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264] 이사야 40:1-11 (선민 징계 종료와 여호와의 임재 및 인도의 재개 예언) (20221120)

[예수쟁이 박예찬]

본문 :  이사야 40:1-11

"1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2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의 모든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손에서 벌을 배나 받았느니라 할지니라 하시니라 3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4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5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이는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 6 말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외치라 대답하되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이까 하니 이르되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 7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8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9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여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아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하는 자여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 두려워하지 말고 소리를 높여 유다의 성읍들에게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을 보라 하라 10 보라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친히 그의 팔로 다스리실 것이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의 앞에 있으며 11 그는 목자 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

내용분해 :  A. 여호와의 선민 징계의 종료와 선민을 위한 위로 명령 선언(1 -2절)
                        1.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1절)
                        2.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2a절)
                        3.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 (2b절)
                        4. 그의 모든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손에서
                                         벌을 배나 받았느니라 할지니라 하시니라 (2c절)
                   B. 외치는 자의 소리의 선지자와 선민을 향한
                                         여호와의 영광의 길 예비 명령 전달(3-5절)
                        1.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3절)
                        2.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명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4절)
                        3.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5a절)
                        4. 이는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 (5b절)
                   C. 말하는 자의 소리의 여호와의 절대주권과 그 말씀의 영원성 선언 (6-8절)
                        1. 말하는 자의 소리의 선지자를 향한 선포 명령 (6a-6b절)
                             - 말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외치라 (6a절)
                             - 대답하되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이까 하니 (6b절)
                        2. 말하는 자의 소리가 선포하라 명하신 내용 (6c-8절)
                             - 이르되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 (6c절)
                             -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7a절)
                             -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7b절)
                             -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8절)

                   D.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자를 향한
                                         여호와의 임재와 인도 재개의 예고 선포 명령 (9-11절)
                         1. 아름다운 소식을 전할 자를 향한 소식 전달 시작 명령 (9절)
                             -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자 시온이여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9a절 )
                             - 아름다운 소식 전하는 자 예루살렘이여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 (9b절)
                             - 두려워하지 말고 소리를 높여 유다의 성읍들에게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을 보라 하라 (9c절)
                         2. 아름다운 소식을 전할 자에게 전하라 하신
                                         여호와의 임재와 인도 재개 소식의 내용 (10-11절)
                             - 보라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친히 그의 팔로 다스리실 것이라(10a절)
                             -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의 앞에 있으며(10b절)
                             - 그는 목자 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11절)

오늘도 행복한 주일 아침입니다.  새 아침을 허락해 주시고, 오늘도 여전히 우리의 예배를 기뻐 받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예배를 위해, 우리의 부족함과 나약함과 능력없음을 인내하시며, 우리에게 한 없는 사랑으로 지금의 우리의 허물을 덮으시고, 우리의 예배를 기뻐 받으시는줄 믿습니다.  이제 우리 다 함께, 이러한 하나님께 전심으로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십시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아멘, 아멘!!!

오늘 아침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은  이사야 40:1-11절 말씀으로 선민 징계 종료와 여호와의 임재 및 인도의 재개 예언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사야서는 선민과 그 남은 자를 중심으로 심판과 회복이 반복될 역사 전개 과정에 대한 경고와 약속 및 종말론적 구원의 궁극적 도래에 대한 다중 교차 예언을 기록하고 있는 책으로, 책의 전체 성격을 규정해 주는 표제어인 1:1 아래 1:2-35:10, 제 36-39장, 제 40-66장의 전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제 1부 1:2-35:10은 웃시야-히스기야 시대 중심의 선민에 대한 심판 경고와 회복 약속 및 열방에 대한 역사적 심판과 종말론적 구원과 관련한 예언을 다루고, 이에 이어지는 제 2부 제 36-39장은 제 1부 1:2-35:10과 제 3부 제 40-66장 사이의 일종의 중간 삽입 기사이자, 두 부분을 연결시켜주는 가교(架橋) 역할을 하는 부분으로서, 앗수르 산헤립 (Sennacherib) 의 유다 침공 사건 전후에 발생한 남유다 제 13대 왕 히스기야 (Hezekiah.B.C. 725-687년) 시대의 3대 역사적 사건을 다루고, 마지막 제 3부 제 40-66장은 흔히 구약 속의 신약이라 불라는 부분으로, 이사야 선지자 시대로부터 약 100-150년 후에 발생하는 구약 선민 이스라엘의 바벨론 포수와 귀환 시대를 역사적 배경으로 한, 선민의 회복 및 종말론적 구원 예언을 다룹니다.

