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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하려는 중국 정부의 몸부림이 경제·사회 각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성·시가 일부 학년의 개학 일정을 확정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고3, 중3 학생들의 개학 일정만 확정했을뿐 나머지 학년에 대한 개학 일정은 잡지 못하는 듯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베이징시 교육위원회는 12일 고 3학년은 이달 27일에, 중 3학년은 다음달 11일에 개학한다고 밝혔다. 초·중·고등학교의 나머지 학년 개학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중국 최대 도시 상하이시도 지난9일 발표를 통해 고3, 중 3학년이 오는 27일에 개학하고 이대 중고등 직업학교 졸업반 학생들도 학교에 올 수 있다고 밝혔다. 다른 학년들에 대해서는 5월 6일까지 개학을 위한 준비를 마칠 것을 제안했다. 남부 광둥성도 중3, 고3 학생들은 오는 27일에 개학하고 나머지 학년은 5월 11일 이후에 학년별로 차이를 두고 개학할 것을 권고했다. 5월 18일 이후에는 전문대와 기능대, 직업학교 등이 개학할 수 있다. 베이징을 둘러싸고 있는 허베이성도 고3은 오는 23일에 개학하고 중3과 직업학교 졸업반 학년 가운데 상급학교 진학 예정인 학생은 다음달 7일 개학이 가능하다. 이로써 코로나19가 처음 발발한 후베이성을 제외한 모든 성·시의 고3, 중3 학년은 이미 등교를 하고 있거나 개학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 기사 내용 중 일부 발췌 https://news.v.daum.net/v/20200413111503540 |
중화권 인터넷 상에서 중국의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했다고 볼 수 있는 제시한 3가지 요소 중 하나가 '초중고 개학'이다.
나머지 2개는 '북한·러시아의 대중 국경개방, 양회(전인대+정협) 개최' 이다.
이번 중국의 주요 도시인 베이징, 상하이 등이 수험생 학년을 4월말과 5월 중순에 개학일정을 확정했으며, 나머지 학년들은 그 개학일정이 아직까지는 불투명하다.
이는 중국 보건당국의 발표와 달리,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아직까진 가볍지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반영하듯이 지난 3월 연기된 양회의 개최 시기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가 없다. 양회는 그해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중용한 행사이자, 중국 최대 정치행사이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어든 3월 중순부터 언론 보도 등을 통해 4월 중순에 개최 될 수 있다는 이야기 나왔지만, 현재 4월 중순에 접어든 시점에서 정확한 개최 시기나 양회 개최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언급 등은 어디에도 없는 상황이다.
다만 여러 외신에 따르면, 양회가 5월 개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이번 주요 도시들의 수험생 개학일정 확정을 통해 양회 5월 개최설이 더 큰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