고등학교때는 친구를 집에 데려오거나 친구집에서 자본적도 없구요.
여자가 남의 집에 자는 건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20대가 넘어 반항심으로 술이 떡이되어 들어온적은 2번정도 있습니다.
근데 거의연기였습니다.
가족들은 모르지만...술이 취했지만 몸못가눌정도는 아니였거든요. 근데 미친척 했습니다. 고쳐볼라고 ..포기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근데 거의 정신병자 취급만 하더군요.
제 위로 언니가있는데 언니는 주량이 맥주 한 잔 뿐이니 술자리를 좋아하지도 가진 적도 없고 직장상사가 술을 좋아하는타입이 아닌지라 항상 밤 10시나 11시면 귀가 했습니다. 지금은 저 때문에 조금 늦게 들어오고 잇죠.어릴때는 어머니 아버지를 무서워해서 항상 통금시간도 지켰구요, (밤 10시..) 지금은 30대 후반입니다.
저는 반면 아버지를 닮아 잘 마시지는 않지만 즐기는 정도이며 술자리를 좋아하고 사람만나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어머니가 아버지게 집착못하셨던 것을 저에게 하시나 싶기도 하고...
20대중반이 다 되었는데 밤 12시에 들어왔다고 거의 미친여자 제정신 아닌 여자 되는 것도 너무 짜증나고...제가 집에서는 제정신이 아닌 여자 이거든요...
세상이 위험한 것은 알겠는데요,, 저는 너무 답답하네요...
저를 못믿으시는 건지...
자식은 항상 어린애처럼 느껴지신다고 하시니 걱정되셔서 그러시는 건지...
제가 진짜 이상한건지....
20대 중후반 여자 분들 통금시간이 있나요??
저는 너무 답답하네요...
그렇다고 제가 통금시간을 정확히 지키는 것은 아니지만 ...
즐겁게 술자리를 가져본 기억 없어요...어머니 연락 신경쓰여서요...
그래서 더 제가 술자리에 집착하는것인지...
무엇이 해결책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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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우리엄마같애 아 ㅠㅠ진짜 이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임 ㅠㅠ 전 외출하고 두시간후부터 계속 문자와요 대낮에 나가도 언제오니 빨리와라 아빠 일찍온대.. 해라도 지기사작하면 언제오니 늦었다 어둡다 위험하다 ㅠㅠ 아직 일곱신데 엄마ㅠㅠㅠ 전화 한통이라도 못받으면 울먹이고 밖에서 폰만 붙잡고있는것도 아닌데 카톡 답장 늦으면 씹는다고 화내고 제가 맨날 나가는것도 아니고 열아홉인데 학교안다니거든요 집도 원래 살던곳에서 한시간정도 걸리는곳으로 이사왔고 지금 고삼이고 친구들도 시간없으니까 한달에 한번 많으면 세번 일요일에 중간지점에서 만나거나 저희집쪽에서 놀어요 이거조차 전 이렇게 구속당하며 살아요 그래놓고 마지막 포장은 딸이 걱정돼서.. 이건 진짜 걱정을 넘어선 수준인데 ㅡㅡ 전 남자친구랑 스티커사진도 가위질 당했어요 ㅎㅎㅎ 온갖 년소리 들으면서 아 혹시나해서 저 십구년 살면서 외박해본적도 없구요 친구들이 자고가라고 해도 제가 안됀다고 해요 이젠 저한테 자고가란 친구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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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랑 완젼 똑같음!!!!!
진짜 아가씨적엔 엄마땜에 친구들이랑 놀다보면 1분에 한번씩 전화오는 엄마...
전화로는 울먹거리며 혼자있는 엄마가 불쌍하지도 않으냐..
세상에 너처럼 막나가는 기지배는 없을거라고 악담도하고
막상 들어가보면 주무시고 계시거든요...
그거 고친건 결혼이었어요~전 결혼하고나서 아주 독립적인 삶을살고있고
숨통이 트인다고 할까요?!
결혼하고나서 아주 행복해요^^
나네ㅋㅋㅋㅋㅋㅋ외박하면 미친년 죽일년 샹년됨
11시까지 집 안들어가면 진짜 죽일려고해..답답함
나때문에 모임깨지는게 한두번도아니고..진짜나쁜짓하는것도 아닌데 존나속상해 시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