한편 제 3부 제 40-66장은 제 40-48장, 제 49-57장, 제 58-66장의 세 중간 단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중 제 40-48장은 선민의 바벨론 포수 귀환에 초점을 맞추어, 여호와의 구원을 예언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제 40-42장은 한 구원자를 통한 선민의 포로 해방 예언과 첫번째 여호와의 종의 노래를 다루는데, 이를 개관하여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40: 1-11 에서는 하나님께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바벨론 포수라는 징계에 처한 선민에게 드디어 징계가 종료되고 여호와의 임재와 인도가 재개 될 것을 예언합니다.  이러한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기 위한 도구로 세우신 페르시아의 왕 고레스의 바벨론 정복과 포로 해방 및 귀환 칙령을 선포한 B.C. 538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이 확실합니다. 하나님은 본서의 앞부분에서, 자신을 배반하고 의뢰하지 아니하는 선민이 징계를 받아 이방 땅에 포로로 잡혀가게 될 것이라고 거듭 예고하신 바 있습니다.  그리고 제 39장에서는 그 이방 땅이 바벨론임을 밝히신 바 있는데, 이제 본문에서부터는 선민이 이미 바벨론에 포수된 상황을 전제로 말씀하시되 본문에서는 특별히 그들의 징계 기간이 다 끝났음을 선언하시고, 이제 절대 주권을 지니신 여호와께서 그들 가운데 임재하시어 그들을 다시 인도하실 것을 선언하시는 것입니다.

다음 40:12-26에서는 여호와의 창조자로서의 절대 권능을 선포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창조자로서의 권능을 선포하는 것은 선민의 구원과 회복이 하나님의 창조적 권능으로 말미암아 반드시 이루어지게 될 것임을 강조하기 위함이며, 다음 40:27-31 에서는 바벨론 포수라는 징계에 처하여, 여호와에 대한 신앙이 흔들라는 선민을 향하여, 창조자 하나님의 절대 능력과 은혜, 나아가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가 얻을 힘을 강조함으로, 여호와에 대한 절대 신앙을 가질 것을 권면합니다.

41:1-20의 두 문단에서 여호와께서는 열국을 향한 변론의 형식을 사용하여 동방에서 한 사람을 일으켜 열국을 정복하게 하시고 이를 통하여 선민을 이방의 압제로부터 구원하시는 여호와의 주권을 선언하며 선민의 보호와 복락을 약속하시는데, 여기서 여호와께서 열국을 정복하도록 세우실 동방의 정복자란, 페르시아의 고레스 (Cyrus, B. C. 539-5301년) 왕 입니다.  그의 이름은 45:1에 처음 나타나는데, 그는 본래 바벨론의 동쪽에 위치하였던 페르시아의 안산이라는 작은 나라를 다스리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힘을 키워 페르시아를 통일하고 나아가 메대까지 통합한 후에 B.C. 539년에는 바벨론마저 정복함으로써, 페르시아 대제국을 건설하게 됩니다.  그리고 B.C. 538년에는 포로 해방과 귀환 칙령를 선포함으로써,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 포수에서 해방되어 본토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사야는 이러한 고레스의 배후에 바로 자신의 백성을 구속사의 주역으로 복귀시키려는 하나님이 계심을 밝히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친히 고레스를 세우실 것을 예언합니다.  다음 41:21-29에서는 여호와의 고레스의 등용 및 그의 등용에 대한 자신의 사전 예고와 대비되는 우상의 무능력에 대하여 논증하심으로써 허망한 우상과 달리 이스라엘의 구원자 여호와만이 인간이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참 신이심을 증거합니다.

