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는 올 시즌 킹스의 백코트를 달궈준 키맨입니다. 어제 댈러스전에서는 좀 부진했고, 4쿼터에서 난조에 빠지는 경우가 몇차례 있었지만...
그가 살린 경우도 많다는 건 인정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비비는 어시스트를 하는 플레이를 원하고 있다는군요. 반면, 킹스는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사용하는 관계로 탑에서의 리딩력이 크게 중요하지 않아졌습니다. 코칭스텝은 그에게 좀 더 득점에 욕심을 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3점 라인 1~2미터 안에서의 미들점퍼는 케빈 잔슨을 연상시킬만큼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이건 상당한 무기가 됩니다. 특히나 레이커스같은 팀을 상대할 때 게임을 좌우할 수 있는 존재는 비비로 보입니다. 아마도 플레이오프에서 비비의 이 무기가 빛을 본다면 업셋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비와 바비 잭슨, 덕 크리스티가 동시에 프로어에 서면 상대팀은 볼게임을 포기해야 합니다. 아주 강렬한 인상을 주는 단신라인업입니다. 지난 플오 때, 배런 데이비스와 데이빗 웨슬리가 보여준 만큼이나 상대의 숨톰을 끊는 느낌을 줍니다.