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손호영.
나이는 17세.
내가 다녔던 동문 중학교에서 최고로 인기가 많았다.
한마디로 나는 퀸카였다.푸헤헤헤==>바로 이 웃음으로 뭇 남성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었다.
그런데 나는 이런 외면을 중시하는 아이들이 싫었다.
그래서 고등학교때에는 외모로만 날 좋아해주는 사람보다는 내면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진정한 사랑을 찾겠다고 결심했다.
난 수많은 계획들 중에 가발과 안경을 착용하기로 했다.
정단발 가발에 큰 돋보기 안경을 착용하면 모두 옛날의 모습을 찾아볼수 없게지 하는 생각
으로......
거울로 본 내모습은 정말 못생기다 못해 추했다.
입학첫날, 나의 눈물을 쏙 빼놓은 사건이 일어났다.
선생님께서 마련해 주신 순서였는데 반아이들 모두가 자기이름과 소개를 하고 들어오는 순
서였다.
어떤 남학생의 차례였다.
여학생들은 갑자기 환호를 해대기 시작했다.
멋쩍어진 남학생은 머리를 긁으며 앞으로 나갔다.
"전 윤계상입니다...먼저 반장으로 임명해 주신것 감사하구요..."
순식간에 교실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자기소개 시간에 반장이 웬말인가?
담임선생님께서도 흐뭇한 웃음을 띄시고는 말씀하셨다.
"녀석...베짱한번 좋군 그래, 시간이 이렇게 되었군.선생님은 교무실에 갔다와야 할것 같
다. 손호영부터 나와서 계속 하고 있어라."
그렇게 말씀하시고는 담임선생님께서 나가셨다.
"반갑습니다...저는 손호영이라고 합니다.잘부탁드립니다."
라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한 남자아이가 배를 잡고 웃으면서 이렇게 소리쳤다.
아니나 다를까 그 남학생은 아까 재치있게 소개를 한 윤계상이었다.
"와하하하!!! 쟤가 손호영이래..저 얼굴에...푸하하하"
그러자 옆에 있던 아이가.
"좀 못생겼지만 얼굴이랑 이름이랑 무슨 상관이냐?"
하고 묻자
"그게 말이지, 우리 중학교때도 손호영이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인 학교 인기 캡이었
거든...그런데 저 아이랑 너무 반대 되잖아.쟨 못생기고, 촌스럽고...또..."
하며 말을 이으려는 순간 한 남학생이 일어나면서 소리쳤다.
"그만해, 윤계상!!!"
그 말한마디에 반은 태풍이 지나간 듯 조용해졌다.
난 그만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게 되었다.
온세상이 떠나갈듯 엉엉울었다.
옛날 중학교 때 모습과 지금 모습을 비교하는 그애가 밉고 분해서, 또 이런소리까지 들으며
변장을 한 나 자신이 미워서 였다.
그러자 아까 날 도와주었던 아이가 날 데리고 학교 안 화단으로 나갔다.
"좀 괜찮니?"
"응.그리구 아깐 고마웠어."
"당연한건데 뭘...사실 아까 걔 나랑 젤루 친한 친구야.나쁜 녀석은 아니야."
"그래...아, 그러고보니 너 소개도 못하고 나와버렸네..미안해.나때문에......"
"아니야. 내이름은 데니고 모두들 아마 내이름 알꺼야. 괜찮으니깐 신경쓰지마."
구세주 처럼 나타난 데니덕에 나는 입학첫날의 수모를 조금은 잊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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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벌써 소설 올린게 3개쨈당!!
ㅡ.ㅡ;;;
신화네 파출부 완결 못 내드려서 죄송하구여...
대신 이 소설두 마니 봐주세염~~~!!
*****^^*****
(자까~~꽃 날리지마!안 어울려~)
(아라써~난 분위기 띄울라거 한 건데...
이젠 안 할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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ꂖ 연재 소설방
뭐?손호영이 여자라구?--(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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