다음 42: 1-9에서는 첫번째 여호와의 종의 노래를 보도하는데, 이사야 40장 이후에는 총 네 편의 여 호와의 종의 노래 가 나옵니다 (42:1-9; 49 :1-7; 50:4-9; 52:13-53:12).  ‘여 호와의 종의 노래’ 란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 가운데에서도 그리스도가 하나님께서 자신의 구원의 경륜을 이 땅에서 직접 수행, 성취하도록 예비하시고, 또 이 땅에 보내신 종이라는 측면에서, 예언한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총 네 편의 여호와의 종의 노래는 여호와의 종의 성품, 사역 등을 다각도로 예언하고 있는데, 그중 제 일 여호와의 종의 노래는 여호와 자신이 노래의 주체가 되어 종의 성품과 그에 대한 보호 및 여호와 종의 사역에 대한 여호와의 전적 보증에 대하여 예언하고 있습니다.  특별이 이러한 여호와의 종의 노래가 여기에 포함된 것은 제 40-42장의 예언이 단지 고레스를 통한 구약 선민 이스라엘의 구원과 회복 예언으로 그치지 아니하고 궁극적으로는 여호와의 종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의 회복과 나아가 종말론적 구원과 관련된 예언임을 시사해 줍니다.

다음 42:10-17에서는 택한 백성의 구원을 행하시는 여호와에 대한 찬양 촉구와 여호와의 행동 개시 선언을 보도하는데, 특별히 여기서 선지자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의 구원의 확실성과 신속성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구원자 하나님을 싸움터로 급하게 돌진하여 나가는 전사에 비유합니다(13절).  그리고 하나님은 친히 당신의 구원 행동의 개시 시기가 임박하였음을 해산이 임박한 여인의 부르짖음에 빗대어 말씀합니다(14절).  마지막 42:18-25에서는 숱한 이적과 예언에도 깨닫지 못하고 청종치 아니하다가 결국 파멸과 패망의 위기에 처한 이사야 당시의 선민에 대한 선지자의 책망을 보도합니다.  이사야가 본 문단을 여기에 포함시킨 것은 선민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사자와 종으로서의 사역에 충실하지 못하고, 그로 말미암아 파멸에 이른 것과 달리 한, 특이한 여호와의 종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부여하신 사명을 온전하게 수행하셨음을 역설적으로 강조하고 나아가 현재 바벨론 포수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 순종할 것을 교훈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는 이상 제 40-42장의 내용을 대할 때에 다음과 같은 중요한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먼저 선민의 바벨론 포수 해방과 회복 예언과 성취를 통해,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영원불변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구약 선민의 자손 유다가 자신을 배반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등, 범죄하였을 때 바벨론을 통하여 그들을 심판하시었습니다.  그리하여 유다는 멸망하였고 백성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이 사실만 보면 하나님은 범죄한 자기 백성을 완전히 버리신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그들의 죄에 대한 징계요, 그들을 정결하게 하기 위한 연단의 과정일 뿐, 그들을 버리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예고하신 그들에 대한 징계의 기간인 70년이 갔을 때, 고레스를 통하여 그들을 구원하시고 다시 회복시키셨는데, 이는 자기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불변의 사랑을 증거하여 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범죄할 때에는 엄중히 징계하시기는 하지만, 그들을 영원히 버리시는 법이 없으십니다.  하나님은 한 번 자기 백성으로 택하신 자들에 대해서는 그들의 상태와 관계없이 영원히 사랑하시며, 징계한 후에는 반드시 다시 회복시키십니다.  구약 이스라엘 역사는 이에 대한 명백한 증거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범죄하고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바벨론 포수와 같은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 처할지라도, 낙심하지 아니하고 회복의 소망을 가질 수 있게된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이스라엘의 회복 예언과 그 성취는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주신 천국 구원의 언약이 성도들의 상태와 관계없이, 하나님의 무조건적이고도 무한한 사랑과 은혜로 말미암아 결단코 폐하여지지 아니하고,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하여줍니다.  아울러 하나님께서 창조자로서 절대 권능의 소유자라는 사실은 그 누구도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방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바, 우리는 천국 구원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소망을 가질 수 있게됩니다.

다음으로 하나님께서 고레스를 통하여 우상을 숭배하는 열방을 심판하고 선민을 포수에서 해방시키사 그들의 본토로 돌아오게 하신 사실을 통하여, 구약 선민 이스라엘의 하나님, 그리고 오늘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인간이 제조한 생명도 없고, 아무런 능력도 없는 허무한 우상과 달리, 만물과 인간의 전역사를 홀로 주관하시는 절대 권능을 소유하신 창조자이자 절대자이심을 분명하게 깨닫게 됩니다.

끝으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구속 구원의 경륜을 이 땅에서 직접 수행 성취하도록 예비하시고, 또 이 땅에 보내실 여호와의 종에 대한 예언이 주어지고, 그것이 그리스도에 의해 그대로 성취된 사실은 그리스도가 하나님께서 인류의 구속 구원을 위하여 세우신 중보자와 구원자라는 사실을 명백하게 증거하여 줍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세우신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으로서, 그를 통해서만 구원을 받고 하나님께 이를 수 있게된 것입니다(요 14:6).

그렇다면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일까요?

그건 "성도들 역시 죄로 인해 징계를 받지만 결국 그보다 큰 긍휼을 체험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1절을 보면 "너희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고 말씀합니다.  제40장 이하의 말씀은 하나님의 선민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있는 상태, 특히 바벨론 포로기 말을 그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 말씀이 선포되는 대상으로 상정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선민들은 매우 곤고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곤고한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까?  그것은 그들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운신 분입니다.  그래서 죄를 지은 자를 결코 용납하시지 않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백성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이는 하나님께서 죄를 지으면 그가 누구이든 무조건 닥치는대로 심판하신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분은 공의로운신 동시에 자비하신 분이기에 죄인이라도 즉시로 심판하시는 법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죄인이 회개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주시고 그래도 회개하지 않고 거역하면 불가불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본문의 일차 독자가 되는 구약 선민 이스라엘이 그러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선민으로 택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많은 자비를 베푸시어 그들의 거듭된 범죄에도 불구하고 오래 참으시며 선지자들을 세워 회개 할 것을 촉구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회개하면 그들을 용서하여주시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자손들은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그 마음이 완고하여졌고, 그로 말미암아 선지자들의 회개 촉구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강팍히 하여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회개를 촉구하는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핍박하고, 잡아죽이는 패역한 일까지 저지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더 이상 그들의 죄를 간과하지 않으시고 바벨론을 심판하는 도구로 삼아 그들을 치게 하심으로 망국의 한을 겪게 하시는 것은 물론, 그들 모두 이방 나라의 포로로 잡혀가게 하셔서 이루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이스라엘 자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그들의 죄에 대한 응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본절에서 그처럼 자신의 심판으로 인하여 고통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로할 것을 명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겠습니까?  물론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이라도 죄에 대하여는 징계하시고 심판하시기도 하시지만, 단지 징계하고 냉정하게 돌아서서 모른 채 하시는 분이 아니란 의미입니다.  이에는 하나님께서 심판으로 고통 당하는 자기 백성을 불쌍하게 여기신다는 의미가 내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절망 가운데 있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마치 부모가 사랑하는 자녀, 자기 생명보다 아끼는 자녀이지만, 잘못했을 경우, 바른 길을 걷게 하려고 매를 들어 내치는 것처럼 징계하시기도 하십니다.  그러나 여러분, 세상에 어떤 부모가 자녀가 매를 맞고 아파하는 것을 나 몰라라 하겠습니까?  하물며 의로우시며 한량없는 긍홀을 가지신 우리 하나님이시겠습니까?  그분은 자신의 자녀를 채찍질하시면서도 그로 인해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시며 안타깝게 여기시고, 더 큰 긍흉의 마음을 갖고 속히 다가와 위로하시며, 치료하시며 회복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죄에 대해 징계하시지만, 그보다 더 큰 긍훌과 사랑, 자비로 안아주시는 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의 삶에도, 내일 펼쳐질 우리의 인생 길에도 범죄는 쉽게 우리 삶을 얽어맬 수 있습니다.  이를 뿌리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악을 행한다면 그것은 분명 하나님의 징계를 자초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징계를 받는다 해도 결코 낙망하거나 좌절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어 의심치 마십시오.  의로우신 하나님은 여러분들로 죄에서 벗어나도록 징계를 내리기도 하시지만, 그 가운데서도 긍휼과 자비의 마음으로 여러분들을 지켜보시며 필경 회복의 길로 이끄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함께 기도드리시겠습니다.             

             <참고 문헌>

"손에 잡히는 구약개론"IVP

"성경개관 구약편" 부흥과개혁사

"ESV스터디바이블" 부흥과개혁사

"위드바이블" 바이블넷

"옥스퍼드 원어 성경대전" 제자원 바이블네트

"구약개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구약총론" 생명의말씀사

"두란노How주석시리즈"두란노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